해외/Cambodia2013. 2.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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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앙코르유적 중 하나, 반띠아이 쓰레이

[캄보디아여행/앙코르유적]

 

감동적인 앙코르와트의 일출 감상 후 향한곳은 반띠아이 쓰레이..

시바에게 바쳐진 사원으로 10세기 후반 만들어진 사원이다.

전날 숙소 사장님과 앙코르유적에 대해서 정보를 얻는 도중 꼭 가보라는 말씀에 급하게 추가한 일정이다. 

 

사원은 왕코르와트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졌다.

오토바이나 택시에 비해서 기동성이 떨어지는 툭툭이를 타고

흙먼지 풀풀 날리는 길을 헤집고 나아가니 아침 목적지가 보인다.

앙코르와트에서 출발한지 1시간 가까이 되었다. 

이 먼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온 서양인도 있었다.

여행을 서둘르지 않고 여유롭게 즐기는 서양인들은 항상 부러움의 대상이다.

그에 반해 한국인의 빨리빨리 습관이 여행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물론, 휴가가 넉넉치 않은것도 있지만....  

먼 거리고 툭툭이 비용이 올라가는 곳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앙코르유적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라 놓칠 수 가 없었다.

 

 

 

 

 

 

 

 

도착하여 초라한(?) 사원의 입구를 보니 실망이다.

앙코르와트와 이곳까지 오면서 스쳐지나갔던 사원들의 규모가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초라한 느낌이 들었다.

 

 

 

 

 

 

 

 @ 캄보디아 아이 [캄보디아여행]

 

 

 

사원안으로 들어가니 아침이라 사람도 거의 없고 고즈넉한 분위기이다.

걷던 걸음을 잠시 멈춰 그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데

한손에 인형을 들고 이곳이 놀이터인양 돌아다니는 소녀가 나타났다.

귀여운 아이들이 있어 더 친근하게 다가온 곳이다.

 

 

 

 

 

 

 

  @ 사원의 부조 [캄보디아여행]

 

 

 

 

 

초라했던 입구와 달리 사원 곳곳에 조각된 섬세하고 아름다운 부조를 보니

숙소 사장님이 강력 추천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는 단단한 사암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작은 연못을 지나 사원의 끝자락에 가니 너무나 고요하고 평화스럽다.

울어대는 몇 마리의 새들만이 아침의 정적을 깨뜨린다.

가늘은 허리를 자랑하며 쭉쭉뻗은 나무 사이로 아침햇살이 비집고 들어온다.

그 햇살을 받은 사원이 묘한 신비감으로 다가온다.

'오~ 이래서 이곳을 추천하는 구나!!' 

사원 입구에서의 초반 실망은 후에 더 큰 감명으로 다가왔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원의 부조는 앙코르유적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교하다고 한다.

또한 양각의 깊이가 가장 깊어서 거의 소조에 가까운 부조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인형을 들고있던 귀여운 아이와 다시 마주쳤다.

자세히 보니 토끼인형을 들고 있었다.

'멋진 모델이 되줘서 고마워.^^'

 

 

 

 

 

 

 

 

앙코르유적에서 복원 작업을 했던 프랑스 건축가들은 

이곳을 가리켜 '크메르예술의 극치', '보석' 이라고 표현했다. 

 

사원이 훌룡하게 복원된 것은 1931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에 오른 말로와 탐험대가 

사원의 주요 조각들을 도굴했다가 발각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서 프랑스 정보는 사원을 빨리 복구하기로 결정했는데 

도굴범들은 체포되어 도난품들을 반환한 후에 풀려났다.

이 사건 이후에 사원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사원에 놀러온 아이들이 또 보인다.

자신을 모델로 사진을 찍는 이방인을 향해 경계어린 눈빛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이다.

 

 

 

 

 

 

 

 

앙코르와트나 앙코르톰이 거대한 규모의 웅장함으로 감동을 주었다면 

반띠아이 쓰레이는 전체적으로 사원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지만,

보존 상태가 좋고 정교하고 아름다운 부조와 친근한 느낌으로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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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도 초라하다 뭐 이래? 그랬는데
    문양을 보니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모습이 보여지네요.
    꼬마아이 귀여워요~ ^^

    2013.02.26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앙코르와트는 나무 뿌리며 유적이며
    아직도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어디가나 아이들의 미소는 한결같군요

    2013.02.26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3. 천진난만한 아이들.. 표정속엔 왠지모를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환상적인 풍경 잘 보고 갑니다 ^^

    2013.02.26 13: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이 귀엽긴한데 캄보디아 아이들 눈동자는
      왠지 슬퍼보이긴하죠..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이가 많아서
      그런듯 합니다^^

      2013.02.26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4. 부조가 정말 너무 멋있네요...
    저런 작업을 어찌 소화해 냈는지.. 그 분들이 존경스러울 따름이죠~
    먼곳까지 툭툭이타고 가냐고 고생하셨겠습니다~ㅎ

    2013.02.26 1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2013.02.26 15: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언젠가 저곳을 걷는 날이 오겠지요?
    아이들의 표정이 조금 안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013.02.26 17: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 앙코르와트, 정말 언제봐도 감동 그 자체입니다.
    너무나 가보고 싶어집니다.^^

    2013.02.26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8. 사원보다 아이들의 순진한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
    사진과 글을 보니 큐빅스님에게 기분 좋은 장소로 남아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2013.02.26 1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장 아름다운 앙코르유적으로 꼽힐만 하네요..
    예술적 감각이 살아있어요^^

    2013.02.26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저도 다음달 동남아 배낭여행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의외로 인터넷에서 동남아 배낭여행 정보 얻기가 힘드네요. 교통이나 경로 같은거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ㅎ

    2013.02.26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뭔가 소박한 매력이 있는 곳 같아요..^^

    2013.02.26 23: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영화에나 나옷듯한 곳 같아요^^ 실제로 보고싶다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13.02.27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래서 언뜻 보는 것과 자세히 보는 것은 다른 듯 합니다. ^^

    2013.02.27 04: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전 아마 멀어서 안 간 곳 같네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엽서파는 아이들도 없어 보입니다. ㅎ

    2013.02.27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앙코르와트 유적 눈이 휘둥그레지는군요 ㅎㅎ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2.27 0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유적도 멋진 곳이지만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이쁘네요~ ㅎㅎㅎ

    2013.02.27 09: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와~ 정말 반띠아이 쓰레이 사원의 건축미가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원 건축의 정교함은 프랑스 건축가들의 말대로 크메르에술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네요.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2013.02.27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18. 디테일만큼은 여기가 정말 좋았던거 같네요
    근데 요즘은 여기 소문이 많이나서 입구에서 단체관광객들 사진찍는다고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
    물론 저런 어린소녀들도 보기 힘들구요 요즘은 스위스에서 관리를 한다고 하던데 상가부터해서 정돈이 아주 잘되어있는 곳중하나였던거 같네요

    2013.02.27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 제가 놓친곳이군요... 캄보디아 다음번을 또 기약해봅니다 ....

    2013.03.06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지나가다

    잃을 수 없는 반데쓰레이입니다. 석조를 보고 처음에 질감이 나무인 줄 알고 나도 모르게 손이 갔던 기억이 납니다... 찬란한 문화를 가진 아이들과 그 후손들의 생활상이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2016.12.11 10:3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