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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여행] 신비의색 구채구 오화해 - 구채구/사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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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색 구채구 오화해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새벽이다. 맞추어놓은 알람이 울린다.

가벼운 두통증상이 있는것을 보니 이곳이 고산지대임을 느끼게 해준다.

구채구는 아침 7시에 오픈한다.

오픈하자 마자 입장해서 한적한 구채구의 모습을 보기 싶었기에 서둘렀다.

 

 

 

 

 

 

 

 구채구 입장권을 사기위해 7시도 안된시간에 도착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벌써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는 공원내 버스이용료까지 합해서 310위안..  너무나 비싼 입장료다. ㅠㅠ

학생이면 할인이 된다고 해서 학생증대신 주민등록증을 보여줬다. ^^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는지 주민등록증을 보고 학생증인줄 알고 학생할인을 해준다.

학생이 한참 지났지만 주민등록 신공이 운좋게 통했다. 

뒤돌아서서 가는데 나를 부르는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종업원이 나를 부르는것 같다.

뒤도 안돌아보고 입구로 고고~~

 

 

 

 

 

 

 

구채구는 수십키로에 이르는 면적이라 공원내에서 버스와 오솔길을 적절히 이용해서 다녀야한다.

버스를 탔다. 사진에서 많이 봤던 오화해의 한적한 아침 풍경을 보기위해서 오화해에서 내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맨위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보기에 

운좋게도 이곳에서 내린 사람은 나혼자다.^^

 오화해의 신비한 호수빛이 내앞에 나타나는 순간 깜짝놀랬다.

 

오화해는 해발 2472미터, 깊이 5미터, 면적은 9만평방미터이며 흙과 산체가 무너져내린 돌로 막혀 이루어졌다.

호수속에는 많은 광물질과 수조류, 이끼 등이 있어 햇빛 아래에서 녹색, 파란색, 보라색등 다양한 색채를 나타낸다.

그 색채는 공작을 방불케해서 일명 공작호라고도 불리운다.

 

 

 

 

 

 

 

 

아직까지 구채구의 오화해만 봤지만, 구채구의 으뜸이라 불리는 이유를 공감하는데 몇분이 채 안걸렸다.  

흐린날씨라 좀 더 날씨가 좋았다면 환상일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화해는 호수밑의 트래버틴 침적과 각종 조류 및 침수 식물 분포의 차이에 의해 호수의 색을 만든다고 한다.

자연의 기기묘묘한 신비로운 현상은 항상 나약한 인간을 감탄하게 만든다.

 

 

 

 

 

 

 

 

 

웨딩촬영을 하는 중국인의 모습이 좋아보여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드레스를 올렸을 때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재밌었다.^^

웨딩촬영하는 사람을 여러명 보았는데 풍광이 좋은 만큼 웨딩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듯 하다.

 

 

 

 

 

 

 

물이 맑아 물고기의 노는 모습이 생생히 보인다.

오화해의 물고기는 비늘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가격도 꽤 비싸다고 한다.

 

 

 

 

 

 

 

구채구 오화해에서 기념촬영용 전통의상을 빌려주는 일을 하시던 아주머니...

전통의상은 필요없고 아주머니를 찍고 싶다고 했더니 허락해 주셨다.

사진을 찍은 후 공짜는 없는듯 아주머니 한말씀 하신다.

 

'10위안만 줘~' ㅠㅠ

 

 

 

 

 

 

 

기념촬영용 전통의상을 빌려입고 사진을 찍는 중국인.

 

 

 

 

 

 

 

 

 

 

 

 

@ 오화해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한국인 단체패키지 관광객들도 보인다.

한국인 가이드가 이곳을 설명하는 말을 살짝 엿들었다.

'구채구의 물을 보면 다른 물을 볼 수 가 없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 오화해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구채구를 둘러 본 후 오후에 다시 오화해를 찾았다.

오화해의 서쪽을 지나 잔도가 있는 곳에 오화해에서 지나치지 않고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처음 얼핏 봤을 때 악어인줄 알았는데 썩은 나뭇가지였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한번 탄성이 터져나온다.

 

 

 

 

 

 

@ 오화해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도로를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니 오화해 전체가 보인다.

호수가 아니라 산호초가 형성된 열대바다 같은 느낌도 든다.

 

 

 

 

 

 

@ 오화해 [구채구/사천성/중국여행]

 

 

 

 

 

 

처음부터 너무 아름다운 장면을 보아서

‘다른곳은 시시해지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도 엄습해온다.

뭐라 표현하기 힘든 호수의 특이하면서 아름다운 색채, 오랜세월 침전되어 있는 나무들,

그리고 맑은 물에서 노는 모습이 생생히 보이는 물고기 들이 어우러져 동화속의 호수라 할 만 하다.

오화해는 개인적으로 구채구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호수였다.

 

 

 

 

 다음 메인에 나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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