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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자유, 에어쇼 - 2012경기안산항공전/에어쇼/안산항공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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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 자유, 에어쇼 

 [2012경기안산항공전/에어쇼/안산항공축제]

 

어디든 떠나고 싶게 만드는 가을..

날씨 좋은 가을을 맞이하여 저번주 내내 수도권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구리코스모스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 수원화성문화제 등...

되도록 많은 축제를 참고하고 싶지만 시간상, 여건상 쉽지 않다.

 

여러 축제 중에서 안산에서 열리는 경기안산항공전을 보러갔다.

오래전이라 기억에서도 희미해져버린 성남에서의 에어쇼를 본 이후 2번째 에어쇼 관람이다.

 

주말이라 가족단위로 많이들 왔고,

오후 3시가 가까운 시간에 늦게 입장해서 에어쇼 3개를 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안산항공전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얼마전 TV에 방영되기도 한 블랙이글의 하늘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에어쇼를 보고 매력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말에는 블랙이글의 비행은 없었다.

블랙이글은 지난 6월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경기안산항공전

 

 

늦은 입장이지만, 경기안산항공전은 주말을 맞아 문전성시다.

텐트를 치고 여유롭게 항공축제를 즐기는 사람부터,

연인, 가족, 친구들은 약간 따가운 오후의 햇살과

넓은 대지에 펼쳐진 축제현장에서

에어쇼 관람 겸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니 비행기 한 대가 하나의 점이 되어 하늘을 날은다.

역광이었지만 다행히 구름이 태양을 가려버렸다.

 

 

 

 

 

 

 

경기안산항공전 [2012경기안산항공전/에어쇼/안산항공축제]

 

 

경기안산항공전 [2012경기안산항공전/에어쇼/안산항공축제]

 

 

경기안산항공전  [2012경기안산항공전/에어쇼/안산항공축제]

 

 

 

잠시 동안 공백기를 가진 후,

붉은색의 몸이 강렬한 느낌을 던지는 비행기 한 대가 힘차게 날아오른다.

루마니아의 호크스로 불리는 라즐로(Laszlo)의 비행이다.

곡예비행대회 금메달 4회를 수상한 에어쇼 베테랑이다.

 

라즐로의 아버님은 한국전 참전용사였는데

아버님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의 에어쇼 공연은 의미가 있을듯 하다.

 

베테랑 답게 라즐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비행을 선보인다.

빙글빙글 돌며 떨어지는 비행기는 땅바닥에 곤두박칠 칠 것 처럼 돌진하는가

싶더니 유연하게 하늘로 다시 날아오른다..

 

 

 

 

 

 

 

늦게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지만

곡예를 하듯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보니

떠나고 싶은 마음만 더 간절해져서 왔다. ㅠㅠ

아쉬움이 남는 에어쇼이기에 내년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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