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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여행] 중국의 그랜드캐년, 임려산 태항대협곡 - 태항산/하남성/안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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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그랜드캐년, 임려산 태항대협곡

[중국여행/태항산/하남성/안양여행]

 

중국 태항산은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다.

태항산은 중국 10대 협곡 중 하나이며,

하북성, 하남성, 산둥성, 섬서성 4개의 성에

남북으로 600km, 동서로 250km에 걸쳐 폭넓게 뻗어있다.

 

그 중 하남 안양 임주시에 위치한 곳을 남태항 임려산이라고 부른다.

임려산의 산 높이는 800 - 1,739m에 이르는데

100~1,000m 사이의 높은 절벽이 웅장한 협곡을 형성하고 있어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워진다.

주요 볼거리로는 왕상암, 도화곡, 태극빙산, 태항천로, 태행평호가 있다.

안양으로부터 태항대협곡까지는 73km 떨어졌다.

 

 

 

 

 

 

 

안양시에서 임려산으로 가는길..

버스는 임려산을 올라가기 위해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조심스럽게 달린다.

산세는 자욱한 안개로 뒤덮여 모습을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나 무언가 거대한 암벽이 앞을 가로막는 듯한 느낌이다.

임려산 태항대협곡 입구에 진입하니 임려산의 모습이 안개속에서 서서히 드러난다.

깎아지른 붉그스름한 거대한 암벽이 있고

입구 옆에는 '태항대협곡 풍경구'라고 커다랗게 적혀 있다.

 

 

 

 

 

 

 

태항대협곡 풍경구에 들어서니 거대한 바위덩이들이 도로 옆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장가계 같은 느낌도 든다..

사실, 황산, 장가계, 태항산..그 산이 그 산 같다. ㅠㅠ

 

많은수의 학생들은 아침부터 앉아서 무언가하고 있다.

임려산의 수려한 경관을 그들의 종이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누군가는 미래에 화가를 꿈꾸는 학생도 있겠지..

 

 

 

 

 

 

황룡담, 도화곡, 임려산, 안양

 

황룡담, 도화곡, 임려산, 안양

 

 

살짝 임려산의 산세를 만끽하고 도화곡으로 이동했다.

도화곡은 한겨울의 추위에도 복숭아꽃이 활짝핀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진 협곡.

이곳의 3대 명물은 한겨울에 피는 복숭아꽃, 한 여름에도 계곡에 어는 얼음덩이,

내리치면 돼지 울음소리를 내는 이다.

 

협곡의 절벽에 한사람 정도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철계단이 설치되어

도화곡을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약 1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를 체험해 봤다.

(황룡담~함주~이룡희주~구련폭포)

 

 

 

 

 

 

이담, 도화곡, 임려산, 안양 

 

 

 

 

 

 

삭교, 도화곡, 임려산, 안양

 

 

 

 

 

 

 

도화곡의 입구인 비룡협을 지나니

협곡을 따라서 물이 흐르고 폭포와 연못이 형성되어 있어 시원한 느낌이다.

절벽에 높여진 철계단을 오르다가 밑을 처다보니 아찔하기도 하다.

  

 

 

 

 

 

 

몇 곳의 중국산을 가봤지만

절벽을 따라 만든 철계단의 기술력은 대단해 보인다.

어떻게 저런 절벽에 철계단을 만들었는지...

 

 

 

 

 

 

 

가끔씩 튀어나온 바위들로 인해

덩치가 큰 사람들은 철계단을 어렵게 통과하기도 한다.

 

 

 

 

 

 

함주, 도화곡, 임려산, 안양

 

진주를 입에 물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협곡이다.

 

 

 

 

 

 

 

여름에 오면 오싹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협곡을 따라 트레킹코스가 계속 이어지지만

약 1시간 정도의 도화곡 트레킹은 걷기에 적당한 거리였다.

 

 

 

 

 

 

 

도화곡에서 왕상암까지의 25km의 2차선 도로로

지정된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 할 수 있으며 일반차량은 운행 할 수 없다.

밑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옆으로는 태항산 대협곡이 펼쳐지며

중간 중간에 600-700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가 있어

웅장한 태항대협곡의 절벽과 기암괴석을 감상 할 수 있다.

 

태항천로의 전망대에서 오르니 천 길 낭떠러지 태항천로가 눈에 들어오고

현지 원주민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보인다.

이곳의 돌을 재료로 지어진 집들이며 소박하고도 정겨운 모습이 자연과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지만,

집 주변에는 절벽 바로 앞까지 다랑이 밭이 펼쳐져 있어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 곳 원주민들은 청나라 말기 전쟁이나 관세를 피해서 절벽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태항천로의 다른 전망대에 도착하니

하루종일 흐렸던 날씨가 변덕이라도 부리듯 잠시 화창해졌다.

태항대협곡이 화창한 날씨에서 드러나자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소리를 듣고 그랜드캐년이 피식 웃을지도 모르지만..^^

 

 

 

 

 

 

 

 

 

깎아지른 웅장한 절벽 중간에 마치 면도칼로 그어 놓은 것처럼 길을 뚫어 놓고,

달팽이 모양이라 빙빙돌며 오르게 되어있는 88m 높이의 철계단이 있는 곳도 흥미롭다.

왕산암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은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트레킹 코스를 제공한다.

(목마파~잔도~관경대~통제~사자동~옥황각~운제~하복동~왕상촌)

 

 

태항산은 아직까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안양에 공항이 생긴다면

갑골문자의 발생지인 은허박물관과 묶어서 여행하기에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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