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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Japan

[일본여행/교토] 금각사를 모방하여 만든 은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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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를 모방하여 만든 은각사

[교토/일본여행]

교토를 여행하는 한국인은 기요미즈데라와 금각사, 은각사를 많이들 찾는다.
금각사와 기요미즈데라를 예전에 방문했기에
두 번째 교토 방문때는 은각사를 찾아보았다.



 

게이한 데마치야나기역에 하차하여
버스로 긴카쿠지미치(銀閣寺道)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또다시 비가 살포시 뿌려주기 시작한다.

은각사를 가기위해서는 철학의 길을 지나게 된다.
왠지 비가오니 더 운치있게 느껴지는 철학의 길이다.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철학자의 길’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일본 교토에도 그와 비슷한 이름의 '철학의 길'이 있다.

교토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쳤던 일본의 유명한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가
사색을 즐기던 산책로라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철학의 길 옆으로는 수로를 따라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는 벚나무들이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고
드문드문 카페, 레스토랑등이 자리 잡고 있어 쉬어 갈 수 있다.
조요하고 한적한 이 길은 은각사에서 구마노냐쿠오지진자까지 2km가량 이어진다.

‘철학의 길’을 호젓하게 걸으면서 ‘봄이면 하얀 벚꽃으로 휘날리겠지’,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상상의 모습을 그려 보았다.



비가 와도 인력거를 운행하기 위해
수고를 감수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일본이나 한국이나 먹고살기 힘든것은 마찬가지인듯.ㅠㅠ



 

은각사로 올라가는 길..
교토는 전통과 역사가 담겨있는 운치있는 길이 많아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언덕 방향으로 얼마간 걸었더니 약간의 땀이 등줄기에 맺힌다.
아이스크림을 보고 입맛을 다시는 조형물을 보니
덩달아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



 

‘철학의 길’을 따라 걸으니 어느새 은각사 입구다.
입장권을 사니 부적을 준다.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좋다!
이곳에 대한 기념품은 이것으로 해결했다.

정문을 들어서자 길 양쪽으로 나무 옆부분을 반듯하게 깎아서
높게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는데 유럽식 정원을 보는듯하다.

왠지 이 미로와 같은 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 출구를 찾는 재미로
재밌을 것도 같았지만
약 50m 정도 이어지다가 끝났다.



 

'사찰에 금박을 입힌 금각사와 연관하여 은각사는 은박을 입히지 않았을까?'
은각사에 들어가지 전에 나름대로 추측을 해보았지만 추측은 어김없이 빗나갔다.
아무리 찾아봐도 은박을 입힌 사찰은 눈에 띄지 않았다.

가이드북에 설명된 내용도 보지 않고 별다른 정보 없이 온 사람들은
아마도 나와 같은 추측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금각사와 은각사는 일본 발음도 거의 비슷하다.
‘킨카쿠지(金閣寺, 금각사)’, ‘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





 

무엇보다 모래를 원추형으로 쌓아올리고 윗부분을 평평하게 만든
고게쓰다이(向月台)와 모래정원인 긴샤단(銀沙灘)이 인상적으로 다가온 곳인데
문뜩 이런 생각을 해봤다.

'모래로 어떻게 저런 원추형의 조형물을 만들 수 있지!'

내부에 콘크리트가 있고 표면에 모래를 붙인 것은 아닌지...
아니면 모래만으로 만들었다면
저런 모양으로 만드는게 가능한가?
비라도 오면 순식간에 흐트러질텐데 관리는 누가 하는건지?
여러 가지 의문이 스쳐갔다.



 

1482년 금각사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은각사는
금각사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아담한 정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은각사, 교토, 일본

 

은각사의 산책로를 따라 언덕에 오르면
은각사의 모습과 교토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록, 금각사를 모방하였다고 하지만,
인상적인 정원과 소박한 멋이 있는 은각사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가는법: 버스로 긴카쿠지미치(銀閣寺道)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 약 5분
주소: 〒606-8402 京都府京都市左京区銀閣寺町2
전화: 075-771-5725 
요금: 500엔
홈페이지 : http://www.ginkaku-ji.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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