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Myanmar2012. 2. 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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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레호수 소수민족의 일상을 엿보다 [미얀마여행/인레호수]

보트에 몸을 싣고 호수의 또다른 모습을 보기 위해
어디론가 나아간다.
보트는 얇고 기다란 형태이기 때문에
호수에서 급커브를 돌때면 기울어짐이 심해서
뒤집어질 것 같아 겁이났는데
슬슬 적응이 되간다.








맑게만 보이던 호수의 물이 코너로 들어오니
흙색의 물로 변해있었다.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피하기 위해
호수에 몸을 담근채 망중한을 즐기는 현지인의 모습들..

낯선 이방인이 쳐다보는 것이 부담스러웠는지 살짝 등을 돌린다.
어렸을 때 시냇물에 몸을 담그고 물장난을 치던생각이 살포시 떠올려진다.









만달레이에서는 수많은 스님들을 보는 것이 흥미로웠는데
이곳에서는 소수민족인 샴족들과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

머리에 천을 둘러쓰고 끈과 머리를 이용하여
커다란 짐을 지고 가는 샴족 여인들의 모습들이 여러번 목격되었는데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했을 때와 오버랩되었다.
단지, 네팔과 다른점이라면 이곳은 머리에 천을 둘러썼다는 것이다.

그들과 눈이 마주칠때면 쑥스러워하는 사람도 많았고,
반갑게 손을 흔들며 미소지어주는 사람도 있었다.

저 바구니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진다.










소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더위로 지쳤는지
물위로 목만 내놓은채
물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진다.







보트는 유적지인 ‘쒜 인떼인 파고다군’을 보기 위해서 마을에 정박했다.
보트투어에서 대부분 거쳐가는 코스로
이미 바간과 만달레이에서 수많은 파고다가 봤지만
정글속에 파묻혀 있다는 파고다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 올 것 같다.








보트에 내려 마을을 걸으니 열심히 일하는 샴족여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커다란 짐을 머리와 등만을 이용하여 움직이는데
힘들어 보일것만 같은데도 표정은 밝다.

오늘의 인물 베스트포토로 나름 선정해 봤다.^^








마을에는 시원스럽게 쭉쭉뻗은 대나무들도 보인다







▲ 인레호수의 소수민족 마을, 미얀마










우리와 다른 모양의 소도 낯선 이방인의 모델이 되어준다.







인레호수의 소수민족 마을, 미얀마












여러명이 모여서 놀고 있던 아이들은
외부인이 반갑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우리쪽으로 힘차게 달려온다.

‘혹시, 돈이나 먹을것을 달라고 쫓아오는것 아니야?’

이미 동남아나 인도, 이집트 등에서 많이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으나 아직까지 때묻지 않은 아이들이다.








이곳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트레킹으로 소수민족을 찾아갔던 기억을
오랜만에 다시 떠올려 주었다.

여행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인 동시에
낯선 것과의 만남이란 말이 있듯이
예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여행온 느낌이 더욱 생생하게 든다.







인레호수의 소수민족 마을, 미얀마








선크림 기능도 있고 미용에도 좋다는 다나카를
얼굴에 바르고 다니는 모습들은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져 버렸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우리의 시골처럼
모든 풍경들이 정겹게 다가온다.










현지의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카메라 앞에서 해맑은 모습들을 보여주기에
아이들은 좋은 포토제닉감이다.^^








마을 너머로 일부분만 무지개가 생겼다.
미얀마를 여행하는 동안 그동안 봤던
무지개 만큼 무지개를 보는 것 같다.








낯선 이방인을 환대하듯
주변을 자전거로 빙빙도는 아이..








여행자들은 일본이나 한국인, 아시아권 사람들 보다 서양인들이 더 많았다.
문화적인 이질감이 아시아인들 보다 더 클 것도 같은데..

한국인 대부분이 직장 눈치를 보며 짧은 휴가를 어렵게 만들어서
여유를 가지지 못하고 빠듯하게 여행하는데 반해,
몇 주씩 휴가를 내서 여행하는 서양인들을 보면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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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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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사진도 진짜 예쁘고~ 아이들의 웃는 얼굴은 단연 포토제닉을 줘야겠어요!~ㅎ

    2012.02.23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겨운 인레 소수민족들의 모습이네요~ 역시 큐빅스님의 사진은 언제나 멋집니다~ ㅎㅎ

    2012.02.23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출판사를 했으면 큐빅스님 사진을 책으로 냈을꺼에요.
    너무 멋지네요. 내용을 잊게 만드는 사진 정말 최고입니다~^^

    2012.02.23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러울 뿐 입니다 ㅜㅜ
    좋은 사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2.02.23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네요.
    마음이 녹아있는 사진같아 그렇겠죠? ^^

    2012.02.23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서양사람들의 여유로운 휴가는 정말 부럽지요...
    좋은 풍경 잘 보고 가요~

    2012.02.23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곳 사람들의 모습이 정감이 갑니다.
    저런곳에서 원 없이 문화를 체험해보면 좋겠네요..잘보고 간답니다.

    2012.02.23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서양인이 휴가를 즐기는 모습, 그걸 보는 것만으로도 부럽더라구요 ^^ ㅎㅎㅎ
    때묻지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해맑게 뛰어오는 아이, 고 녀석 참 귀엽네요 ㅎㅎㅎ

    2012.02.23 13: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서양인들이 부러운 반면 저 곳을 담은 큐빅스님도 부럽습니다. ^^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에서 예전 우리 시골 모습이 떠오릅니다.

    2012.02.23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더운 느낌을 안 주고, 자연스러운 밀림의 모습을 아주 잘 촬영하셨는데도
    끈적끈적한 더위와 습기가 느껴지네요. =ㅁ=

    2012.02.23 1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 춥다고 바짝 웅크리고 있어요! ㅜㅜ
    이제 날도 풀렸으니 슬슬 움직여야겠습니다! ㅎㅎ

    2012.02.23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국의 오래된 농촌풍경도 보이면서...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2012.02.24 1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무데서나 보기 힘든 풍경들입니다.
    직접 가서 본담 정말 좋을 듯 합니다.^^

    2012.02.25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하늘호수

    미얀마 정보 검색중에 들어 왔어요 멋진 글과 사진 감사..........

    2012.09.11 13: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