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Canada,USA2011. 12. 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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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호수 [캐나다여행/로키/요호]


레이크 루이스의 환상적인 풍경에 정신줄을 놓고 있는 사이
시간은 오후로 접어든다.
오후 시간을 전부 할애하여 레이크 루이스의 빅비하이브까지 트레킹을 할까
아니면 요호 국립공원으로 넘어 갈 까 고민을 했다.

둘 다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여행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려운 선택 끝에 결정한 곳은 요호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과 붙어있는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국립공원이다.
그러나 그 곳의 비경은 결코 작지 않다.

고급 하이커들의 성지라 불리기도 하며,
캐나다 로키의 최고 비경이라 불리는 오하라 레이크가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오하라 레이크이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다음을 기약해 본다.

캐나다에서 가장 낙차가 큰 폭포인 타카카우폭포와
에메랄드 호수가 많이들 방문하는 곳이다.

타카카우폭포와 에메랄드 호수를 보기 위해 차를 요호 국립공원 방향으로 돌렸다.
레이크 루이스에서 에메랄드 호수까지는 차로 이동하면 30-40여분 정도의 거리지만,
가는 길에 풍경에 빠져버려 차를 멈추다 보면 어느 정도의 사긴이 걸릴지
정확히 예측하기 힘든 곳이 캐나다 로키다.

오후로 넘어가자 맑았던 날씨는 잠시 심술을 부리듯
구름들이 검정색으로 변해간다.
금방 비라도 솟아질듯 하다.
캐나다 로키는 산악지역이라 날씨를 예측하기 힘들다.
금방 좋았던 날씨도 갑자기 비나 눈이 오기도 하고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지기도 한다.
한두 방울...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멈췄다.








에메랄드 호수에 도착하니 뭔가 분위기가 안 좋다.
차 문을 여니 다시 비가 솟아진다.
차에서 쉬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준비해온 간식으로 점심을 먹으며 비가 그치길 기다렸다.

 

잠깐!!! 캐나다 로키를 여행하다 보면 밴프타운과 재스퍼 타운, 레이크 루이스 정션을 제외하고
마땅한 음식점을 찾기가 어렵다.
점심은 미리 도시락이나 간식을 준비해서 이동하는 편을 권장한다.
자연과 마주하며 즐기는 도시락은 그 어느 멋진 레스토랑과 비교하기 싫을 정도로 괜찮다.

 

도시락을 먹으니 잠이 솟아진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낮잠을 자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기에 호수를 보러 걸어 갔다.

에메랄드 호수는 캐나다 로키에서 처음으로 봤던 호수라 그 감회는 남다른 곳이다.
아침에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올라 몽환적인 느낌...
그리고 처음 봤던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호수.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첫 기억이 좋아서 그런지 캐나다 로키를 찾으면 꼭 찾아가는 곳이다.
에메랄드 호수 주변에는 여러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에메랄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트레일은 5,3km에 이른다.








날씨가 흐려서 빛도 안 좋고
산사태로 인해 잘라진 나무들이 지저분하게 호수에 떠있다.
제거해 주면 깨끗해 보일 것 같은데 자연의 섭리되로 놔두는 것 같다.








숲에 박혀있듯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에메랄드 롯지는 요정이 살 것 같은 모습이다.








에메랄드 롯지를 이어주는 다리를 통해 방문객들은 산책을 즐긴다.








날씨가 안 좋아 빛이 좋지는 않지만,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다리 옆에는 기념품점과 보트를 탈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보트를 타는 사람이 없었다.







산사태로 잘라져서 떠내려 온 수많은 나무 시체(?)들...
지져분해 보인다!!
어떻게 해결 안되겠니!!! ㅡ,ㅡ







캐나다 로키에는 수많은 호수가 있지만,
그 나름대로의 색깔과 개성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느낌과 감동을 선사해 준다.








게으른 사람도 걷고 싶게 만드는 산책로가 아닌가 싶다.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풍경이다.








예전에 왔을 때 아버지가 가장 좋아했던 에메랄드 호수.
부모님과 언젠가 다시 올 날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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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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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와...
    정말 풍덩 빠져보고싶은곳이네요..

    2011.12.29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무래도 비빅하이브는 체력에 대한 부담도 있고하니
    요호로 넘어가신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ㅎㅎㅎ
    요호는 계획을 세우다 막판에 시간이 안되서 결국 못갔어요.
    여기서 에메랄드 호수 풍경을 보니 참 좋습니다.
    남은 이틀 편안한 마무리하시기 바래요~

    2011.12.29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와우~ 완전 스케일부터가 장난이 아니내요^^
    넘 멋진 풍경에.... 맘까지 시원해지는 듯 합니다~

    2011.12.29 1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영화속 한장면을 보는듯 하네요!
    에메랄들가 퐁당 빠졌나봐요 ㅎㅎ

    2011.12.29 1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멋진 풍경이네요. 근데 진짜 나무 시체들은 어찌 안되나요? ㅎㅎ
    저런 곳에 서 있으면 확~ 넓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까요? ^^

    2011.12.29 13: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 다시 보고 싶다...ㅎㅎ

    2011.12.29 13:33 [ ADDR : EDIT/ DEL : REPLY ]
  8. 에머랄드 호수를 따라있는 산책로의 아름다음이 상상되네요ᆞ그 길을 걸으면 모든 걱정이 다 사라지겠네요.

    2011.12.29 15:19 [ ADDR : EDIT/ DEL : REPLY ]
  9. 큐빅스님 블로그 오면 여행 가고싶어져요^^

    2011.12.29 2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식당이 먹을 곳이 없으니 도시락을 권하셨는데 호수의 경치를 보면서 도시락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2011.12.29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에메랄드 빛이네요..

    어쩜 이리도 색이 고울까요~

    눈앞에서 본다면 황홀할 것 같습니다.

    잘보고 간답니다. ^^

    2011.12.30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커~ 뻑뻑한 안구건조증 환자 안구정화하고 갑니다~

    2011.12.30 03: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런 곳에 있다면..
    배가 고파도 좋습니다. ^^

    2011.12.30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제가 갔을때는 호수가 꽁꽁 얼어있는 계절이라
    저런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지 못했지요.
    여름철에 다시 가야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0 17:29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고 환상적이네요.
    올 한해 좋은 사진, 글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뜻깊은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2011.12.31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큐빅스님....
    한해동안 보내주신 관심 너무 고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구요~~!
    다가오는 흑룡의 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2011.12.31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캐내디언로키는 호수여행만 해도 정말 즐거울것 같아요....^^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랄께요~~^^
    내년에 뵈요~~~^^

    2011.12.31 1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비밀댓글입니다

    2011.12.31 20:57 [ ADDR : EDIT/ DEL : REPLY ]
  19. 한해를 마무리하며 멋진 풍경 보았습니다

    이제 잠시 후면 2011년도 저뭅니다.
    금년 한해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세요~

    2011.12.31 2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너무 부러워요
    큐빅스님처럼 여행 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사진으로만 보기엔
    살날이 그리 많진 않은데..하하하

    언제나 멋진 여행지 보여주시는 큐빅스님
    감사 합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11.12.31 22:5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01.03 13:11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난날 캐나다라 부럽네요^^
      다음번에는 오로라보러 가고 싶습니다.

      여행중에 사용한 렌즈는
      캐논 17-40 과 70-200(아빠백통)입니다.
      광각은 5d에, 망원은 60d에 장착해서 써요..
      렌즈 교환하기 귀차니즘에요.ㅋ

      2012.01.03 17:1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