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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Japan

[일본여행/교토] 10엔 동전에서 봤던 건물, 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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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교토] 10엔 동전에서 봤던 건물, 뵤도인


85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가진 찻집 츠우엔에서
차를 마시면서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으나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에 가끔씩 감성에 젖어
비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여행에서 만큼은 비는 절대 대면하기 싫은 존재이다.

기우제도 안 지냈는데 비는 연일 짜증날 정도로 내리고 있다.







 


일본은 네번 방문했지만
일본 지폐나 동전에 무엇이 있는지 선명하지가 않다.
그러나 유독 10엔 동전에 나와있는 건물은 기억이 난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친숙함이 있는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그 건물은 교토 외곽지역인 우지에 있다.






 


비가 오니 이곳 나름대로 운치는 있지만, 사진 찍기에는 최악이다. ㅡ,ㅡ
한 손으로 우산을 받치고,
한 손으로는 카메라를 드니 카메라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여행의 목적이 사진이 우선이 아니지만,
사진도 어느 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비가 오면 '오늘 사진은 망쳤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들기도 한다.

우지강을 가로질러 놓어있는 우지다리를 건넜다.
길가에 세워진 표지판이 이뻐 카메라 셔터에 손이 간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
수업이 끝나고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뵤도인 가는 길에 늘어선 가게들, 우지, 교토, 일본



 

뵤도인 가는 길에 늘어선 가게들, 우지, 교토, 일본



 


골목길로 접어드니 기념품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는 것이 감지된다.

우지는 차 생산지로 유명하기 때문에 차를 파는 가게부터
아이스크림 가게 및 각종 기념품점이 아기자기하게 골목길을 채우고 있다.






 


입구에 한자로 평등원(뵤도인)이라고 써져있는 건물이 보인다.
교토는 한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뵤도인은 교토 외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동선이 좋지 않아 잘 찾지 않는 것 같다.

뵤도인(平等院, 평등원)의 매표소에서 간사이 쓰루패스를 보여주니 누런봉투를 준다.
무엇일까!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꺼내보니 뵤도인 엽서 2장이 들어있다.
사소한 것이지만 마음에 든다.

10엔 동전 배경이 된만큼 기대를 살짝하고 들어갔다.
정원을 따라 들어가니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목조건물이 나타난다.
뵤도인의 대표건물인 봉황당이다.

‘10엔(円) 동전에서 봤던 건물이구나!’

연못안에 건물이 있어 운치를 더 해 준다.








건물 정면으로 이동하니 봉황당 지붕위에 봉황 두 마리가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봉황당이라고 명명된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러나 봉황당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본당 양쪽에 회랑을 붙여 만든 모습이
봉황이 날개를 펼친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봉황당이라 한다.

뵤도인은 1052년 당시 관백(관직명)이었던 후지와라 요리미치가
부친의 별장을 사원으로 개축한 곳이다.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재현하기 위해
봉황당은 극락정토의 궁전을 모델로 축조되었는데
봉황당 안에 있는 본존아미타여래좌상과 함께
헤이안시대의 귀족문화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손꼽힌다.








사진에서 미리 접했던 연못에 반영된 봉황당의 아름다운 자태는 비로 인해 자취를 감췄다.
'아쉽다!!'
그러나 반영은 이곳 풍경의 일부이기에 실망하기는 이르다.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남아있는 목조 건물은
비와 동반자가 되어 또 다른 운치를 만들어 낸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에 떠있는 봉황당의 모습이
후지와라 요리미치의 의도대로 이상향처럼 보인다.






 


봉황당이 떠있는 연못을 따라 사람들이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곳은 호쇼관이다.
호쇼관은 경내 박물관이다.






 


호쇼관 내에 들어오니 커다란 범종이 범상치 않다.
이것은 일본의 3대 명종의 하나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봉황당 지붕위에 있던 봉황 조각상이다.
봉황 한쌍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날개를 활짝 펼친 봉황의 자태가 강하고 용맹스러워 보인다.






 

운중공양보살상, 뵤도인, 우지, 교토, 일본



 


박물관 한쪽에는 재밌는 조각상이 눈에 들어띈다.
구름을 타고 날아가는 모습은 손오공....
아니...
구름을 타고 날아가는 부처님이다.^^

운중공양보살상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함 때문에 입가에 미소를 흐르게 한다.

갖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보살상, 춤을 추는 보살상, 합장하고 있는 보살상등은
기존에 봐왔던 보살상과 비교하여 자유스로운 모습으로 섬세하고 생동감이 넘쳐난다.

봉황당 내의 52구의 운중공양보살상 중에
절반에 해당하는 26구가 호쇼관에 전시되어 있다.






 


뵤도인은 계속 솟아지는 비로인해 날씨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곳이지만,
봉황의 자태를 뽐내는 봉황당과 운중공양보살상은
이곳만의 특별함을 나타내기에 충분했다.

뵤도인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가는법: 게이한 우지역에서 도보 약 10분
주소: 교토부 우지시 우지 렌게 16 (〒611-0021 京都府宇治市宇治蓮華116) 
전화: 0774-21-2861
운영시간: 8:30 - 17:30 ( 호쇼관 9:00 - 17:00 )
요금: 600엔 (호쇼관 입관 포함, 봉황당 입장료 별도 300엔)
홈페이지: http://www.byodoin.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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