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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토에세이

[중국여행/복건성] 토루,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해외 로케이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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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복건성] 토루,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해외 로케이션 배경.


중국 남부에 위치한 복건성 하문(샤먼)에서 버스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남정(南靖)현으로 들어가면
중국 복건성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건출물을 볼 수 있다.

시냇가와 논밭 주변, 산기슭과 다랭이 밭 근처에 
사각형, 원형, 우산형, 부채꼴형, 기역자형 등
다양한 형태의 모양을 갖춘 
옛날 흙담 형식의 커다란 건축물은 '토루'라고 불리워진다.

그 모양이 너무 독특하여 처음 보면 비행접시 또는 버섯이 연상 될 것이다.

남정토루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민가의 보물’, ‘중국 고대 건축물의 걸작’,
‘독자적인 매력을 지닌 세계적 관광 성지’등으로 일컬어진다.

중국 중원에서 오리지널 한족들이 전란의 위험으로부터 피신하기 위해서
남쪽으로 이사왔는데 그 사람들을 객가족이라 한다.
객가족들은 남정(난징)에 건물을 짓고 살았다.
토루의 건축물 외부는 1~2미터 정도의 두꺼운 흙벽으로 구축했고
내부는 3~5층 규모의 목조물로 설계되었는데
1층은 부엌, 2층은 창고, 3~5층은 주거지로 쓰이는 집합주택이다.

제일 큰 토루는 직경이 95.5m에 방이 1,200개 정도에 이른다.
또한 토루 내부의 가운데는 넓게 뚫려 있고 우물, 강당, 망루, 방앗간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관광지화 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토루의 1층에는 기념품점이 들어서 있다.

토루는 모두 폐쇄식이며 오직 큰 대문 하나로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도적떼가 자주 출몰하던 옛날에는 외부적의 침입을 받더라도
큰 대문만 사수하여도 장시간 토루를 안전하게 지켰다고 한다.
토루는 작은 사회이자 국가 속 또 다른 작은 세계였던 것이다.

가장 오래된 남정 토루는 7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200년 이상 된 토루가 130여 개가 남아있다.

2009년 초에 방영된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해외 로케이션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2008년 7월에 규모가 크고 잘 보존되어온 46개의 토루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관광객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복건성 하문(샤먼)까지 직항편이 있기 때문에
하문을 여행하게 된다면 토루와 중국 10대 명산 중에 하나인 무이산을
연계해서 여행계획을 잡아보는 것도 괜찮다.






요리 4개, 탕 하나인 밥상 모양의 전라갱






늪지 위에 지어진 화귀루






수령 천년정도인 용나무가 있는 마을






▲  남정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토루인 유창루






▲ 유창루






▲ 유창루






▲ 유창루






▲ 유창루






▲ 유창루












남정현의 정겨운 풍경






남정현의 정겨운 풍경












 수령 천년정도인 용나무와 현지 주민들






2007년 중국 영화축제에서 금상을 받은 영화 ‘운수요’를 촬영한 용나무가 있는 마을


















토루 그림을 그리는 화가






중국 장수마을인 탑하촌






장수마을 탑하촌의 105세 되신 할머니






전라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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