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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캐나다 유콘 여행] 유콘주의 주도 화이트호스(white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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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콘주의 주도 화이트호스(whitehorse)

[캐나다 유콘 여행]

캐나다 뉴펀들랜드, 오하라호수, 유콘(yukon)은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가보고 싶었던 곳.

밀린 숙제를 푸는 느낌으로 유콘주의 주도인 화이트호스(whitehorse)로 향한다.

유콘주는 남한 면적의 5배 가까이 되는 면적이지만,
인구는 고작 31,000명이 약간 넘는 수준이다.
화이트호스 인구는 23,000명 정도되니 유콘주의 대부분의 사람이 모여사는 도시이다.

세계적으로도 희박한 인구밀도다. 사람보다 오히려 동물의 숫자가 많다.
유콘에는 순록 65,000마리, 검은곰 10,000마리, 늑개 4,500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하니

자연의 보고라 할 만하다. 이렇게 땅이 남아도는데 우리나라에도 나누어 주면 안되겠니!!^^

아직까지 한국인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세계 유콘.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빙하, 나무, 툰드라, 순록, 설산.... 나름 그 곳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속살로 들어간다.

 

 

 

 

 

 

 

밴쿠버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고 화이트호스행 비행기를 탔다.
에어캐나다.의 나이드신 스튜디어스분들이 나름 인상적이어서 푸근한 느낌이라고 할까!!

얼마를 갔을까! 창밖을 보니 설산과 어우러진 해안가가 보인다.
역광이라 선명하지는 않다.
오른쪽으로 앉았음 더 멋진 설산의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밴쿠버에서 북극권인 유콘으로 향하는 비행기는 한국에서 일본이나 중국가는 시간보다 오래 걸린다.

약 2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을 하고 난 후 유콘주의 주도인 화이트호스에 무사히 착륙한다.

 

 

 

 

 

 



 

6월초 인데도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싸늘한 공기가 온 몸을 감싼다. 밴쿠버에서 느꼈던 따스함과는 거리가 멀다.
거리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이곳의 오늘 기온은 4-12도 사이라고 모니터에 보인다.

얇은 가을잠바 하나 가지고 왔는데 이러다가 감기 걸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ㅠㅠ

 

화이트 호스는 북위 60°43′00″
내가 여행한 곳 중에서 가장 북쪽이다.
새로운 여행기록을 쓰는 느낌이다.
사람도 거의 없는 작고 썰렁한 공항에서 유콘에 대한 정보를 비치해 둔 것이 보인다.

필요한 것 몇 장을 챙겼다.

 

 

 

 

 

 


 

산으로 둘러싸이고 유콘강을 품은 화이트호스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정도의 거리이다.
저녁을 먹으니 11시가 넘었다.
11시가 넘어도 어둡지 않아 시간개념이 없어졌다.ㅡ,ㅡ
산책겸해서 도시의 중심인 메인 스트릿을 어슬렁 걸어봤다.
12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도 거의 없다.


유콘의 유래는 이곳 원주민의 언어로 ‘위대한 강’을 의미한다. 1896년 유콘 도슨 근교의 클론다이크 계곡에서

금광이 발견되면서 화이트호스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유콘주의 인구 대부분이 모여 사는 곳이 되었다.

 

 

 

 

 

 

 @ 화이트호스 관광안내소

유콘은 여행정보가 거의 없는 곳이라 화이트호스에 있는 관광안내소에 한번쯤 들려보길 권한다.

이곳에는 화이트호스의 사계절 영상을 상영하는 극장도 있다.


위치: 100 Hanson St
전화: 867)667-3084
홈페이지: http://travelyukon.com/
개장: 매일 08:00 - 20:00 (5월 초순-9월 중순), 08:30 - 17:00 (9월 중순 - 5월 초순, 토,일 휴뮤)



 

 

 

 





@ 스타벅스

 

메인 스트릿에서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매장안에 잠시 들어가 보니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 할머니가 대부분이었다.


유콘은 접근하기 쉽지 않고, 여행경비가 많이 드는 곳이라 그런지 여행 온 젋은 사람은 보기 힘들었다.
아직 여름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작은 도시 화이트호스는 대부분의 볼거리가 메인 스트릿(main St)을 중심으로

주변에 몰려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 볼 수 있다. 거리 곳곳에 보이는 벽화는 걷는 지루함(?)을 잠시 달래준다.

 

 

 

 

 

 



 

 north end galley라는 갤러리 가게에 잠시 들렸다.
이지역 수공예품과 유콘의 그림, 이누잇(inuit) 조각품, 보석등이 있었다.

물건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유콘의 특색을 살린 독특한 작품들로 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한다.

잠깐!!! 이곳에서는 에스키모라고 불러워지는 것을 싫어한다.

이누잇이라고 불러야 한다.


위치: 1116 1st Ave
전화: 867)393-3590
영업시간: 10:00 - 18:00 (9월 중순-5월 중순의 일요일 휴무)
11:00 - 17:00 (6월 중순 - 9월 준순의 일요일)



 

 

 

 

 

@ 유콘 원주민과 관련된 조형물



 

 

 

 

 



 인구 23,000명 정도 되는 작은 도시라 중심가라고 해도

거리에는 사람도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다.

 

 

 

 

 

 

@ 기념품점 앞에 기마 경찰대 복장을 입고 서있는 사슴인형



 

 

 

 

 

@ 빼곡하기 붙여진 전단지



 

 

 

 

 



 M모드로 놓고 노출 조정을 잘못 했더니 독특한 사진이 나왔다.^^



 

 

 

 

 

@ 워터프론트 트롤리


유콘강을 끼고 운행한다.
대중교통보다는 관광용의 개념으로 운행하는 듯하다.
끝에서 끝까지 25분 정도 걸린다.

 

 

 

 

 

 

@ SS 클론다이크호(SS Klondike)


다운타운의 남쪽, 유콘강과 접한 곳에 공원이 있다.

이 곳에서는 하얀색의 대형 외륜선이 있는데 SS 클론다이크호라 한다.

SS 클론다이크호는 2개가 있었는데, 그 중 두번째 것이 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대형 외륜선은 각각 1921 - 1936년, 1936 - 1950년 까지 화이스호스와 도슨 사이를

유콘강을 따라서 인간과 화물을 운송했다. 현재 내부는 박물관으로 꾸며져있다.
당시만 하더라도 자연이 험악한 유콘주를 다닐 수 있는 방법은 강이 유일했다고 한다.


위치: 300 Main Street, Whitehorse, YT Y1A 2B5, 캐나다
전화: 867)667-4511
홈페이지: http://www.pc.gc.ca/lhn-nhs/yt/ssklondike/index.aspx
개장: 매일 09:00 - 17:00 (5월 중순 - 9월 초순)
입장료: C$ 6.15(어른), C$ 1.95(학생)



 

 

 

 

 



밤 12시가 넘은 시점. 황혼녘이 시작되고 있었다.
몸은 피곤하지만, 북극지역의 황혼녘이 너무 아름다워 잠을 잊은채 숙소를 나왔다.

이곳의 황혼녘은 유난히 긴 것 같다. 강렬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특이한 것은 황혼녘이 끝나고 나면 완전히 어두워지는 것이 아니라
어스레한 상태가 계속 진행되다가 날이 밝는다는 것이다.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어두워지지 않기 때문에

오로라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ㅠㅠ
6월 달은 완전한 백야는 아니지만 7월달 부터는 백야가 시작된다고 한다.



지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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