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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미얀마여행/바간] 신비로운 자연현상인 스콜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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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교 유적지의 한곳인 미얀마 바간은 11-13세기 바간왕조의 수도였다.

1975년 대지진으로 2,000여개의 사원과 불탑이 부서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0km의 넓은 면적에 2천여개가 넘는 파고다와 사원이 보존되어 있다.
 

차량이 많지 않아 주요한 교통수단은 마차와 자전거이다.
 

마차를 타고 그 옛날 이동하던 방법 그대로 다니면서 옛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은,

그 어떤
곳의 이동수단보다 낭만적이었다.
 

늦은 오후가 되자 바간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라고 할만한 '쉐산도 파고다'의 일몰로

하루를 마감하기 위해 마차는 그곳을 향했다.
 

쉐산도 파고다의 일몰은 바간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이미 유명해진 명소이다.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일몰로 유명한 장소인 ‘프놈바켕’에 올랐던 것처럼

이곳 쉐산도 파고다도 하루종일 이곳저곳에서 마주쳤던 여행자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다행히 프놈바켕 처럼 관광객이 많지는 않아서 한층 여유롭게 바간에서의 마지막 밤을 장식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스콜이 내리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구름밑의 진한 부분이 스콜이다.
 

바간의 아름다운 사원과 어우러져 묘한 신비감을 주었던 스콜이 내리는 장면은

미얀마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이었다.



- 미얀마, 바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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