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Myanmar2010. 11. 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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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 #14] 바간 - 사원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


쉐다공 파고다에서 나와 마차는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

어제 저녁식사를 했던 난다 레스토랑에서 숙소까지 40여분 정도 걸어갔던 길인데,

낮도 저녁과 마찬가지로 시끌벅적함이 없는 한적한 시골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기가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맞나!!!  잠시 가우뚱해진다.

비수기라 여행하는 사람이 적기도 하고 선거 때문에 미얀마에 들어오고 나서 며칠 후에

입국비자를 불허한 이유 때문에 여행객이 많이 줄어든 듯 하다.


그 덕에 좀 더 한가로운 여행이 될 꺼 같다.
 







 






마차의 뒤에 타서 보는 유유자적 흘러가는 거리와 사람과 풍경은 우리것과 다르지만

정겨움과 소박함이 묻어나는 것은 우리것과 다를 바가 없다. 








시골길을 벋어나서 마차가 멈춘곳은 붉은색의 벽돌로 만들어진 평범한 사원.

마부는 사원의 옥상에 올라가 보라고 한다.








신발을 벋고 사원안에 들어가니 인자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찢어진 눈매가 무서워 보이기도 하는 불상이 앉아 있었다.

미얀마 소승불교의 매력 중의 하나는 다양하게 생긴 불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원의 어둡고 좁은 통로를 빠져나와 위로 올라가니 사원의 옥상이다.

바간의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진다.

바간의 젖줄 이라와디강이 흐르고 사원들이 대지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 위에 미얀마의 사람과 더불어 최고 히트작(?) 하늘이 감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어다.

미얀마의 하늘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예술이다.
 



















저 수많은 사원들은 각자 의미를 가지고 지어졌겠지!!!


























우리를 하루종일 태우고 다녔던 말. 분명히 이 말은 우리를 욕했을 것이 뻔하다.

둘이 합쳐 150kg은 족히 나가는 가볍지 않은 무게인데다

보통 낮 시간 때는 너무 더워서 식사를 하고 쉬었다가 이동하는데

나름 강철체력을 자랑하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우리를 말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을꺼 같다.


‘아~~ 오늘 정말 운없는 날이네.. 3일치 에너지량을 오늘 모두 소모해 버리는 구나

쉬지 않고 움직이는 한국인 너무 싫어 ㅡ,ㅡ 다시는 말로 태어나지 않으리.. ‘








파노라마를 보았던 사원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멋진 포인트가 보이는 사원이 또

있다고 해서 그 사원으로 이동했다.

사원안으로 들어가니 또 불상이 기다리고 있다.

조금 전에 보았던 불상과는 대조적인 귀여운 면이 있으면서 인자해 보이는 불상이다.

초반에는 불상이 신기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는 자꾸 보다 보니

사진도 안 찍게 되고 불상이 불쌍(?)해 보였다.^^











사원 옥상으로 올라가니 이라와디강이 좀 더 가까이 보인다.

한 외국인이 이라와디강쪽에서 걸어오는 것이 포착되었다.

대지를 가로질러 직선으로 가도 될 것을 굳이 좁은 길을 따라서 돌아서 걷는다.

편법이 원칙 보다 더 인정받는 사회에서 원칙을 지켜면서 사는 모습은 배울만한 것 같다.








사원의 옥상은 360도 돌아가면서 볼 수 있다.

붉그스름한 대지위를 달리는 교통수단은 대부분 마차나 자전거이다.








사원에서 만난 일본인.

여행동무가 찍어주라고 해서 얼떨결에 찍어줬다.

이 일본인은 바간에서 돌아다니다가 여러번 마주쳤는데 지나가다가 우연히 봤을 때는

반가워서 손을 흔들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4-5번 마주치니 지겨워서(?) 손도

안 흔들고 아는 척도 안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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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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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기한 사진입니다. 분명 높은 건물은 아닌데..
    상당히 높은 곳에서 찍은 듯한 느낌이 납니다.
    주변 시야가 탁 트여서 그런지 묵직한 구름도
    너무 멋지고, 그 사이사이로 조금씩 보이는 짙
    은 파란색깔의 하늘도 인상적이네요.

    저는 이상하게도 여행가서 다른나라 사람을
    많이 보기는 하는데 말을 한번도 안 섞어 봤네
    요.

    2010.11.26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하늘의 구름이 환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0.11.26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ri

    멋있네요!!
    잘보고 가요~
    언젠가 가보고 싶군요

    2010.11.26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원에서 보이는 건물은 모두 사원 같이 보입니다.
    하늘도 정말 멋지네요.
    큐빅스님 사진이라서 히트작도 가능한 거 아닐까요.ㅋㅋ

    2010.11.26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간의 하늘빛 구름이 멋지네요^^
    즐거운 주말도 되시구요^

    2010.11.26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불상의 표정을 잘~ 잡아내셨네요 ^^
    붉은 토양, 무성한 풀숲, 시시각각 변하는 일기... 동남아 가고싶어지네요.

    2010.11.26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8. 밀림속에 자리잡은 사원의 모습이 신비롭게 다가옵니다.~~~
    시원한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

    2010.11.26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태국에 가서 이왕이면 이곳까지 다녀오고 싶었더랬는데...
    카오산로드에서 이틀밤낮 술을 푼 후, 고질병인 알러지증상이 심해져 포기하고 말았더랬지요..
    큐빅스님의 블로그에 자꾸 오다가는... 분명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저 자리에 저도 서있게 될 듯해요. ^^

    2010.11.26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사진이 정말 좋아요. 와.. 정말 좋아요.
    멋진 풍경과 실력 있는 사진가가 만나니 이런 풍경이 나오네요.
    낮게 깔린 구름까지 완전히 작품이군요.

    소승불교,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에요.
    고등학생 때 배운 대승불교, 소승불교라는 말을 일상에서 다시 들어보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에서 들으니 새삼 반가워요. ^__^

    2010.11.26 13: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파노라마사진의 진수를 볼 수 있네요~

    2010.11.26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다시는 말로 태어나지 않으리..

    말이 고생이 많네요..

    2010.11.26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멋집니다~!!!
    역시 미얀마의 바간은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2010.11.26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역시 하늘엔 구름이 제법 꿔줘야 하나봐요~ 너무 좋습니다 ^^

    2010.11.26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늘은 참 을씨년스럽고 추운 날씨인데, 이렇게 파릇한 여름사진을 보니 여행을 떠나고 싶군요

    2010.11.26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슬픈 역사를 지낸 미얀마 그래서 한층 더 정이 가는 나라인 것 같아요.
    정말 이 나라의 푸른 하늘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0.11.26 19:52 [ ADDR : EDIT/ DEL : REPLY ]
  17. 낮게 드리운 구름과
    독특한 사원의 모습들이
    참 잘 어울립니다
    저는 언제 미얀마 가볼꺼나~~~

    2010.11.26 20: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멋진 사진과 함께, 저도 저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아..여행이 그리운 시간..저는 새벽을 보내고 있습니다. ^^

    2010.11.27 0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경계가 모호한 하늘과 강...의 모습.. 그리고 펼쳐진 사원들을 보며 감동하다가..
    말이 이렇게 생각했을거라고 써놓은 부분에선 막 웃어버렸네요..ㅋㅋ
    150kg 이상을 감당하기엔 말의 너무 말라 보이는데 말이죠...ㅎㅎ
    역시... 오늘도 멋진 사진들이네요~

    2010.11.27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뽠따스틱 그 자체로군요. 사진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

    2010.11.28 0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Here is an area that might be of help for you!

    2012.07.04 05: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