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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울

만추에 찾은 사직공원 스케치 [서울여행/서울출사/서울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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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에 찾은 사직공원 스케치


지난 주말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되서 일까!!!

전날 지인분을 만나고 늦게 들어와서 몸은 피곤함으로 아우성을 치는데
아침 일찍(?) 저절로 눈이 떠졌다.

오전에 호젓하게 서울의 공원을 둘러본 후... 점심을 먹으러 찾은 식당 옆에 사직공원이 있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가본적이 없어, 호기심에 어떤 공원인지 무심코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참고로, 사직공원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성역이었는데 일제강점기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실 아래 훼손되기 시작해서 공원부지를 나눠서 학교를 만들고 도로를 개설하였다.

8·15광복 후에도 사직단의 정문(보물 177, 건평 57.4㎡)이 1962년의 도로확장공사 때

본래의 위치에서 14m 가량 뒤쪽으로 밀려나는 수난을 당하였다.

현재 공원 내에는 종로도서관, 시립어린이도서관등의 공공건물이 들어서 있고,

활터인 황학정과 단군성전, 이이(李珥), 신사임당(申師任堂)의 동상도 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니 가을의 끝자락에 왔음이 사뭇 느껴졌다.

그래도 서울의 다른 곳보다 아직까지 단풍이 많이 남아있어 일주일전에 심한 안개로

느껴보지 못한 늦가을을 이곳에서 나마 다소 느껴봤다.








단풍은 따스한 햇살을 받았을 때 그 빛이 가장 아름다운 듯..













붉은색, 노란색..

만추에 볼 수 있는 축복이다.








기왓장으로 떨어진 낙엽도 가을의 운치를 자아낸다.







얼마 안 있으면 저렇게 앙상한 가지로 남을 나무들..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가을을 붙잡을 수 없을까!!








사람에 대해 무서움이 없는지 피하지 않는 비둘기.

덕분에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비둘기도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늦가을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누런잎에 빨간색의 열매. 이쁘다!!







종로도서관 옥상에 올라가 보니 주변의 울긋불긋 물든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의외의 멋진 수확이다.








종로도서관에서 내려다 본 사직공원.

아직까지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정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1-48
전화: 02-73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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