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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Myanmar

미얀마에서 부는 한류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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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미얀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황국의 나라, 은둔의 나라등으로 불러지는 미얀마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에 ‘순박한 미소의 나라’가 미얀마를 정의하는 가장 잘 어울리는
문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얀마어는 단지 몇 개의 단어 정도만 알았는데요. ‘밍글라바’(안녕하세요)하면

미소지으며 반갑게 손 흔들어 주는 그들의 순박함이
진한여운을 안겨주던 곳입니다.

미얀마 도착 첫날 오키나와 게스트 하우스에 묵게 되었는데
게스트 하우스 카운터 옆에 있는

TV에서 한국어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쳐다보니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드라구요.
아시아각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높지만 군사정권인 미얀마에서 까지

한국 드라마가 방송되는 줄은 생각지 못했던 지라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드라구요.
8일 동안

4개의 도시(양곤, 바간, 만들레이. 인레)를 여행했는데요 가는 곳마다 한국 드라마가 TV에서 나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가난하고 저녁 9시나 9시반쯤이면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아 별다른 놀거리가 없는 미얀마에서 밤이면 옹기종기 모여 TV 보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놀거리인듯 보입니다.
가장 프라이타임인 저녁 8-9시 사이에 어김없이 나오는 방송은

한국 드라마.
근래에 미얀마에서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주몽’입니다.
미얀마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주몽을 알 정도로 큰 인기인데요

주몽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보니 너무나 잘 싸운다고 하네요.^^ 





만들레이의 무에(뱀) 파고다를 갔을 때에 재밌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건물에 들어가니

동자승들이 모여 앉아 TV를 보는 장면을 목격하였는데
얼마전 한국 TV에서 방영된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를  보고 있드라구요.
동자승이 여러명 앉아 TV를 보는 장면도

처음봤지만 한국 드라마에 집중해서 보는
장면이 정말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차를 타고 고대도시 바간을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엽서를 팔던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쫓아왔는데 한국어로 ‘오빠’라고 불러서
어디서 이런 단어를 배웠냐고 물으니 한국 드라마를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가 워낙 많이 봐서 간단한 한국어 단어 몇 개 정도는

알고 있는
미얀마인을 만나는 것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닐 정도입니다. 


한류 덕분에 미얀마에서의  한국의 이미지는 굉장히 좋아보였습니다. 만나본 미얀마인 중에 한국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는 사람도 있었고
한국은 부자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 덕분에 한류스타의 인기도 대단합니다.
특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구준표를 좋아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미얀마를 여행했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한국 드라마의
 
적지않은 영향으로 한국인에게
호의적으로 반겨주는 그들에게서 다른 어떠한 나라보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괜시리 자랑스럽고 뿌듯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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