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2010. 8. 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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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에서 가장 큰 곰파, 헤미스곰파

[라다크/인도여행]

 

헤미스 곰파는 레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곰파로 라타크지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불교사원이다.

17세기 초반 냠걀왕조 때 건설된 헤미스 곰파는 카큐파(Ka-Gyu-Pa) 종파 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곰파들 중에서도

우두머리의 지위를 행사할 만큼의 힘도 있다.
곰파의 접근이 어려울수록 진정한 경지에 이른다고 믿기에

헤미스 곰파 역시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을 차로 올라갔다. 곰파로 올라가는 도중에 당나귀를 타고

노는 아이들과 농사짓는 농부들이 차를 타고 가는 우리들을 보고 손 흔들어 주며 미소 짓는 모습이 순수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헤미스 곰파에 거의 도착하자 놀란 것은 절벽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현대식 장비나 도구를

이용하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절벽에 저런 건축물을 지었을까 의아심이 들었다.
저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

4,000 미터 이상의 고지대로 건축 자재를 운반해와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다는 사실이 신비스럽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여름 한철만 지나가면 추워지는 이곳 기후의 특성상 건축물을 짓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보냈을 수 많은 관계자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유명한 헤미스축제는 6-7월 사이에 열리는데

라다크지방 불교사원 축제 중 가장 큰 규모르 치러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이 장대한 쇼를 보기 위해 축제에

참가 한다고 한다. 스님들은은 축제에서 가면을 쓰고 선신이 악신을 무찌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통적인

가면춤을 춘다.










헤미스곰파의 입구와 주변풍경.

대중교통이 없어서 차를 렌트해서 와야 하는 곳이라 복잡하지는 않았다.










헤미스곰파의 주변을 둘러보니 멀리 히말라야의 설산들이 하얀 물결을 치고 있었다.

설산을 보니 팝빙수가 간절히 그리워졌다는.^^











허기진 배 때문에 헤미스곰파에 도착하자마자 찾은 곳은 레스토랑이었다.
헤미스곰파의 메인건물

앞쪽에 레스토랑이 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그 중에 국수를 시키니 아이가 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들어가니 열심히 무언가를 만든다. 안을 살짝 들여다 봤는데 어두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ㅡ,ㅡ

네팔 여행 때 부엌에 들어가서 음식 만드는 것을 보고 불결해서 깜짝 놀랬는데
아마도 그 수준쯤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맛 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먹는거라 열심히 먹어줬다.^^ 건조하고 척박한 라다크에서

음식의 맛이나 질을 바라는 것은 포기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다.










메인법당의 수많은 창문들.










- 메인법당 -

유명한 만큼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자세히 둘러보지 않아서 그런건지 내부는 다소 썰렁하게 느껴졌다는...










메인법당 옆에는 여러개의 건물들이 보였는데 주거지로 쓰여지는 건물이라고 한다.

절벽 밑에 지어졌다.










메인법당 옆의 길로 무엇이 있나 걸어가 봤다.
특별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4천미터가 넘는 고지대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나무들이 신기했다.










입장료를 내고 메인법당에 들어갔다.

박물관도 있고 마당도 상당히 넓었다.

















곰파 내부에 있던 불상.

약간은 어리버리해(?) 보이는 불상이 내부에 안치되어 있었다.^^

인자한 모습의 불상을 기대했는데 독특했다고 할까!!

















헤미스곰파 이곳저곳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

불교가 아니라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전상태가 좋았다.










지나가다 발견한 조형물이 약간 우스꽝스럽다.

이곳을 지키는 수호신일까?

숏다리에 괴물얼굴을 한 조형물이 재밌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헤미스곰파 메인법당의 앞마당.

라다크에서 가장 큰 곰파인 만큼 앞마당도 넓직했다.
그러나 개인적인 느낌에 건물의 세세함이나 아름다움은

틱세곰파에 미치지는 못하는듯하다.










스님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도인(?)

가수 박상민이 언뜻 떠올려졌다.^^














잠시 짬을내서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을 때 수줍은 듯한 미소를 입가에 띄우며

두명의 스님이 다가왔다. 같이 사진 찍는 것에도 기꺼이 응해주셨는데, 말은

안 통했지만 인자하시고 선한 마음이
마음속 깊이 와닿았다. 이런 곳에서

생활하면 마음을 비우기 때문에 악한 마을을 가질수가 없을듯하다. 기대가

컸던탔에 외형적인 모습에서 다소 실망한 헤미스곰파였지만 스님들의 따스한

마음만으로 와 볼 만한 가치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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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건물 자체는 좀 허름해도 인간애가 풍기는 곳 같네요.

    2010.08.16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박상면씬줄 알았네요 ㅎㅎ
    설산 모습을 보니~ 저도 팥빙수가 생각이나는데요 ㅎㅎ
    멋진 풍경 너무 잘보고 갑니다~!

    2010.08.1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리고 보니 박상면씨도 닮은거 같네요..저는 선그라스 낀 모습이 박상민 닮아보이던데^^

      2010.08.16 09:13 신고 [ ADDR : EDIT/ DEL ]
    • 혹시.. 큐빅스님은 아니시죠 ㅎㅎ
      댓글에 오타가 있었네요~
      썬글라스에~ 누가봐도 박상민씨 같네요 ^^;;

      2010.08.16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 네. 당근 저는 아니죠.ㅋㅋ
      블로그에서 제 사진은 거의 보기 힘듭니다^^

      2010.08.16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3. 티비에서 봤는데 여기서 그 여행 하는 사람이 자더라구요.
    아침에 세수할 물도 쬐끔 주던데요. 물이 모자란 동넨가 봐요.

    2010.08.16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라다크 지역이 전체적으로 건조한 지역이라 물이 귀해요.
      물이라도 주는것이 다행인듯 한데요..ㅋㅋ

      2010.08.16 09:14 신고 [ ADDR : EDIT/ DEL ]
  4. 와, 언제 저곳까지 가셨어요.
    대단합니다. 눈쌓인 산이 시원해 보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좋은 한 주 되세요.

    2010.08.16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좀 지난 포스팅이네요.
      워낙 포스팅이 밀려있어
      빨리 올려야 하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올리려 하니 만만치 않네요^^

      2010.08.16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5. 스님들의 따듯한 미소가 아른아른거리네요~ 제가본 곰파도 상당히 멋졌어요. 비록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특징이 약해도
    그 나름데로의 온화하고 멋스런 풍경이였습니다

    2010.08.16 1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저곳 스님들의 따스한 미소가 가끔씩 생각나드라구요^^ 여행은 사람에 의해서도 느낌이 많이 좌우되는것 같습니다.

      2010.08.16 12:25 신고 [ ADDR : EDIT/ DEL ]
  6. 마지막 분의 얼굴을 보니 인자하니 편안해 보입니다. 추억 많이 남기시길...

    2010.08.16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산꼭대기 일번지 ...이군요 ..전 물이 많아야 살 수 있어서 ㅎㅎ ..구경으로 만족합니다

    2010.08.16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물이 많아야 살 수 있는데 ... 더군다나 산소도 희박해서 저곳에서는 구경으로만 만족해야 할듯합니다^^

      2010.08.16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음식맛은 별로여도 아름다운 풍경 하나에 인도 라다크를 가고 싶어집니다~
    헤미스곰파...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글 잘 보았구요,이번 한주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는 큐빅스님 되시길 바랍니다~^^

    2010.08.16 16: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도 갔다온 분들은 라다크를 많이 추천하드라구요.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만큼 독특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있는 곳입니다. 안다님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

      2010.08.16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9. 정말 이국적이네요.
    맛보다는 생존을 위해서 ㅋㅋ 식사하셨군요. 조금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선하게 웃는 사람들을 보니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헤미스 축제기간에 놀러가면 더 볼 거리가 많겠네요^^

    2010.08.16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도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라다크는 꼭 가보세요^^
      인도의 느낌은 덜 하겠지만
      순수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자연을 조우할 수 있는 곳입니다.

      2010.08.16 21:4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불교사원이 웬지 좀 독특한거 같아요..
    우리가 생각하는 절의 모습이 아닌듯한..^^

    2010.08.16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라다크는 예전에 티벳이었던 곳이라 티벳식 사원입니다.
      그래서 아마 독특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2010.08.16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11. 큐빅스님 후기를 보면서 느끼는 건데 참 부러워요.
    항상.... 뭐랄까 쉽게 갈 수 없는 지역을 가시고 느끼고 오신다는 점에 대해서요.
    전 언제쯤 그런 도전정신이 생기려나요..ㅋㅋ
    전 좀 편하고 그런 것에 너무 안주하는 거 같아요 ㅎㅎㅎ

    2010.08.16 23: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힘든 만큼 기억은 더 오래가드라구요^^
      그래도 그런 여행지가 더 끌리던데...
      그래도 가보고 싶은 중남미나 중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는 시간이 도저히 안되서 못 가고 있다는 ㅡ,ㅡ

      2010.08.16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사람들이 종교인이라는 생각때문인지 다르게 생각되네요.
    여행을 참 많은 곳에 다니시네요.

    2010.08.17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리되지 않고 생각날때 마다 뒤죽박죽 올리고 있습니다.ㅋ 종교인이라 순수해 보이는듯 해요^^

      2010.08.17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0.08.17 10:11 [ ADDR : EDIT/ DEL : REPLY ]
    • 방명록에 답변드렸어요..
      여행좋아하시니 콴님은
      꼭 가보셔야 할꺼 같네요.
      정말 괜찮은 여행지입니다^^

      2010.08.17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14. ㅎㅎㅎㅎ 어리버리한 불상~ 부분에서 빵~터지고,
    가수 박상민씨 닮았다는 여행자에서 또 빵~ 터집니다.
    이곳 하늘은 언제나 맑음이네요.

    2010.08.17 23:56 [ ADDR : EDIT/ DEL : REPLY ]
    • 불상이 좀 어리버리하긴 했어요.ㅋㅋㅋ
      라다크는 정말 최고의 하늘을 보았던 곳입니다. 초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던 곳이죠.^^ 힘들었지만 제가 뽑는 베스트 여행지중의 하나입니다

      2010.08.18 10:32 신고 [ ADDR : EDIT/ DEL ]
  15. 그 옛날에 이런 사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신기하네요 ㅎㅎㅎ
    스님들의 미소에서 따스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

    2010.08.18 2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헤미스 곰파네요..반갑군요

    가면축제가 유명하다는데 볼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어렵다지요

    언젠가 배낭을 메고 라다크를 찾을 일이 있으면 가면축제 시즌에 들러보고 싶어요

    스리나가르, 키르길까지 가보고 싶어요

    2010.08.18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원 너머 구름과 하늘에 뿅 반했습니다. 산도 너무 멋지구요~~~ 아~~ 인도가 급땡기네요 ㅋ

    2010.08.20 0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늘과 구름 정말 예술인 곳이죠^^
      여행 좋아하시니 가보시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 만한
      곳입니다~

      2010.08.20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18. 2010 부산해운대 벡스코 불교문화엑스포가 개최됩니다.(12/1~6일) 국내최초 불교전문주얼리 "파파라챠"도 참가하는데..한번 들러주시겠어요^^* 게시판에 주소,매수등을 올려주시면 무료초대권을 보내드릴께요 _()_ www.paparacha.com

    2010.11.25 20:16 [ ADDR : EDIT/ DEL : REPLY ]
  19. 처음 들어보는 곳이네요. 해미스곰파..... 같은 불교인데도 우리나라 불교의 모습과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2013.08.29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