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천국 '월정리 해수욕장'
[제주도 여행]
제주도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2곳이 '쇠소깍'과 '월정리' 였다.
2곳을 모두 방문하면 새로운 곳이 또 가고 싶겠지만, 아무튼 4번째 제주도 여행에서 2곳은 꼭 가보고 싶었다.
월정리를 가기 전에 먼저 들른 곳은 성산일출봉!
국내에서 일출을 두루두루 본 것은 아니지만, 성산일출봉은 국내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웠던 장소였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이미 3번 방문한 곳이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곳이다.
꼭 일출이 아니더라도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제주도에 가면 항상 가는 장소이다.
망중한을 즐기고 싶었는데 강한 바람이 방해를 한다.ㅠㅠ
성산일출봉을 벗어나 해안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월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파도가 성난듯 밀려드는 거친 바다에는 해변을 따라 카페가 늘어서 있고
거센 바람에 쉼 없이 달리는 풍력발전기가 주변의 운치를 더한다.
제주도 서부는 애월이 카페 거리로 유명하다면, 동부는 월정리라고 할 수 있다.
카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핫하다는 것!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부리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월정리하면 막연히 떠오르는 풍경이 해변에 있는 감성쩔게 만드는 의자였는데,
산책하는 동안 의자를 몇 개 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 볼 때는 의자가 있는 풍경이 감성쩔었는데 막상 보니 평범했다. 사진의 마법인가?^^
월정리 해수욕장의 파도가 높고 거세다.
그런 이유로 서퍼들의 천국인양 거센바람과 추위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몇 년 전에 강원도 고성에서 서핑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한번 시도로 만족한다.^^
점점 어두워지고 거센 바람으로 너무 추워 오래 있지는 못했다.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야 했던 월정리!! 8월에 다시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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