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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주도

제주도 최애 명소 '섭지코지' - 제주도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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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애 명소 '섭지코지'

[제주도 가볼만한곳]

 


 

4번 방문한 제주도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냐고 물으면 아마 섭지코지가 아닐까 싶다.

눈 쌓인 한라산 정상의 모습이 아직까지 생생할 정도로 뇌리에 남지만, 

국내외를 아울러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하늘을 목격했던 10월의 섭지코지는

개인적으로 제주도 최애 명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아침에 설렘을 안고 섭지코지를 향해 출발했다. 

 

 

섭지코지의 푸른 하늘을 기대하고 출발했는데, 회색빛 드리운 하늘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러나 실망은 이르다. 바람도 거세고, 날씨도 변화무쌍한 곳이라 그런지

걷다 보니 어느새 회색빛 하늘은 사라지고, 푸른 하늘이 구름 사이로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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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의 코지는 영어로 '아늑한' 뜻이지만, 그런 뜻이 아니고 곶의 제주도 방언이다. 

곶은 육지에서 바다로 돌출된 육지의 끝부분을 말한다.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인 건물이 보인다. 올인을 안 봐서 감정이입이 되지 않지만..

지금은 과자의 집처럼 꾸며놓아 동화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건물 안에 카페나 음식점이 있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텅 빈 채로 방치된 상태라 아쉬웠다. 

 

 

걷다 보면 바닷가에 우뚝 솟은 바위가 명물인데 선녀바위라고 한다. 

용왕의 아들과 선녀의 못 이룬 사랑이 전해 내려 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곳이다. 

 

 

들꽃들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섭지코지는 4월에 유채꽃이 필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하며 유채꽃 명소로도 꼽히는 곳이다. 

 

 

걷다 보면 언덕 위에 하얀 등대가 보인다.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하얀 등대!

바람이 씽씽부는 날씨지만,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낭만을 부르는 곳이다. 

 

 

섭지코지는 기암괴석과 절벽 그리고 바다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담기에도 좋은 곳이다. 바라만 봐도 마음에 쌓여있던 안 좋은 감정들이 훌훌 날라가는 것 같다. 

자연은 힐링이라는 다른 이름!!

 

 

▲ 하얀등대가 있는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하얀 등대가 있는 곳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금방 올라갈 수 있다. 

그곳에 오르니 어느새 날씨는 흐려진다.  

막힌 곳도 없고 다른 곳보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씽씽부는 바람은 파워가 더 강해진 느낌이다. 

분위기 때문인지 따스한 커피 한잔하고 싶었던 곳이다.  

 

 

사진으로는 담지 않았지만, 등대가 있는 언덕을 지나면 층고가 높고 사방이 통유리인 건물이 보인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물로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만족스러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4번째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섭지코지였다.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보는 아름다운 자연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8월 말에 계획된 제주도 여행에서 또 방문할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섭지코지는 제주도에 오면 항상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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