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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Brunei

[브루나이 여행] 바오밥 나무가 있는 야경명소, 마코타 주블리 에마스 공원(Mahkota Jubli Emas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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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가 있는 야경명소,

마코타 주블리 에마스 공원(Mahkota Jubli Emas Park)

[브루나이 여행]  

 


 

브루나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에서의 아름다운 노을에 취하다 보니 

어느덧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다. 

 

 

▲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물에 반영된 모습이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던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

이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을 인공연못 주변에서 감상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의외였다. 

 

 

최고의 위치에서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의 일몰을 감상한 후 사원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미 낮에 몇번 오갔지만, 야경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이다. 수로에 놓여진 길이 이뻐서 따라가니

공원으로 이어져있다. 공원의 이름은 마코타 주블리 에마스 공원(Mahkota Jubli Emas Park)!

기억에 쏘옥 들어오는 이름은 아니다.

낮에는 공원이 보이지 않더니 밤이되니 각종 조명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낯선여행자를 유혹한다.^^

 

 

▲ 바오밥 나무

공원으로 들어가니 아프리카에서나 볼 수 있는 바오밥 나무가 있다. 

처음에는 조명 때문에 붉은색, 녹색 등으로 색깔이 보여 인공물인 줄 알았다. 

 

 

조명이 없는 바오밥나무를 보니 진짜 바오밥 나무다. 

언제봐도 외계 식물 같은 괴상한 모습이 매력적인 나무다. 

 

 

공원 뒤로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의 야경이 보이고 

모스크를 중심으로 한 공원의 야경은 은은하면서 아름답다. 

바오밥나무와 어우러지니 마법의 성 같이 신비스런 분위기라고 할까!  

 

 

▲ 마코타 주블리 에마스 공원

공원의 다리 방향으로 올라가면 공원 전체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낮에는 더위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밤이되니 이곳 공원은 무척 활기차다.  

데이트 하는 연인, 가족과 나들이 나온 사람, 전기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비눗방울을 날리기도 한다. 

느긋하게 활보하고 다니는 고양이까지 이 모든 것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이다. 

 

 

다리에 설치되어 있는 달 모양의 조형물은 조명이 시간별로 바뀐다.  

 

 

이렇게 야경이 멋진 공원이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궁금했는데 2017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이곳의 야경을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갔으면 어쩔뻔~

 

 

나무에도 조명을 해놔서 때때로 단풍으로 물든 것 같기도 하다.^^

 

 

공원의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쏘아올리고 시원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이곳을 걷는 것이 행복하다.

넓고 평화로운 공원은 아침에는 운동이나 조깅, 오후에는 야경을 보기에 괜찮은 곳이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오려고 하니 작은 야시장이 보인다.

야시장은 더 몰 방향으로 이어져있는데 각종 꼬치부터 감자튀김, 시원한 음료, 볶은국수, 햄, 볶음밥, 열대과일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규모는 작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코코넛을 장작불에 굽는 것은 처음 보는 장면이라 생소하다.

장작불에 구우면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시퍼런 색깔 때문에 마시면 바로 배탈날 것 같은 블루베리 에이드가 단돈 1달러. 양도 많아 착한 가격이다.

다행히 배탈은 나지 않았고 시원하니 맛도 괜찮았다. 

 

저녁이 심심한 브루나이에서 활기차고 아름다운 이곳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술이 없어 밤 문화가 없는 브루나이! 어찌 보면 심심하겠지만,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은 더 평온하고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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