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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 순교성지 &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 합정역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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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두산 순교성지 &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합정역 가볼만한곳]

 


 

홍대상권이라 맛집과 카페가 몰려있는 합정역 주변은 종종 찾는 곳인데 언제부터인가 합정역 근처에 외국인 묘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궁금해졌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름다운 묘지나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유명인들의 묘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레꼴레따 묘지,

그리고 캐나다 빨간머리앤의 작가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묘가 기억에 남는다. 

묘지하면 때때로 무섭다는 생각도 들지만, 좀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니 여행하면서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묘를 많이 본 것 같다. 이집트 피라밋과 왕가의 계곡의 묘,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 델리의 후마윤의 묘, 중국 안양의 순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묘, 

일본 고야산의 무덤들, 베트남 후에의 왕의 무덤들까지... 포스팅을 새로 하나해도 될 것 같다.^^ 

 


절두산 순교성지

 

 

합정역 외국인 묘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절두산순교성지가 나온다. 

사실, 이곳에 외국인 묘지가 있는 줄 알고 구석구석 찾았는데 아니다. ㅠㅠ

덕분에 새로운 곳을 알게 됐다고 할까!

절두산순교성지는 천주교 역사의 유서 깊은 장소라 숙연한 마음으로 수행하듯 올라가라는 듯 계단이 높다.

 

 

절두산순교성지 옆으로는 전철이 다닌다.

전철로부터 소음을 막아주는 벽면에 종교적인 그림을 그려놓았다. 

 

 

천교주 성당인 줄 알았는데 "순교자박물관"이라고 한다. 

박물관을 보고 잠수함이 생각나는지.. ㅠㅠ

다른 방향에서 보면 박물관 옆으로 절벽이 보이는데 1866년 병인박해 때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목을 베인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그 이후로 절두산이라 명명되었다고 한다. 

 

 

순교자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문도 종교적인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 

문이 닫혀있어서 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천주교와 관련된 분들의 동상이 여럿 눈에 띄었는데 그중에 가장 눈에 들어온 동상은 

성녀 마더 테레사이다. 유럽에서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여행지가 북마케도니아인데 그곳 출신이라 

그런 것 같다. 마음씨 좋았던 사람들 때문에 더욱 좋았던 북마케도니아였는데 성녀 마더 테라사님이 나올만한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나라이다. 

 

 

동굴 안에 있는 성모마리아상이 인상적이다. 

과거 숨어서 종교를 전파하던 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불교에 가도 수많은 촛불이 켜져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도 켜져 있는 촛불 앞에서 기도를 드리는 신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많은 촛불 앞에 서니 뭔가 맑고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대건 신부! 종교는 없지만, 고등학교 때 천주교 학교를 다녔었다. 

고등학교 등교 때마다 김대건 신부를 봐서 그런지 아직도 친근한 느낌이다. 

 

 

비록 다리가 한강뷰를 일부 가리긴 하지만, 절두산 순교성지는 한강뷰가 보이는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다. 

 

 

꽃다발이 놓여있길래 누구의 동상일까 궁금해서 다가가니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다. 

공원에 서있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동상이다. 처음 봤을 때 중국스러웠다고 할까! 

 

 

종교와 관련 없는 항아리지만, 다양한 크기의 항아리가 진열되어 있는 장독대의 모습이 시선을 잡는다. 

 

 

공원 곳곳에 종교 관련 동상들이 있고 기도하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한강뷰를 보며 바람도 쐬고 천천히 공원을 한 바퀴 돌며

비록 종교는 없지만 비참했던 역사를 꺼내보며 마음이 숙연해지는 것 같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외국인 선교사 묘를 볼 수 있는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은 절두산 순교성지 초입에서

이어져있어 접근하기 쉬웠다. 

 

 

 

커다란 오르간 모양이 떠올려지는 독특한 건물은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이다.

독특하면서 앙증맞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커다란 느티나무 옆 계단을 올라가면 외국인 묘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외국인 선교사 묘원이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지 단지 외국인 묘지인 줄 알았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는 우리나라의 종교 관련 외국인의 묘가 모셔져 있다.

외국어로 써진 다양한 형태의 비석 때문인지 이국적인 느낌이다. 

 

 

여러 개의 비석 중에서 어떤 비석이 아름답고 독특할까 찾아봤다.

로마시대의 조형물 같은 비석도 있고 이집트 오벨리스크를 닮은 비석도 있다. 

죽은 후에도 주목받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일까?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합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괜찮은데, 이제야 찾았다.

찾고 나니 밀린 숙제를 이제야 해결한 듯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할까!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꽃이 만개하는 봄날 찾으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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