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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한국 VS 우루과이전 중국 현지인의 반응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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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시간.


상해에서 버스로 6시간 정도 떨어진 중국 최고의 명산이라는 황산이 있는 황산시에 있었습니다.

낮 시간동안에는 황산을 구경하고 축구를 보러 일행들과 황산시내로 나왔습니다.




야외에서 양꼬치와 맥주를 파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장소에 도착하니 벌써 1:0으로 뒤지고 있더군요. ㅡ,ㅡ


이런~ 그래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태극전사가 볼을 잡고 공격을 할 때 마다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더군요


축구를 구경하러 모인 사람들은 대략 100여명 정도 인거 같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우루과이가 공을 잡고 공격을 하면 열렬히 응원을 하더군요.


같은 아시아인 맞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중국인들은 우루과이을 절대적으로 응원했습니다.


일행 중 한분이 “대~한~민~국”을 크게 외치니 근처에 있던 중국인이 뭐라고 했다는데


중국어 잘 하시는 분이 “입닥쳐”라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후반들어 이청룡선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니 몇몇 중국인이 일어나서 같이 기뻐하더군요.


그래도 한국팀을 응원하는 중국인들도 있구나 생각했는데...


잠시 후 우루과이 공격수가 골을 넣으니 대부분의 중국인이 자리에서 일어나 좋아라 하더군요.


결국 아쉬운 시간들이 지나가고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졌다는 것이 확정되는 순간..


우리 일행들 빼고 거기에 모여있던 거의 모든 중국인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다들 환호하며

너무나
좋아라 하더군요.




한국 때문에 중국이 월드컵에 못 나갔다는 질투심 때문인지 반감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상대팀을 응원하는


중국인에 대한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자세히는 못 읽어 봤지만 중국 언론에서 한국이 예선전에서 잘 싸웠다는 소식도 있어 그래도

중국 현지인은 한국을 어느 정도 응원 할 줄 알았는데 완전 실망하고 돌아왔네요.




같은 아시아인이지만 그날 이후로 기분상해서 이젠 중국팀을 절대 응원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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