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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전라도

[군산 여행] 작지만 매력가득, 선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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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매력가득, 선유도

[군산 여행]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않지만, 지인이 선유도를 가려고 군산을 갔는데

날씨가 나빠 배가 출항하지 못해 선유도를 가지 못해 아쉬웠다고 한 기억이 난다. 

그때까지 선유도가 어딘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아마 그때부터 선유도가 어떤 섬인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나름 볼거리가 있는 군산인데 군산하면 먼저 떠오르곤 했던 곳이 빵집인 이성당과 짬뽕맛집인 복성루이다.

2곳의 맛집이 워낙 유명해서 일까? 선유도를 보면 바뀔까? 아무튼 잡생각이 많은 편이다.^^

군산의 명물 선유도에 접근하기 위해 새만금 방조제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해서 들어가야 한다. 

 

 

미리 계획하고 간 것이 아니라 무작전 간 곳이라 어떤 코스로 가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을지 잘 몰랐지만,

여의도 면적의 1/4 정도 크기의 아담한 섬이라 하루정도면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해안 산책로가 있는 선유항! 짧은 트레킹으로 선유도 주변의 아기자기한 섬들과 어촌 풍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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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트레킹 후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장자대교로 이어져있는 장자도로 왔다. 

전망대는 장자도 옆 섬인 대장도에 있지만 장자도에 주차를 하고 대장도로 걸어가야 한다. 

조명이 들어오면 분위기가 좋은 것 같은 나무 조형물 주변으로 탁트인 전망이 들어온다. 

  

 

이렇게 맑은 서해안 바다를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바닷물이 맑다. 

그러고 보니 서해안의 섬들은 대부도, 제부도, 영종도, 강화도 같이 다리로 이어진 섬 이외에는 거의 가본 것 같지 않다. 

 

 

전망대가 있는 대장도!

바위산의 높이는 고작 140m 정도지만, 실제로는 멀고 높아 보인다.  

전망대까지 도보 20~30정도 거리이다. 

 

 

 


대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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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도 전망대

전망대에 오르니 선유도와 주변 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힘들게 오른 후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맑게 해주고 시원한 바람이 등줄기에 약간 맺힌 땀을 식혀준다.  

산과 바다중에 산이 더 좋다고 말하곤 하지만, 바다에 오면 바다 나름대로 좋고 

선유도처럼 산과 바다가 조합된 곳은 더 좋은 것 같다. 

전망대의 풍경을 보니 노르웨이의 로포텐제도가 떠오른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로포텐제도와 얼핏 비슷한 느낌도 든다.

여행지에서 비슷한 느낌의 여행지를 떠올리고 서로 비교하는 것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다. 물론 여행지가 많이 쌓여야겠지만.. 

 

 

 


선유도 해수욕장

 

@ 선유도 해수욕장

선유도 해수욕장은 길게 이어진 백사장이 섬과 섬을 연결고리 처럼 연결해 준다. 

주변 풍경이 워낙 좋고 물이 맑아 여름 성수기면 피서객들로 무척 붐빌 것 같다. 

 

 

약간 밋밋할 수 있는 백사장에 바다 관련 조형물들이 포토존을 만들어준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급하게 일정을 잡아버린 선유도!

트레킹도 하고 백사장도 걸으며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풍경에 취해본다.  

선유도는 작고 아담한 섬이지만, 풍경 만큼은 커다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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