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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여행/복건성] 수령 천년정도 된 마을주민의 휴식처, 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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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천년정도 된 마을주민의 휴식처, 용나무

 

[복건성/중국여행]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불리는 남정현 화귀류 토루 일대에는 수령 약 1,000여년된 용나무가 있다.

 

오랜 세월동안 마을 주민들과 같이 해 온 용나무는 마을의 기를 빨아먹고 자랐는지 그 크기도

무척 커서 더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시냇물이 가로지르는 한가로운 곳에 위치한

용나무(용수나무) 주변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용나무와 마을의 풍경.

 

고즈넉한 풍경에 잠시 쉬어가고 싶은 생각을 만드는 곳이다.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하는 것은 당연히 이치인듯.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이 나무가 얼마나 큰지 짐작해 볼 수 있다.

 

팔을 뻗고 5-6명 정도가 연결해야 할 정도의 크기랄까!!

 

더 많은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으려고 가지에서 많은 뿌리가 내려 시냇물 쪽으로

뻗어나갔다. 용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엿 볼 수 있었다.

 

 

용나무가 넓은 그늘을 형성해 주는 이곳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빠지지 않은 것은 행상.

행상들은 시원한
음료수나 먹거리를 팔고 있었다. 더위의 갈증을 풀어줄 음료수 한병 사서 바위에 걸쳐 앉아

있으면 특별히 카페에 갈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자연 카페가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옆에서 전통악기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분들도 있다.

 

용나무 밑에서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마을 주민들

용나무 밑에서 장사를 하시는 현지주민


용나무 주변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현지주민이 눈에 띄었다.

포크레인으로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간단하게 해결된 일인거 같은데

손수레를 이용하여 하루종일(?) 일하시는 모습이 왠지 안스러워 보이고..

문명의 발달이 이럴때는 필요한거 같기도 하다.

용나무 밑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는 아이들.

서로 말은 안통하지만 헤어질때는 “짜이찌엔(안녕)” 하면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들이 아직도

기억에 선하다.
현지에 갈 때는 간단한 현지어 정도 몇 개 알아서 가면 현지인에게 쉽게 관심을 끌 수 있다.

여행의 처음도.. 끝도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

우리의 시골마을과 별다를게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마을.

예전에는 딸이 시집가기 전에 13살 부터는 방에 있었어야 했다. 2층은 딸의 방인데 13살부터 시집가기

전까지는 내려오지 못했다고 한다.
먹고 입고 하는 것은 이방에서 모두 했다고 하는데 이방을 귀방이라

한다. 용나무가 있는 주변은
예전에는 중심가라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는데 비단으로 만든공을 던져서

그것을 주은 사람이 자기의 남편이 되었다고.. 용나무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은 중국에서는 유명한

건물이라 한다.












용나무가 등장하는 “운수요” 한 장면.

이곳은 2006년 개봉한 영화 “운수요”를 촬영한 곳이다.

이 영화는 2007년 중국의 영화축제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한다.










"운수요" 영화촬영 때 나온 수차가 있는 건물.

위에는 찻집으로 이용된다.








 

전통의상을 입고 예전의 분위기를 재현한 모습을 용나무 주변의 건물에서 볼 수 있었다.

의상과 악세사리가 무척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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