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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Brunei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여행] 브루나이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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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강 풍경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여행] 


브루나이의 상징인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모스크를 나와 쇼핑센터를 지나니 강이 보인다.

브루나이강이다. 도보로 대략 10여분도 안 걸리는 거리..

브루나이강은 수도를 관통하는 강이니 우리나라의 한강과 같은 강이라고 보면된다.






워터프런트 대로변으로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데, 

동남아 보다는 중앙아시아쪽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람들 때문에 시선이 간다. 

피부가 까무잡잡해서 한국에서는 동남아인 많이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지만,

이쪽 사람들은 관광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거리를 지나다니면 호기심에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래도 동남아가면 한국인이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 mercu dirgahayu 60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여행] 


브루나이강을 끼고있는 워터프런트는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다.

별다른 조형물이 없지만, 황금색 조형물이 그나마 눈에 띈다. 

이름은 "mercu dirgahayu 60"으로 술탄의 60세 생일을 기념해서 만든 조형물이라고 한다. 

야간에는 멋진 조명으로 워터프론터를 밝힌다고 한다. 

술탄의 나이는 부럽지 않지만, 한번뿐인 인생인데 부럽다. 






아침의 워터프런트는 뜨거운 낮을 피해 운동하는 사람들로 그나마 활기차다.

싱가폴로 비슷한 이미지로 깨끗하다고 생각되는 브루나이지만, 

브루나이강에서 바쁘게 이동하는 수상택시로 인해 매연도 있는 곳이다.





@ 브루나이강과 깜퐁 아예르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여행] 



강 반대편에는 수상마을인 깜퐁 아예르가 있다. 세계 최대의 수상마을이다. 

브루나이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는 흥미로운 곳이지만, 

이미 동남아 여러곳에서 수상가옥을 봤기때문에 굳이 안가도 될 것 같았다. 

동남아의 다른 나라처럼 허름하고 낡은 수상가옥만 있는것이 아니라 

신식가옥과 얽혀있어 색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수상가옥이다.

굳이 배를 타고 가서 둘러보기도 귀찮고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처음 이미지는 흥미롭지 않았는데 나중에 반전의 매력이..^^






수상가옥 주변으로 깔끔한 이슬람 사원도 보이고 신식건물도 보인다.

깜퐁 아예르는 아니고 워터프런트 방향이다.


강은 브루나이의 이미지와 반대로 깨끗하지는 않다. 

동남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흙탕물이고 탁하다.






강 반대편인 수상마을 깜퐁 아예르 까지는 다리나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배가 없어 수상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수상택시로 1~2분이면 갈 수 있고 요금은 1 BND (1BND = 약 850원)로 저렴하다.





@ 수상택시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여행] 


 브루나이강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수상택시..

브루나이는 복지가 잘되어있어 국민들은 잘 산다고 하던데 

워터프런트를 거닐면 어느새 근처로 달려와 손님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동남아 관광지의 가난한 사람들과 별반 다를바 없어 보인다.

브루나이는 모든 사람이 잘 살거라는 환상이 깨지는 순간이라고 할까~. ㅠㅠ


수상택시를 타면 강건너 캄퐁 아에르로 가는 것은 돈이 안되기 때문에 투어를 해보라고 권한다. 

요금은 30분에 30 BND 라고 하는데 흥정도 가능할 것 같다. 

투어는 주변으로 이동해 맹그로브숲과 코주부원숭이를 보는 코스인데 

이미 코타키나발루에서 봤기 때문에 그리 관심이 없엇다.







더운 날씨가 이어져 늘어지는 곳이지만, 빠르게 강을 가로질러 왔다갔다하는 

수상택시의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지고 잠시나마 눈이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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