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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olombia

[콜롬비아 보고타 맛집]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San Felipe Candelaria)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콜롬비아 전통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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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좋은 콜롬비아 전통음식점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San Felipe Candelaria) 레스토랑

[콜롬비아 보고타 맛집]


아침부터 보고타 시내를 열심히 걷다보니 허기진다. 시간도 1시가 넘었다.

허기져도 여행 중 바쁘면 한끼 정도 패스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생소한 콜롬비아 음식을 맛보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 시내를 활보하며 음식점을 염탐했다.   

미리 정해둔 음식점은 없었지만, 콜롬비아의 가장 유명한 전통음식 중 하나인

반데하 빠이사를 맛보고 싶었다. 시내를 기웃거리다가 알록다록한 건물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레스토랑이 보인다. 반데하 빠이사도 취급하는 곳이다.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San Felipe Candelaria) 레스토랑은 

뚱보 모나리자 그림이 있는 보테로 박물관에서 두 블럭 더 올라가면 보인다. 

콜롬비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입구 카운터에서 메뉴를 선택 후 입장하면 된다. 선불이다.  






메뉴를 선택하고 안으로 들어오니 알록달록하면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하다.

한쪽 벽면에 벽화도 있어 콜롬비아만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 

인테리어나 분위기 만으로도 만족스럽게 만드는 레스토랑이다.





@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 레스토랑 [콜롬비아 보고타 맛집]


한쪽 벽면을 장식한 돼지소품...

처음 얼핏 봤을때 돼지 저금통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목각 돼지인형이다. 

표정이 어찌나 다양하고 재밌는지... 한두개 가져오고 싶었다.^^






벽화가 유명한 보고타인데 레스토랑 안에도 벽화가 있다. 

지나고나니 보고타의 벽화거리가 유명한데 정보 부족으로 모르고 지나친것이 가장 아쉽다. 

이곳 레스토랑에서도 금방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인데.. ㅠㅠ





@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 레스토랑 [콜롬비아 보고타 맛집]


다양한 종류의 나팔과 카메라도 한쪽 벽면을 장식한다. 





@ 산 펠리페 칸델라리아 레스토랑 [콜롬비아 보고타 맛집]




다양한 소품들과 분위기에 이끌려 

레스토랑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1, 2층을 사용하고 인기가 많은듯 1시반쯤 갔을때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메뉴판이다. 반데하 빠이사 가격은 11,500 페소.

우리나라돈 천원이 2,500 페소 정도하니 4천원 조금 넘는 가격이다. 

구글지도의 평가를 보니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스프가 먼저 나왔다. 감자 들어있고 단백하다.

청량감을 기대했던 레모네이드는 밍밍해서 별루.. ㅠㅠ






콜롬비아의 전통음식인 반데하 빠이사이다. 

콜롬비아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음식 중 하나로 콜롬비아에서 가장 맛보고 싶었던 음식이었다.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인도의 백반이라 할 수 있는 달밧이 떠올려지는 비주얼이다. 


붉은콩과 다진 소고기, 계란 후라이와 밥, 돼지 껍질, 구운 바나나, 아보카도 등으로 

구성된 한접시 요리로 밥은 동남아에서 주로 먹는 찰지지 않은 푸석푸석한 밥이다. 


내 스타일의 음식은 아니지만, 다양한 재료의 구성은 괜찮은 것 같다. 

특히 구운 바나나는 쫀득하니 맛있었다.  

매운소스와 케찹을 뿌려먹으니 맛이 더 괜찮다.  






후식을 나온 커피!

별생각 없이 마셨는데 인생 커피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입 맛보고 반했다. 

약간 달달하면서 깔끔한 연한 커피인데 너무 맛있어서 

종업원에게 리필 되냐고 물었더니 서비스로 리필해 주신다. 

콜롬비아 전통음식 보다는 후식으로 나온 커피가 더 기억에 남는다.^^

콜롬비아 커피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현지 레스토랑에서 후식으로 맛본 커피가 이렇게 맛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너무나 괜찮은 분위기에 콜롬비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고

거기다가 완전 맛있는 커피까지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

콜롬비아 보고타에 가면 진심 추천하고픈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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