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서울

창덕궁, 창경궁, 정동전망대 가을소경 | 서울 단풍명소

반응형


창덕궁, 창경궁, 정동전망대 가을소경

[서울 단풍명소]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며 겨울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들기 전에 

다행히 서울의 단풍명소인 창덕궁, 창경궁, 정동전망대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창덕궁 입구를 들어서자 앙증맞게 줄서있는 처마장식에 꼿혔다.

맨앞에 있는 장식이 대장이고 뒤에 서있는 장식은 신하 같기도 하고.. 

고궁이라 단순 장식은 아닐 것 같고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잡상이라 한다.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 및 토신을 형상화한 것으로 

살(煞)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맨 앞부터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마화상.. 순이라고 한다. 

다음에 누군가와 고궁에 왔을 때 아는척 좀 할 수 있으려나..^^      






 반쪽만 열린 문 사이로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가 보인다. 

열려진 문이나 창문으로 엿보는 풍경은 액자속 모습같아서 

카메라 셔터에 손이 올라가곤 한다.






한국의 궁을 거닐며 임금님의 모습이 되어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서양인이지만, 풍채가 임금님 처럼 잘 어울린다.^^  






 창덕궁은 후원을 입장하지 않으면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 다소 밋밋하다.

그렇지만, 창경궁과 연결되어 있어 고궁 2곳을 즐기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후원을 제외하고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아담한 건물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창덕궁에 대한 허전함을 조금은 달래준다.  






창덕궁을 지나 창경궁으로 들어왔다. 

아름다운 연못인 춘당지가 있어 서울 4대 고궁 중에서 가을을 즐기기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창경궁 [서울 단풍명소]



 따스한 빛을 받을 때 단풍의 모습도 빛을 발한다.

단풍으로 물든 전체적인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렇게 소소한 모습도 가을 감성을 이끌어낸다. 






바람이 강하게 한번 휩쓸고 가면 떨어질것만 같이

떨어질듯 말듯 버티고 있는 잎사귀~

아쉽지만 보내줘야지 봄이오면 푸릇푸릇한 잎사귀로 반겨주겠지~





@창경궁 [서울 단풍명소]




창경궁에서는 오후의 햇빛을 받아 감성 충만했던 

가을 단풍을 주로 사진에 담았다.  





@정동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서울 단풍명소]




덕수궁은 입장하지 않고 곧바로 정동전망대로 향했다. 서울 4대 고궁 중에 가장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덕수궁을 한눈에 굳어볼 수 있는 정동전망대가 있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 어느때보다 정동전망대는 북적였고 덕수궁이 보이는 창가는 자리싸움이 치열했다.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호젓하게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포기해야 했지만,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 진수성찬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