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Argentina2019. 8.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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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수폭포 악마의 목구멍을 향하여

[아르헨티나 여행]


콜롬비아에서 항공기 연착으로 인해 몇시간도 아닌 하루를 통채로 날려버리고, 

여행에 대한 의욕이 꺾여버렸다. 가까운 나라일지라도 그런일이 발생하면 충격이 컸을텐데,

더군다나 언제 다시올지 기약할 수 없는 남미에서 그런일을 당하니 충격이 상당했다.

그래도 이왕 벌어진일! 앞으로 남은 일정을 망칠 수 없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까지 

항공권을 인터넷으로 알아봤다. 비행기로 2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지만, 버스로 이동하면 

하루정도 걸린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비용이 비싸더라도 비행기를 이용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행기 타기 하루전이지만, 다행히 항공권이 남아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항공기가 하루 연착되면서 미리 예약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이과수 구간 항공권을 날려버리고,

다시 구입한 아르헨티나 에어라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후 국내선 공항에서 

아르헨티나 국기색인 하늘색과 같은 아르헨티나 에어라인을 보니 

르헨티나 항공기라는 것이 느껴진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까지는 비행기로 약 2시간 거리!

열대우림과 뱀이 지나간듯 구불구불한 강이 보이니 이과수에 가까워 진 것 같다. 


이쯤되면 세계최대의 폭포인 이과수 폭포를 직접 두눈으로 본다는 생각으로 설레야 하는데

비행기 연착으로 하루가 날라가버려 이틀 예정 중 하루만 봐야 하는 상황이라

설레이기 보다는 허탈한 심정이었다. ㅠㅠ 

하루 일정이면 아르헨티나 또는 브라질 폭포 중에 한곳만 갈 수 있는 시간인데

어디를 선택할까 한참을 고민하다 아르헨티나 폭포를 보기로 결정했다.

그쪽이 더 괜찮다는 의견이 많아서이다.






어마어마한 열대우림을 내려다보며 한편으로는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저곳에 잘못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다. ㅠㅠ

(잘못 들어갈일도 없을 것 같은데 쓸데없는 생각만~)






이과수 공항에 도착하니 하늘이 회색빛이다. 가랑비가 떨어진다.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흐려 화창한 모습의 이과수 폭포를 보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  

공항에서 숙소 도착 후 짐만 내려놓고 곧바로 버스터미널로 갔다. 

이곳에서 버스로 이과수 폭포 입구까지 이동해야 한다. 

입구 도착 후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유명한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했다. 






이과수 폭포는 워낙 규모가 커서 입구 근처에서 폭포 근처까지 운행하는 기차를 이용해서 둘어봐야 한다. 

놀이공원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 역까지 이동하는 도중 기차는 열대밀림 속을 통과한다. 

너구리 같은 동물도 보이고 다양한 종류의 새도 스쳐지나간다.






20여분 정도 놀이공원 기차로 이동했다. 

기차에서 내리면 근처에 악마의 목구멍이 있을줄 알았는데 아니다.

강을 가로질러 만들어진 철다리를 20여분 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 

폭포의 규모가 어마어마한 만큼 강의 폭포 엄청 넓다.

흐린 날씨였지만, 후덥지근해서 걷기에는 상쾌하지 않다.  

한여름 우리나라의 끈적한 날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ㅠㅠ   


 




극히 작은 일부분이겠지만, 철다리를 걷다보니 이곳의 생태계가 보인다. 

흙탕물 속으로 1미터는 족히 되어보이는 거대한 물고기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매기다.

동영상으로 담았으면 좀 더 현실감 있을려나~ 생생한 장면을 담지 못해서 아쉽다. 

아무튼 괴물 같았던 거대한 매기였다. 





@ 악어 [아르헨티나 여행]



악어도 보인다. 

먹이가 다가오길 기다리는지 미동도 없다. 





@ 철다리 [아르헨티나 여행]


20여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거리라 지루할 것 같았는데 

다양한 동식물을 보며 걸을 수 있어 예상과 달리 지루하지 않다. 

단지, 후덥지근한 날씨가 흠이다.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많이 봤던 동물. 너구리와 닮은 녀석으로 구아띠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에 길드여져 있어 관광객 근처에 있다. 

발톱이 날카로워 너무 가까이 가면 발톱에 긁힐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이름모를 새 [아르헨티나 여행]


무언가 열심히 사진기에 담는 관광객이 있어 

호기심에 다가가니 이쁜 새들이 주변에서 노닐고 있다. 

노란바지를 입고 얼굴은 딱따구리와 닮은 새다.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새가 물고기를 물고 있는데 물고기 생김새가 특이하다. 

빨판 같은 입도 특이하고 몸퉁에 날개 같은 것이 달려있다.^^






그렇게 걷기를 20여분..

어느순간 커다란 소리와 함께 엄청난 양의 물보라가 보이기 시작한다. 

악마의 목구멍에서 내뿜는 물보라이다.  





@ 악마의 목구멍 [아르헨티나 여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무섭게 빨려들어간다. 

세상의 모든것을 집어삼킬 것만 같은 위용이다. 

마치 상상만 해온 블랙홀을 직접 보는 것 같아 바라만 봐도 무서움과 공포감이 엄습해온다. 

악마의 목구멍 이라는 이름과 잘 매치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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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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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햐!
    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 장관을
    이렇게 직접 보고올수가 있었군요...
    역시 세계최대의 폭포 답게 위용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2019.08.02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엇인가 했어요 악어라니..그리고 저 너구리 닮은 녀석 발톱을 보니 정말 날카롭네요
    폭포를 보면서 어우.. 정말 빨려들어갈꺼같은 느낌이지만
    뭔가 시원한 감정도 느껴집니다 ^^

    2019.08.02 12: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