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울2010. 5. 27. 08:35
반응형




당초 봉은사로 가려던 계획을 길상사로 바꾸었다. 여러번 가서 식상(?)한 봉은사대신 길상사는 어떤 곳일까? 
서울에서 연등행사가 괜찮은 사찰로 봉은사, 조계사, 길상사가 있다는 말에 궁금증이 더 한다.미리 많은 정보와
사진을 접하면 감동이
떨어질꺼 같아 인터넷에서 정보도 구하지않고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택시를 타고 길상사로 향했다.

택시는 대로를 잠시 달려 우회전하더니 구불구불한 한적한 언덕길을 올라간다.

언덕길 양 옆으로는 성북동의 부촌. 넓직한 부지에 지어진 크고 고풍스런 고급주택들이 우리나라 같지가 않다.
이런 고급주택들 사이에 있는 사찰은 어떤 곳일까? 땅값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









비록 도심의 주택가에 있지만 길상사는 도심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사찰을 감싸고 있는 푸른 나무들이 싱그러움을 자아내고, 자그마한 개울의 물은 산골에


들어선 느낌이다.










북한산 남쪽 자락에 터를 잡고 있는 길상사는 예상외로 짧은 사찰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박정희 정권시절 삼청각, 청운각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요정으로 악명을 떨쳤던 대운각.


1995년 김영한(법명 길상화)이 고급요정으로 유명한 대원각을 기증하여 절이 되었고,


1997년 길상사로 본격적으로 개원했다.










유명했던 요정이 사찰로 된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명한 요정인 대원각의 운영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김영한은

미혼이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은 그녀는 그를 친견하여 여러 법문을 들으면서 모든 것을

내놓기로 결심, 1987년 절로 만들어 달라며 대원각을 기증했다.
당시에는 거절했으나 8년만인 1995년

받아들였다고 한다.










불을 밝힌 연등이 붉은색, 노란색의 해파리가 자유롭게 노닐고 있는 모습 같기도 하다.^^


 








형형색색의 연등 사이로 반달이 멀리 조그많게 보인다.









 

한때 대원각의 중심 건물이었디만 지금은 길상사의 법당인 극락전.









 

각자의 소망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연등.









 

설법전과 극락전이 예전의 요정을 개조한 법당인데 반해 2005년 5월에 만들어진


 지장전은 나중에 만들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건물의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르게 다가온다.









 

커다란 나무에 걸려있는 연등들이 멋을 자아낸다.

전혀 매치될꺼 같지 않은 요정과 사찰은 지금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산사로 멋지게 변신했다.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 가을에 아름다운 사연을 가진 이곳을 사진기에 꼭 다시 담으리라 다짐해 본다.

 

 

 

 

가는법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1111, 2112번 버스 승차 후 세번째 정류장 '홍익중고앞'에서 하차하여 길상사 이정표를 보고 15분쯤 골목길을 걸어올라가면 된다.

홈페이지:
http://www.kilsangsa.or.kr/







 

 

반응형
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도심 속의 산사라는 제목 자체가 ㅎㅎ
    사찰은 역시 우리나랄 것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2010.05.27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3. 등이 수백개가 한꺼번에 있으니 너무 예쁘네요 ^^
    가까운 조계사라도 가봐야겠어요

    2010.05.27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캬... 너무도 화려하네요. 모든 이의 소망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0.05.27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우 정말 멋지네요.
    길상사 모습이 서울안에 있는 절이라고 상상이 안됩니다.
    주변의 나무들과 연등이 잘 어울리네요.^^;

    2010.05.27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도심에 저런 절이 있는줄 몰랏습니다.
      도심속의 정원과 같은 느낌이더군요^^

      2010.05.27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6. 와.. 연등만으로도 참 아름답네요..
    요런곳이 있었는줄 몰랐습니다. 잘봤어요~

    2010.05.27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연등에 걸린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 ^ 잘보고 갑니다 ㅎㅎ

    2010.05.27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몇일전에 올려주신 조계사것을 보고 나서 보니~!!

    이곳은 화려하다는 생각보다는 은은하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2010.05.27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이렇게 멋진곳이 있었다니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멋진공간이네용 ^0^
    좋은곳 구경 잘하고 갑니당. 으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용!!

    2010.05.27 13: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와우..연등색 참 곱네요..이쁘당...

    2010.05.27 1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진에 감동+감탄!!
    완전 멋져요!!
    그런데... 오타가 눈에 띄였답니다... 길상사.. 길음사... ^^;;;;

    2010.05.27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연등이 장관이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0.05.27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와... 정말 장관입니다.
    특히 하늘에 떠 있는 연등이 마치 해파리 같다는 사진은 정말 멋집니다.

    2010.05.27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울에 있다는 사실보다는 자연이 더욱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밤에 보는 연등이 참 예쁘군요. 알록달록한 색이 은근히 사찰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한적할 때 가보고 싶어집니다 ^^

    2010.05.27 15: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불을밝힌 등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이색적인 역사를 가진 사찰이라 더욱 눈길이 가는듯합니다. ㅎㅎ

    2010.05.27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서울 도심에도 이런 고즈넉한 절이 있었네요....
    연등이 이쁘게 매달려 있는게 보기 좋습니다.

    2010.05.27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울의 사찰 몇 군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2010.05.29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17. 와우...수많은 연등...
    정말 이색적이고 아름답네요..
    오색찬란합니다..

    2010.05.27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역시 큐빅스님의 연등사진은 정말 좋습니다.
    길상사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절로 탈바꿈하는 순간입니다~!!!

    2010.05.27 2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아 너무 아름답습니다.... 밤엔 찾아가 본적이 없어서.. 이런 아름다움은 미처 발견하지 못했네요~

    2010.05.28 0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울에 있다는 사실보다는 자연이 더욱 느껴지는 풍경이네요.
    밤에 보는 연등이 참 예쁘군요. 알록달록한 색이 은근히 사찰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한적할 때 가보고 싶어집니다

    2011.12.03 00:07 [ ADDR : EDIT/ DEL : REPLY ]
  21. 요정이 사찰이되는 그런사연이 있었네요~!
    형형색색 연등과 너무 잘어울리는곳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2011.12.03 00: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