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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Montenegro

[몬테네그로 여행] 코토르 여행의 백미, 성 조바니 요새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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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르 여행의 백미, 성 조바니 요새 트레킹

[몬테네그로 여행] 

 

코토르의 올드타운을 어슬렁거리며 둘러보다가 도착한 곳은 '성 조바니 요새'로 올라가는 입구..

코토르 성 뒤의 산위에 있는 성 조바니 요새는 코토르 만과 코토르 시내를 조망 할 수 있는 전망대로 

코토르를 방문하는 여행자는 반드시 가야 할 곳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하루중 가장 더운 시간때라 햇빛이 무척 따갑고 강했지만, 코토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포기 할 수는 없었다.

여름에는 아침에 도착해서 올라가면 좀 더 상쾌하게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다.



@ 성 조바니 요새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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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있다. 3유로이다. 

 

 

빨래줄에 걸어진 빨래가 정겹다. 

 

 

산으로 올라가니 코토르 시내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크로아티아 부터 몬테네그로까지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집들은 대부분 붉은색 지붕인 것 같다.

 

 

더운 날씨고 계단이 가파른 편이라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걸어갔다. 

   요새까지는 1,500계단을 올라야 한다고 하니 계단수도 만만치 않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 중간에 3천계단이 넘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그의 절반 밖에 안되는 곳이라 생각하니 걸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었던 곳을 떠올리며 나름 위안을 삼는다.^^

참고로, 물값이 비싸니 미리 물을 준비해서 올라가면 절약이 된다. 

 

 

오밀조밀 모여있는 올드타운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과 닮았지만, 규모는 작다. 

그렇다고 두브로브니크 올드타운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니고, 

아기자기한 코토르 올드타운이 개인적으로 더 정감이 간다. 

 

 

코토르의 올드타운인 코토르 성 뒤로는 코발트빛 코토르 만이 위치해있다. 

코발트빛 아드리해의 물빛은 여행자들을 불러모으는 마력이 있다. 

 

 

@ 성 조바니 요새 트레킹

올라갈수록 시야가 넓어지며 코토르가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붉은색 지붕을 이고있는 올드타운과 코발트빛 코토르 만의 앙상블이 매혹적이다. 

 

 

@ 트레킹하는 도중에 보이는 풍경

휴양도시인 만큼 선착장에는 요트가 보이고 

대형 유람선이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르니 어느새 중간쯤 올라왔다. 

중간쯤에는 종탑이 우뚝 솟은 '건강의 여신 교회'가 있다. 

아래서 올려다 봤을때 산중턱에 '건강의 여신 교회'가 있는 풍경이 아름다웠는데,

이 교회를 배경으로 내려다 보는 풍경도 트레킹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건강의 여싱 교회' 앞에는 쉬어갈 수 있는 야외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교회도 볼겸해서 이곳에서 많이들 쉬어가는 것 같다. 

 

 

@ 건강의 여신 교회

'건강의 여신 교회'를 배경으로 한 풍경이 그림 같다. 

사실, 정상까지 올라가도 풍경은 비슷해서 '건강의 여신 교회'까지만 오르고 내려가는 사람도 적지않다.

그러나 정상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랄까... 풍경이 별로였다면 여기까지 오고 내려갔을테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다 보니 이곳까지만 보고 내려가는 것은 나중에 많이 아쉬울 것 같아 계속 올라가기로 했다. 

 

 

@ 올드타운과 코토르 만

비슷한 풍경이지만, 풍경이 아름다워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하다. 

dslr과 렌즈 몇개를 들고 산을 오르는 것은 정말 힘들다.ㅠㅠ

나중에 결과물을 보면 만족하지만..^^

 

 

@ 성 조바니 요새 트레킹 

지나가는 사람과 간단히 인사를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이 가까워진다.

더운 날씨라 온몸이 땀으로 가득하지만 그늘에서 쉬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시원하다.

두브로브니크는 스르지산에 케이블카가 있어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언젠가 이곳에도 케이블카가 설치되지 않을까!!!

비슷하다 보니 자꾸 두브로브니크와 코토르를 비교하게 된다. 

그래도 편하게 오르는 것보다 어렵게 오른만큼 기억은 더 남는 것 같다.

 

 

뾰족뾰족 솟아있는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코토르 만을 배경으로 

영화속 장면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서양인들도 무척 덥나보다. 

웃통을 벗고 걸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정산에 거의 오르니 자신이 그린 그림을 파는 화가가 보인다. 

가격을 물어보니 단지 5유로.. 그림도 괜찮고 저렴하다!!

더군다나 액자 포함 가격이다. 코토르와 가까운 곳에 있는 페라스트를 그린 그림을 하나 구입했다. 

이 그림은 집에서 볼 때 마다 몬테네그로를 떠올려주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 성 조바니 요새에서 바라본 코토르 시내

약 50여분 정도 걸어 요새에 올라오니 눈이 시원한 풍경이 맞아준다. 

중간쯤에 본 풍경이랑 크게 차이는 없지만, 자꾸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여행 매니아인 지인과 블로그 이웃이 유럽 최고의 풍경이라고 극찬했던 곳이라 

기대를 했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풍경이다. 

코토르 만이지만,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호수 같은 느낌도 든다. 

몬테네그로 국가명이 '검은산'인데 짙은 회색빛 나는 돌산도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아름다운 곳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항상 옮다.^^ 

 

 

'성 조바니 요새' 정상에 오르니 몬테네그로 국기가 펄럭인다. 

캐나다 국기가 그러하듯 붉은색 국기와 풍경 또한 잘 어울린다.  

지내가 높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흐르던 땀도 시원한 바람에 의해 멈춰졌다.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한 성 조바니 요새 트레킹... 

코토르 만과 올드타운을 옆에 끼고 걷는 아름다운 트레킹이라 

코토르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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