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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onesia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물의궁전 '따만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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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궁전 '따만사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세계3대 불교유적지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동남아 최대 힌두사원인 프람바난 사원을 본 후

족자카르타의 베이스캠프인 소스로위자얀 거리로 돌아오니 아직 대낮이다.

 평소에는 그렇지않지만 여행지만 오면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지라 더위를 피해 숙소나 카페에서

쉬기보다는 주변의 볼거리를 찾아나섰다. 지도를 펼치니 술탄왕궁과 물의궁전이라는 따만사리가 

눈에 들어온다. 따만사리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  

 

 

 

 

@ 따만사리 위치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 베짝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소스로위자얀 거리에서 따만사리까지 도보로 30여분 정도면 될 것 같지만,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뜨거운 날씨이고 베짝도 경험할 겸해서 베짝을 타기로 했다.

참고로, 베짝은 근거리 이동에 편리한 인력거로 두사람 정도 탈 수 있다.

베짝을 가지런하게 주차해 놓은 곳으로 걸어가니 인상좋은 아저씨가 베짝을 타라고 접근해온다.

 

 

 

 

 

 인상이 선해보여 가격 흥정을 하고 베짝을 탔다.

소스로위자얀 거리에서 따만사리까지 2만 루피아(1달러 = 약 13,000루피아)를 달라고 한다.

인상은 선해보이는데 담배는 노노노~~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앞에서 담배 피면서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할까~

 

 

 

 

@ 족자카르타 거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베작을 천천히 타고 가면서 거리의 풍경을 보는 것도 족자카르타를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차와 오토바이 사이에 뒤엉켜 달릴때면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대열속에서 규칙 같은 것이 존재한다. 베짝으로 약15분 정도 걸려 따만사리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두명의 여자분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즐거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주신다.^^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라 선입감이 있었는데, 여행하면서 스쳐지나간 인도네시아인들은 대부분 다정다감하고 친절했다.

 

 

 

 

 

 

 

따만사리의 입장료는 현재 12,000 루피아.. 내가 갔을때는 만 루피아였는데 조금 올랐다.

약 1달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로부두르 사원과 프람바난 사원의 비싼 입장료 놀랬는데 여기는 저렴해서 좋다.^^

 

입구는 뱀모양의 조형물이 맞아준다.

우리에게는 혐오스러운 뱀이지만, 동남아에서는 뱀모양의 수호신이다.

 

 

 

 

 

입구를 지나니 정자같은 건물이 들어서있다.

물의궁전이라고 하던데 물은 어딨지? 하면서 걸어갔다.

 

 

 

 

 

다시 입구를 통과해 계단을 내려가니 물이 보인다. 

 

 

 

 

@ 따만사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녹색톤의 물에 작은 분수가 군데군데 있는 형태로 고풍스러움이 유럽의 어딘가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술탄의 후궁들이 수영이나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곳곳에 장식으로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 따만사리 

 

 

뒷쪽에도 수영장이 있는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이곳은 술탄이나 가족들이 물놀이 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계단을 따라 건물 2층으로 올라가니 방에 침대(?)가 있다. 

양쪽으로는 창문이 있어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지만  지붕에 가려 수영장이 잘 안보인다. 

 

 

 

 

@ 따만사리의 건물 3층 창문

 

 

3층으로 올라가니 이곳에도 창문이 있다.

벽은 수많은 낙서로 오염되어있고 창문으로 수영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창문으로 수영장을 바라보며 무언가 재밌는지 외국인이 키득키득하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술탄이 창문으로 후궁들이 수영하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마음에 드는 후궁을 선택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키득키득 웃었던 것 같다.^^

예전의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당시의 절대권력인 왕에게 간택받으려고 후궁들이 얼마나 노력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참 재밌는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수영장을 나오니 인도네시아에서 여러번 접했던 문양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이런 문양이 조금씩 익숙해진다.

30~40분 정도 따만사리를 둘러보고 술탄왕궁으로 가니 오후2시까지만 개방한다고 한다.

오후 2시까지 개방이라니 너무 빨리 닫는것 같다.ㅠㅠ

 

 

 

 

 

마땅히 갈곳도 없어 베짝을 타고 다시 소스로위쟈안 거리로 향했다. 

 

 

 

 

 

베작에서 내리면서 아저씨에게 포토타임을 가지자고 했더니

일부러 모자를 꺼내 쓰시며 재밌는 포즈를 지어주신다.

 

따만사리는 고풍스런 건물과 재밌는 사연으로 족자카르타의 명소가 된 곳으로

족자카르타에 가면 놓쳐서는 안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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