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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Dubai

[두바이 여행] 두바이의 상징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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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상징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두바이 여행]

 

아부다비 공항에서 출발한 에티하드항공 무료 셔틀버스는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두바이의 에티하드 에어웨이즈 트래블몰에 도착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주변이 검다.

두바이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시간이다. 시간을 보니 새벽 4시반... 새벽이라 날씨도 선선하고 걷기에도

괜찮아 두바이 건축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버즈 알 아랍" 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버즈 알 아랍까지는 제법 떨어진 거리지만, 새벽이라 마땅히 할 것도 없어 무작정 걸으며 도시의 새벽을 느끼고 싶었다.

아마 뜨거운 낮시간 이었으면 버즈 알 아랍까지 걷는 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을 것 같다. 

 

 

 

 

@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 모스크 [두바이 여행]

 

 

에티하드 에어웨이즈 트래블몰에서 버즈 알 아랍이 잘 보이는 주메이라 비치 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두바이의 새벽 역시 고요한 가운데 가끔씩 모스크에서 아잔 소리가 울린다.

새벽일찍 예배를 보러 나오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편의점, 맥도날드 그리고 몇몇 음식점들은 오픈을 했다.

거리는 어느 선진국 빰칠 정도로 깨끗했고 걷다가 보이는 의리의리한 집들은 오일머니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다. 

석유가 개발되기 전에 열악한 환경속에서 가난에 찌들어 살었던 민족인데 복을 타고 난 것 같다.

 

 

 

  

@ 모스크 [두바이 여행]

 

검은색 이었던 하늘은 푸른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기지개를 킨다.

주메이라 비치 일대에 모스크가 보인다. 이미 터키나 이집트를 여행하면서 모스크를 많이 보긴 했지만,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건물이라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군다나 이런 새벽에 은은한 빛을 발하는 모스크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첨탑이 많을 수록 규모가 크다고 하던데 첨탑이 하나인 모스크다.

 

 

 

 

 

일출을 기대하고 왔는데 다행히 시간에 맞추어 주메이라 비치에 도착했다. 

그러나 반전이 ㅠㅠ... 

안타깝게도 일출이 시작되는 곳은 버즈 알 아랍이 보이는 쪽이 아니라 반대쪽이다.

이곳은 일출이 아니라 일몰과 야경을 봐야 하는 곳이다.ㅠㅠ 

 

 

 

 

@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두바이 여행]

 

그렇다고 버즈 알 아랍 방향으로 일출이 아주 안 보이는 것은 아니고 하늘이 조금 붉어지긴 했다.^^

버즈 알 아랍은 사진으로 워낙 많이 본 건물이기 때문에 처음 보고 튀어나온 말은 "사진이랑 똑 같네" 였다.

버즈 알 아랍을 좀 더 가까이 보기위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 주메이라 비치 호텔 [두바이 여행]

 

 

버즈 알 아랍으로 가는 중간에 주메이라 비치 호텔이 있다. 

버즈 알 아랍이 잘 보이고 버즈 알 아랍의 1/4 정도 가격이면 하룻밤 지낼 수 있는 이곳이 최고 명당자리 같다.

물론 이 호텔도 일반 서민이 하룻밤 지내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씨긴 하지만...

 

 

 

 

 

주메이라 비치 호텔을 지나 버즈 알 아랍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를 통과하려고 하니 경비원이 잡는다.

"여기는 숙박하는 사람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다시 좌절모드..ㅠㅠ  미리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정보 없이 와서 괜히 헛 걸음만 했다.

 

 

 

 

 

다시 주메이라 비치로 돌아왔다. 일출은 이미 끝나버리고 파란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러나 해가 뜨니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일찍와서 해변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낮 시간에 왔으면 더위로 인해 금방 떠나지 않았을까!!

 

 

 

 

 

아침부터 새들이 백사장에 흔적을 남겼다. 

 

 

 

 

@ 버즈 알 아랍 [두바이 여행]

 

 

버즈 알 아랍 가까이 못 갔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주메이라 비치와 어울린 버즈 알 아랍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물론 더 좋은 포인트가 있겠지만, 여기는 무료라는 이점이 있다.^^ 

 

 

 

 

@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주메이라 비치의 파도가 제법 세다고 생각했는데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버즈 알 아랍은 거대한 돛대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외관 뿐만아니라 내부도 순금과 대리석으로 호화롭게 장식해

명성만큼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5성급 호텔이 최고라고 알고 있던 시절... 처음으로 7성급이 있다는 것을 각인 시켜준 버즈 알 아랍...

그 후에도 7성급이라고 칭하는 호텔들이 생겨나긴 했지만, 기억속에는 버즈 알 아랍만 남아있다.

 

 

 

 

 

날이 밝으니 희미했던 두바이의 빌딩들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162층의 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는 어디에 있는거지?

워낙 높아서 두바이 어디서든 보일 것 같은데 안 보인다.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 여행을 떠나기 전 두바이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이었다. 

워낙 공사를 많이 해서 새로운 명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두바이지만,

여행이 끝남 지금도 버즈 알 아랍과 주메이라 비치는 두바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버즈 알 아랍은 당연히 두바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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