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Seychelles

[세이셸 여행] 마헤섬에서 라디그섬 가기

반응형

마헤섬에서 라디그섬 가기

[세이셸 여행]

 

전날 거의 자정쯤에 잠이 들었지만, 깨어나니 아직도 하늘은 검기만 하다. 짐을 챙겨 숙소를 나오니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세이셸에 왔으면 누구나 가봐야 하는 앙스수스다정 해변이 있는 

라디그섬으로 가기위해 페리 선착장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공항까지 차로 5분 정도 걸리고 공항에서

빅토리아의 페리 선착장까지는10분 정도 걸린다.  

 

 

 

 

@ 마헤섬, 프랄린섬, 라디그섬 지도 [세이셸 여행]

 

 

 

 

@ 페리 선착장에서 바라본 풍경 [세이셸 여행]

 

 

세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는 워낙 작아서 쉽게 페리 선착장을 찾을 수 있었다.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인기척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고요한 바닷가를 배경으로 여러개의 바람개비가 손짓하듯 낯선 이방인을 반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먼 이국땅에서 혼자 오붓하게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감성에 젖어들었다.

 

아침 7시쯤 되니 벌써 더워지기 한다.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습도가 엄청 높다.ㅠㅠ

 

 

 

 

 

바다 뒤쪽으로는 부드러운 능선이 자리잡고 있다. 

해발 약 700미터에 이르는 정상에는 마헤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명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구름을 등지고 있는 능선을 바라보니 아프리카 인도양에 와있지만, 태국 푸켓 팡야만의 어느 섬에 온듯한 느낌도 든다.

 

 

 

 

@ 페리 선착장 사무실 [세이셸 여행]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한 캣 코코스 페리를 타기위해서 예약 프린트물을 보여주고 사무실에서 티켓과 교환했다.

마헤 - 프랄린, 프랄린 - 라디그 행 티켓 2장을 준다. 페리는 마헤섬에서 곧바로 라디그섬까지 가지않고 프랄린섬을 거쳐간다.

일찍 선착장에 도착해서 티켓을 사도 되지만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편리할 듯 싶다.

라디그섬까지 약 1시간반정도 걸리지만 가격은 왕복 122유로로 약 14만원.

세이셸의 비싼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ㅠㅠ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는데 라디그섬을 안 갈 수도 없고... 

별도의 수수료를 받고 사무실에서 짐도 맡겨준다.   

 

캣 코코스 페리예약

https://www.seychellesbookings.com/seychelles-island-hopping

 

 

 

 

 

얼마동안의 기다림을 끝내고 페리를 타고 라디그섬으로 출발...

점점 멀어지는 마헤섬을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라디그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속으로 그려본다.

 

 

 

 

@ 바람개비 [세이셸 여행]

 

 

바람이 없어 바람개비한테는 서운한 날일지 모르지만,

화창한 날씨가 앞으로 다가올 풍경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

 

 

 

 

@ 페리내에서 마주친 아이 [세이셸 여행]

 

페리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만큼 만석이다. 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속을 매시껍게 만든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지 만약 날씨가 안좋아 배가 흔들렸으면 멀리를 했을것도 같다.

페리의 1층은 일반실이고 2층은 vip실이다. 매점도 있어 간단한 음료나 음식도 판매한다.

 

동양인인 나를 신기한듯 처다보는 아이가 귀여워서 사진에 담아봤다.^^

 

 

 

 

 

약 1시간 정도 걸려 프랄린섬에 도착했다. 

선착장 바로옆에 라디그섬가는 페리가 대기하고 있어 티켓을 보여주고 승선하면 된다.

 

 

 

 

@ 라디그섬의 풍경 

 

 

 

프랄린섬에서 출발한 페리는 약 15분후 그디어 라디그섬에 도착했다.

역시 물빛이 다르다. 그렇다고 놀랄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선착장부터 한가로운 휴양지 느낌이 든다.

 

 

 

 

 

바닥이 훤히 비칠정도로 물이 맑다.

어르신이 끈만 이용해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페리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오피스. 

매점도 있고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더위를 피해 쉬기에도 좋다.

선착장에서 걸어나오면 바로 왼쪽에 있다.

 

 

 

 

@ 라디그섬의 중심가 

 

페리 선착장 주변으로 라디그섬의 중심가(?)가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이 거의 전부이다.

음식점, 기념품점, 카페, 여행사 등이 있다.  이곳에서 해야 할 것은 자전거를 렌트하는것.

라디그섬은 대중 교통이 없기 때문에 자전거가 유일한 교통 수단이다.

자전거 렌트비로 150 루피가 들었다. 1루피는 약 100원 정도.

특이했던 것은 자전거를 렌트하니 여권이나 신분증 확인도 안하고 믿고 그냥 빌려준다.

훔쳐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듯하다.^^

 

자전거로 앙스수스다정까지 이동하는 도중에 슈퍼가 있으니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지말자.

날씨가 너무 덥고 습했지만, 나무그늘 사이로 들어가면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견딜만하다.

 

 

 

 

@ 캣 코코스 페리 

 

라디그섬에서 캣 코코스 페리를 타고 다시 마헤섬으로...


 

 

  

 

마헤섬의 수도 빅토리아로 돌아왔다. 수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하다.

사거리에 있는 시계탑이 그나마 유일한(?) 볼거리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