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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포토에세이

아프리카 여행 프롤로그 [남아공,짐바브웨,보츠와나,세이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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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 프롤로그

[남아공,짐바브웨,보츠와나,세이셀]

 

치안 문제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여행지로 별로 생각치 않았던 아프리카지만, 어느날 문뜩 아프리카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집트를 가본적이 있지만, 리얼 아프리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곳이다. 아프리카 보다는 지중해 쪽에 가깝다고 할까~

아프리카하면 다양한 동물이 뛰어놀고 야생의 느낌이 물씬 들어야 리얼 아프리카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한 국가가 40개국을 넘어가면서 좀 더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이유도 있었고, 야생의 동물들을 직접 두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었다. 아프리카에 간다고 대체적으로 두가지 반응이 있었다. "왜 위험하게 아프리카냐?" 와

"주의해서 다니면 다닐만 하다" 였다. 전자는 아프리카에 가보지 못한 여행경험이 적은 주변의 지인들이었고, 후자는

아프리카를 여행한 경험자들 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남아공에 대한 여러 괴담들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지만,

여행하면서 나름 주의하면서 다녔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으니 다닐만 했다.

 

 

 

 

 

아프리카로 가는 여행은 멀기만 하다. 비행기로 처음 인(IN)한 곳은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서울에서 중동의 아부다비를 거쳐 요하네스버그까지만 순수하게 비행기에 몸을 맡긴시간만 19시간 정도..

장시간 비행으로 몸이 많이 피곤할 것만 같았는데 의외로 여행의 설레임 때문인지 견딜만 하다.^^

세계적으로 치안이 안좋기로 악명높은 도시이기 때문일까~ 아프리카 여행의 첫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의

하룻밤은 길기만 했다.ㅠㅠ

 

이동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장거리 구간은 비행기를 이용하였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케이프타운과

세이셀은 렌트카를 이용했다. 개별로 가기힘든 사파리는 짐바브웨에서 사파리투어를 신청해서 경험 할 수 있었다.

적도 근처의 세이셀을 제외한 4월달의 남아프리카는 가을시즌이라 여행하기에도 괜찮은 날씨였다.

여행루트: 남아공(요하네스버그(IN) -> 짐바브웨, 잠비아(빅토리아폭포), 보츠와나 -> 남아공(케이프타운) -> 세이셀(OUT)

 

 

 

 

 짐바브웨

 

아프리카로 떠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세계 3대 폭포의 하나로 손꼽히는 빅토리아 폭포 때문이다.

비포장도로의 꼬불꼬불한 길을 통해서 접근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폭포 근처에 공항이 있어 의외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폭는 엄청나게 솟아지는 물의 양으로 인해  치솟는 물보라는 온몸으로 샤워를 하게 만들었고 

자연의 놀라움을 경험하게 만들었다. 마을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갑자기 나타난 코끼리에 아프리카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되기도 했다.

빅토리아 폭포를 끼고 있는 관광도시 빅토리아 폴스는 치안도 안정되어 있고, 사람들도 친근감이 있어 편했던 곳이다. 

단, 여행하기에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것이 함정. 짐바브웨가 최빈국 중에 속한다고 해서 싸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아프리카는 대체적으로 가난하지만, 여행자들에게는 물가가 비싼 곳이다.ㅠㅠ

   

 

@ 빅토리아 폭포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잠비아]

 

 

@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연결해주는 다리

 

 

 

@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연결해주는 다리에서 보인 쌍무지게

 

 

@ 짐바브웨 미녀들

 

 

 

 

보츠와나 

 

리얼 아프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것 중에 하나가 사파리다. 야생의 동물들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보츠와나의 최고 국립공원인 초베국립공원을 짐바브웨에서 사파리를 신청해서 다녀올 수 있었다. 

오전에는 보트를 이용해서 동물을 관찰하고, 오후에는 4륜구동 짚차를 타고 둘러 볼 수 있었는데, 

수없이 많은 야생의 동물들을 바로 앞에서 본다는 것이 신기하고 흥분되기도 했다. 옆이 터져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은 짚차에서 

불과 5m 정도 밖에 안 떨어진 거리에서 사자를 본 순간은 심장이 쫄깃해지는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

 

 

@ 물마시는 코끼리 가족

 

 

@ 기린

 

 

 

@ 임팔라 무리

 

 

 

@ 짚차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남아공 

 

대중 교통이 불편해서 차를 렌트해서 둘러본 케이프타운과 희망봉은 정말 아름다운 여행지였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봉까지 드라이브로 여행한 시간은 이번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볼더스 비치에서 본 귀여운 아프리카 펭귄, 감탄사가 계속 터졌던 채프먼스피크 드라이브길, 아름다운 해안과

산을 끼고 있는 그림같은 마을들까지... 치안때문에 카메라로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케이프타운은 지금껏 여행 한 개인적으로 좋았던 도시 4손가락 안에 꼽고싶은 곳이다.

 

 

@ 등대에서 바라본 희망봉

 

 

@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채프먼스 피크 드라이브

 

 

@ 볼더스비치의 아프리카 펭귄

 

 

@ 테이블마운틴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세이셀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가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한 세이셀. 휴양지는 상대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세이셀에 대한 각종 찬사에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일부러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었는데 마침, 에티하드항공이 그곳을

경유하는 것을 발견하고 항공권을 잡아 세이셀에 갈 기회를 잡았다. 무척 덥고 습해서 걸어다니는 동안 땀이 멈추질 않았지만,

그늘에 앉아 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견딜만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인 만큼 물가는 정말 비쌌지만,

라디그섬의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변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세이셀 만의 진풍경이었다.^^  

 

 

@ 라디그섬의 앙스수스다정

 

 

 

@ 앙스수스다정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 예비부부(?)

 

 

마치며...

여행을 가장 가고 싶은 싶어하는 사람은 여행에서 막 돌아온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공감이 간다.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른 여행지를 검색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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