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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Russia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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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기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러시아항공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공항에 무사히 착륙한다. 

9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탔다. 10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이라 지루할 것 같기도 하지만

잠도자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모스크바다.






내가 타고온 에어로플로트가 보인다. 수화물이 가끔씩 없어지거나 엉뚱한 곳으로 간다고 해서 악명(?)이 높은

항공이지만, 유럽까지 가는데 가장 저렴한 항공사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많이 이용한다.  

특히, 돈에 여유가 없는 대학생들이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모스크바 공항은 시설도 괜찮고 규모가 컸지만 입국심사때 공항직원들의 태도는 정말 최악이었다.

입국수속도 굉장히 느리고, 공항직원에게 여권을 보여주니 러시아 말로 뭐라고 한다.

못알아들으니 여권을 기분나쁘게 던지며 손동작을 한다. 여권 커버를 빼라는 것이었다.

어찌나 투명스럽고 불친절한지... 마주하기 싫은 회사상사 같다고 할까!

많은 여행자들이 불친절한 나라로 러시아를 뽑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입국심사를 어렵사리(?) 통과했다. 시내 중심에 있는 예약해 놓은 게스트하우스로 가는 것이 

이곳에서 해야 할 첫번째 임무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기위해서 Train to Moscow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공항 3층으로 올라간 후 Train to Moscow 표지판을 따라가면

아에로익스프레스 표파는 곳이 나온다. 여기까지 라인이 길어서 좀 많이 걷는다.






아에로익스프레스 표파는 곳이다. 전철역이 있는 벨라루스카야역까지 400 루블이다. 

BC 또는 마스터카드 같은 신용카드로도 계산 할 수 있다.






붉은색의 기차가 "아에로익스프레스" 이다.

좌석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곳에나 앉으면 된다.




@ 아에로익스프레스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헐레벌떡 기차에 타니 잠시 후 출발한다. 

효도르 같은 몸짱 아저씨들이 보인다.^^





@ 아에로익스프레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창밖으로 이국적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다. 

우거진 숲 사이로 집들이 그림같이 자리잡고 있다. 

차가운 느낌일 것 같았던 러시아는 의외로 포근하게 다가왔다. 

더군다나 말은 안 통하지만 따스한 미소를 보내주시는 옆자리의 러시아 할머니를 보고 있자니

모스크바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 마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모스크바에 짧게 머물기 때문에 지나가는 풍경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 벨라루스카야역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 



아에로익스프레스를 타고 약 40분 정도가니 벨라루스까야역이다. 

기차역에서 내려 시내로 나오니 혼동스럽다. 전철역이 어딘지 모르겠고 영어도 안통하고. ㅠㅠ

무작정 걸으니 M마크가 보인다. 






M마크는 지하철역 표시이다. 

지하철만 잘 이용하면 모스크바를 돌아다니는데는 걱정이 없다.





역에 배치되어 있는 자동판매기나 직원에게 전철표를 살 수 있다. 

지하철로 3정거장 이동하는데 40 루블이 나왔다.

전철비용은 우리나라랑 비슷했는데 루블화의 폭락으로 지금은 저렴하다.

현재 1루블은 18-19원 정도한다.





모스크바의 전철노선도이다. 서울지하철 처럼 상당히 복잡하게 얽혀있다.

왼쪽 위에 공항표시가 보이고 아에로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붉은색 화살표가 있는 곳까지 이동 할 수 있다.

붉은색 화살표가 있는곳이 벨라루스까야역이다. 기차역에서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을 찾으면 된다.

붉은광장이 있는 시내중심가로 가려면 벨라루스까야역에서 녹색라인의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중앙 약간 아래쪽에 위치한 붉은색 박스 부분이 붉은광장이다. 근처의 전철역 3곳을 붉은박스로 표시해 놨다.

왼쪽위의 붉은색 박스에 표시된 Охотный ряд (아홋뜨니 랴드)역은  

아에로익스프레스가 멈추는 벨라루스까야역에서 녹색라인의 전철을 타고 3정거장 가면된다.

지하철로 10분 정도 걸린다.





전철역안으로 들어갔다. 전철을 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상당히 깊숙하게 내려가야 한다.

방공용으로 이렇게 깊숙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영어 표시도 없고 러시아어만 표기되어 있어

2정거장 이동 후 환승하려고 하니 어디로 가야할지 상당히 혼동스럽다. 

이사람저사람 붙잡고 물어물어 힘들게 원하는 역에서 내렸다.ㅠㅠ

영어가 너무나 안 통해서 답답하다. 간단한 러시아어라도 익혀서 오면 편했을텐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역밖으로 나오니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 감각이 없다.

몇 사람 붙잡고 길을 물어보니 어떤분이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검색해서 열심히 찾아봐준다.

그런데 엉뚱한 곳을 알려줘서 더 낭패를 봤다. ㅠㅠ 다행히 지나가던 분의 도움으로 호스텔을 찾았다.

호스텔은 상호도 안 붙여있어 처음 러시아를 방문하는 사람은 정말 찾기 어려운 장소.

도움이 없었으면 하루종일 헤맺을 것 같다. 아무튼 의외로 친절한 러시아 사람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여행팁]

- 모스크바공항은 무료 와이파이 안됨

- 모스크바 입국카드는 자동으로되서 기내에서 작성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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