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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weden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감라스탄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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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라스탄 일몰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으로 넘어간다.

비행기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거리이다.

스톡홀름은 북유럽의 파리 또는 베네치아로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라고하니 기대가 된다. 

 

 

 

 

 @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노르웨이 

 

스톡홀름에 가까워지니 창밖을 내려다보았다. 초록의 땅덩어리에 인간들이 만들어놓은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중에서 바라본 스웨덴은 노르웨이와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소 다르다.

비슷한 자연환경을 말로 설명하기가 쉽지않지만, 노르웨이의 목가적인 풍경이 뭔지모르게 더 세련되고 아름답다고 할까!

그렇다고 스웨덴이 안 아름답다는 것은 아니다.^^  공중에서 바라본 스웨덴의 목가적인 풍경도 포근하게 다가왔다.

 

 

 

 

  @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스웨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하니 싸늘한 공기가 느껴진다.

8월 중순인데도 여기는 가을같은 느낌이다. 추운 북유럽에 왔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입국심사가 까다로웠다는 스웨덴은 입국수속도 없어 수화물을 찾고 곧바로 나왔다.

노르웨이에서 입국심사를 마친상태라 정보가 스웨덴으로 넘어온듯 하다.

공항버스(왕복 251 SEK)를 타고 스톡흘름의 심장을 향하여 갔다. 약 40여분 정도 걸렸을까! 버스터미널이다.

버스터미널은 스톡홀름의 올드타운이며 관광의 중심인 감라스탄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스톡홀름 여행을 시작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내린다.

감라스탄의 게스트하우스에 숙소를 예약해놨는데 걸어갈만한 거리라 걸어보기로 했다.

 

 

 

 

 

가장 번화한 쇼핑지역인 드로트닝가탄 거리에서 감라스탄까지 보행자 전용도로로 이어졌는데

감라스탄에 도착하니 클래식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곳이 스톡홀름 여행의 시작점인 곳이다.

감라스탄에 도착하니 해는 꾸물꾸물 저물어가고 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간다.

일몰이 시작되려는 것이다. 숙소로 곧바로 들어가면 일몰을 놓칠 것 같아서 감라스탄 주변을 산책해 보기로 했다.  

 

 

 

 

 

 

감라스탄은 납작한 돌이 바닥에 깔려있어 운치는 있지만,  캐리어를 끌고가기에 안좋다.

내일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덜그덕 거리는 캐리어를 끌고

감라스탄에 펼쳐진 일몰을 보면서 거리를 산책하기 시작했다.

 

 

 

 

 

 간간히 한두 방울씩 흩뿌려주는 빗방울은 우산을 쓰기에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버렸고,

흐린 날씨 영향때문인지 일몰은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다. ㅠㅠ

그래도 이국에서의 일몰이나 일출은 언젠가 설레이기 만드는 것 같다.

 

 

 

 

 @ 시청사 [스웨덴 스톡흘름 여행]

 

 

수로를 따라가니 길다랗게 탑이 솟은 건물이 보인다. 시청사이다. 

보통 유럽의 유명한 도시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건축물들이 교회나 성당인데

이곳 스톡홀름을 대표하는 건축물은 시청사이다.

어두워지는 상황에 가려져서 그렇게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날 자세히 보면 그 진가가 드러날 것이다.

시청사탑에 올라가서 스톡흘름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니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한텐데...

 

 

 

 

 @ 시청사 [스웨덴 스톡흘름 여행]

 

 

 

 

 @ 가로등

 

 

 

 

 

감라스탄 북서쪽 모퉁이로 가니 고풍스런 건물이 보인다. '귀족의 집' 이다.

1668년 네덜란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안에는 2322개의 귀족 문장이 그려진 방패가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건물앞의 동상은 구스타프 바사 국왕의 동상이다. 16세기 중반 스웨덴에서 이름을 떨친 왕이라고 한다.

 

홈페이지: http://www.riddarhuset.se

오픈: 월~금요일 11:30 - 12:30 (휴무: 토,일요일)

요금: 50 SEK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자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유럽은 가로등 하나에도 식경을 어찌나 쓰던지 도시의 미관과도 잘 어울린다.

 

 

 

 

 

 

걷다보니 뾰족한 첨탑을 가진 아름다운 교회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리다르홀름 교회이다.

13세기 중엽에 세워진 리다르홀름 교회는 현재 대성당과 함께 스톡흘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랜세월만큼 빛을 발하는 교회라고 할까!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교회를 너무 많이 봐서 지겹다라고도 말하지만,

또다시 찾게되는 것은 그 도시에서 가장 공들인 건축물 대부분이 교회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몰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왠지모를 차가움이 느껴지는 도시는

건물마다 불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하며 밤의 시작을 알린다. 

중세시대의 이야기를 간직한 올드타운 감라스탄의 야경이 낯선 이방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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