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ia2010. 2. 1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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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서 레에서 154km 떨어진 해발 4,350m에 있는 호수인 판공초를 가기위해 미리 예약해

놓은 지프를 태국인 4명과 타고 5시에 출발.

영토분쟁 중이라 이곳에 가려면 퍼밋이 필요하므로 어제 받았던 퍼밋 본사본

5장을 준비했다.

판공초로 가는 길은 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길인 창라(해발 5,320m)를

넘어 편도만 5-6시간 정도 걸리는 여정이다.

중간 중간에 검문소를 지나 해발 5,000m 이상되는 창라를 통과하여 내려오는 동안 고산병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눈이 감기고 심한 두통증상과 함께 토할 거 같다.

뒷좌석에 앉아서 차의 흔들림이 더 심한지라 더 고통스럽다.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도 고산증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이보다 더 안 좋을 수 없었다.

여행 중 여행하기 힘든 곳에 와서 왜 힘들게 여행을 하는지 아주 가끔씩 후회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산증이 나타나는 그 순간만큼은 여행 포기하고 돌아가서 편히 쉬고 싶었다.ㅡ,ㅡ

고개를 넘어오니 계곡도 있고 물도 흐르고 염소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고 있다.

하늘은 파란 물감을 칠해 놓은 듯이 푸르고 구름은 두둥실 떠있고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은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는 순간 고산증으로 고생한 순간을 충분히 보상 받을 수 있었다.

   

 

 


 

 

 

 


 


 

차로 갈 수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길인 창라(5,320) 에서 타고 가던 지프에서 잠시 내렸다.

무척 추워서 간단히 기념 촬영을 얼릉하고 주변을 잠시 둘러본 후 다시 차에 탔다.

바깥 기온이 어느 정도 되냐고 지프 기사님께 물었더니 영하 10도 정도 된다고..ㅡ,ㅡ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나에게 치명적인 급격한 온도차와 

비포장도로라 도로의 굴곡으로 인한 지프의 심한 흔들림(짐칸인 뒷좌석에 앉아서 차의 심한 흔들림으로

차 천장에 20번 정도 부딪힌듯) 그리고 높은 고도로 인해 고상병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이라

내려가는 길이 어찌나 고통스럽던지..ㅡ,ㅡ 

지금 생각해도 진절머리가 난다.

 

 


 


 

 

 

 


 


 

 

 

 


 


 

 

 

 


 



 S라인 물줄기에서.

 

 


 

 



 

판공초 가는 길에 만난 목축을 주업으로 하는 주민.

햇빛이 무척 강한 곳이라 많이 그을려서 나이를 가름하기가 어려웠다.

처녀 같기도 하고 중년의 아줌마 같기도 하고...

욕심이 없이 살아서 그런지 무척 순박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개인적으로 인도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을 꼽으라면 이 사진을 꼽고 싶다.

 

 

 

 

 

 


 

 

 

 


 


 

 

 

 

 



 

 

위에서부터 

해발 5,320m인 창라에 있었던 화장실.

겉보기에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화장실이었다.

다른곳은 문이 떨어져 나간 것도 종종 있었다는.^^


POLOCE CHECK는 검문소이다.

영토분쟁지역이라 퍼밋이 있어야 출입이 허가되는데

이곳에서 가지고온 퍼밋 복사본을 제출해야 통과 할 수 있다.


판공초에서 4KM 떨어진 곳의 판공초 전망대.

멀리 판공초가 산사이로 쬐금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은 마치 초콜렛 시럽을 부어놓은 것처럼 독특한 느낌이었다.


마지막 사진은 창라에서 봤던 타르초.

타르초는 티벳불교의 경전을 인쇄한 깃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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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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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 높은 곳을 차로 가다니 아찔할것 같아요.ㅎ
    사진 멋집니다.

    2010.02.12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3. 좀 고생하셨을 것 같아요.
    아주머니 참 멋지네요.
    즐거운 설연휴되세요. ^^

    2010.02.12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2010.02.12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눈부신 아름다움이 있는곳이네요.
    영토 분쟁이 일어날 만하다는...;;

    큐빅스 님 즐거운 설명절 보내십시오!

    2010.02.12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높이를 듣고나니..
    그냥 하늘이 더 가까이에 있는 느낌인데요? ㅎㅎ

    큐빅스님 명절 잘 보내시구요^^.
    연휴 후에 또 뵐게용 ㅎㅎ

    2010.02.12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늘이 가까워서 그런지 구름도 낮게 깔려있고
      하늘도 너무나 시퍼랬습니다.
      멀티라이프님도 즐거운 설 명절 연휴되세요^^

      2010.02.12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7. 임현철

    안락과 평화가 가득합니다.

    2010.02.12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리운 풍경입니다.
    다시 가보고 싶은 판공초가는 길...그리고 눈보라 치던 창라고개에서 마셨던 짜이 한 잔...
    너무 아름다운 풍경..잘 보고 갑니다.

    2010.02.12 10: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눈보라 치셨군요.
      매우 위험했을 텐데 무사하셨네요^^
      저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2010.02.12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9. 고산병이 무서워서 가기 힘들더라도 경치가 그만입니다 사진도 좋습니다 ..

    2010.02.12 13: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산병으로 고생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던 여행지입니다.
      자전거로 한번 시도해 보세요^^

      2010.02.12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10. 하늘이 샛파란게 정말 맑은하늘같습니다.
    평화롭게 풀뜯고 있는 염소가 부럽네요.

    구정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2010.02.12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평화롭게 있는 염소가 부러운지..ㅋㅋ
      오지코리아님도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래요^^

      2010.02.12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11. 사진이 너무 멋집니다..
    고산병때문에 고생하셨겠어요..ㅜ.ㅜ

    2010.02.13 02: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가 보기엔..아주머니같은데..정말 처녀 같기도 하고..ㅎㅎㅎ;;
    패션센스가 좀 있으신 것 같아요..나름..스타일리쉬 해 보이네요^^
    염소도 참 귀엽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엇보다도 건강하세요^^

    2010.02.13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녀 처럼 보면 처녀 같기도 하죠..ㅋㅋ
      햇빛에 많이 그을려서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드라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2.14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13. 너무 멋져요 하늘이 하늘이 아니라 컴퓨터로 만들어낸것처럼 신비롭네요~ㅎㅎ

    염소도 귀엽고~진짜로보면 만지지도 못하지만..이렇게 구경 잘하고가네요~

    즐거운 설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길바래요~

    2010.02.13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짜 저곳의 하늘은 파란 물감을 부어 놓은듯합니다^^
      사진으로 그 느낌을 다 전달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02.14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14. 판공쵸가는 길은 가히 라다크 여행의 절정이 아닐런지요

    푸른 염호를 보러 간다기 보다는 가기전에 보이는 전경이 너무나 기억에 남았던것 같아요

    광각의 시원함을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2010.08.16 2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판공초가 라다크 여행중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물론 고상병으로 고생하긴 했지만 그 고통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죠^^

      2010.08.17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15. 남은영

    저도 여기 갔었어요, 너무 반가워요,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리인데 마실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던 기억 나네요,
    사진 너무 멋있습니다.

    2010.08.24 02:4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2012.01.06 02:2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2012.01.06 13:01 [ ADDR : EDIT/ DEL : REPLY ]
  18.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

    2012.01.07 04:0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20 23:3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9 03:08 [ ADDR : EDIT/ DEL : REPLY ]
  21.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12.05.11 08:2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