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ndonesia2014. 3. 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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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 프롤로그

[자카르타, 족자, 브로모화산, 이젠화산, 발리]

 

중앙아시아 여행을 준비하던중 비자 발급부터해서 여행하기에 까다로운 조건으로인해 굳이 힘들게 준비해서

갈 볼만 한 곳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고 대안으로 동남아시아의 여행지를 찾기시작했다. 동남아는 몇번씩 가본 곳도

4개국이나 될 만큼 좋아하는 여행지이지만 유독 인도네시아와 라오스만 가보지 못했다. 결국 결정한 곳은 인도네시아이다.

 

어린시절 인도네시아에 무엇이 있나 알도록 해준 것이 세계 3대 불교유적지 중의 하나인 ‘보로부두르’였다면,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해준 것은 신의산이라 불리우는 ‘브로모 화산’이 아닌가 싶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것만 같은

브로모 화산의 신비스러우면도 장엄한 모습을 직접 두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날 그곳으로 이끌었다.

 

동남아의 끝자락에 방대한 섬으로 위치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다른 동남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먼 곳에 위치해

있어서 그럴까? 아니면 정보 부족으로 여행하기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 여행지로써 분명 매력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휴양지 또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발리를 제외하고 한국인에게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곳이기도 하다.

 

 

 

 

 

 

 

 일정은 자카르타 인, 아웃이다. 발리에서 여정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발리로 아웃을 해야 편했지만,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떠나는 여행이라 인기 여행지 발리에서는 한정되어는 마일리지 좌석으로 아웃을 구입할 수 없었다. ㅠㅠ

여행지는 자카르타 - 족자 - 브로모화산 - 이젠화산 - 발리 - 자카르타 이다. 자카르타에서 족자까지는 기차로 8시간 정도

걸리는 먼거리라 국내선을 이용했다. 여행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빠른 이동은 어쩌면 최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족자에서는 족자-브로모-이젠-발리로 이어지는 2박 3일 투어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두개의 화산를 둘러보는 여정이라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가 이런 형태의 투어를

이용한다고 보면된다.

 

 

 

 

 

 

자카르타

 

많은 인구, 복잡함, 교통체증 등이 복합된 자카르타는 필리핀의 마닐라를 닮았다. 족자를 가기전에 반나절의 시간이 주어진

자카르타에서 빙둥빙둥 보내기에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고민끝에 선택한 곳은 인도네시아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 

인도네시아를 축소해 놓은 미니어처라고 보면된다. 하루만에 인도네시아 27개 주를 구경 할 수 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마트라의 건축물에서 인도네시아의 미를 봤고,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동물 '코모도'도 직접 만져보는 스릴은

재밌는 경험이었다. 또한 전통공연에서 그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었다.

 

 

@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인다의 발리 박물관 

 

 

 @ 전통 복장으로 치장한 인도네시아인

 

 

  @ 코모도

 

 

 

 

 

족자

 

한국으로 치면 경주와 같은 오래된 고도 족자.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3대 불교유적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보로부두르이다.

천년의 숨결이 느껴지는 거대한 불교 건축물 앞에 서니 위대한 문화유산을 가진 민족을 그동안 못산다는 이유로 무시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무슬림이 90%이고 힌두교가 10%인 나라에서 불교유적지를 보러 몰려드는 무슬림들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캄보디아 앙코르왓, 미얀마 바간에 이어 세계3대 불교유적지 순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족자에는 불교유적지인 보로부두르 외에 힌두교 사원인 쁘람바난 사원도 유명하다.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해서 기대치가 높았고

앙코르왓을 봤기 때문에 약간의 실망으로 다가왔다. 비싼 입장료와 뜨거웠던 날시도 한몫한듯. ㅠㅠ 

여행자가 몰려드는 족자의 여행자거리 '소스로위자얀'은 아무것도 안해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다.^^  

 

 

  @ 보로부두르의 일출

 

 

  @ 쁘람바난 사원

 

 

  @ 물의 궁전 '따만사리'

 

 

  @ 소스로위자얀 거리의 벽화

 

 

 

 

 

 

브로모화산

 

인도네시아로 이끈 가장 큰 이유 '브로모화산'이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도 좋지만 어딜가든 마음 한켠에 단단히 자리잡는 것은

그나라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나 나올것만 같은 브로모화산을 신비로운 풍경을 보고 있자니

어디선가 골롬이 반지를 찾고 있을 것만 같다.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언제나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피곤하더라도 새벽에

눈이 떠지는 이유이다.

 

 

 @ 브로모화산의 일출

 

 

 @ 브로모화산 분화구로 향하는 길

 

 

 @ 말을 이용해서 브로모화산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다.

 

 

 

 

 

 

이젠화산

 

이젠화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가이드북인 론리플래닛 사장이 추천한 여행지이다. 유황이 타는 모습을 보기위해

새벽1시에 출발해 라이트를 비추며 산길을 걷기 시작했다. 어느순간 코를 매케하게 만들었던 유황가스의 충격은 악몽 같았다.

눈도 따갑고 목에서는 자꾸 기침이 나온다. 마치 군대에서 화생방 훈련을 받고 있는 느낌이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유황가스의 자극은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어둠속에서 신비롭게 빛을 발하며 타오르는

유황가스와 하루 만원도 안되는 돈을 벌기위해 생명이 단축되는 것을 무릎쓰고 유황을 캐며 고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곳으로 만들었다.

 

 

@ 이젠화산

 

 

 

 

 

 

 

발리

 

브로모화산과 이젠화산을 거치면서 장시간 이동과 트레킹으로 지쳐있었다. 힘든 여정속에 도착한 발리는 꿀물 같은 달콤함을 주었다.

방탕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지만 쿠따 거리의 빵빵 터지는 음악과 활력넘치는 분위기 그리고

맛난 음식들은 지친몸에 힘을 불어넣어주기에 충분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볼거리, 휴양지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발리는

휴양지에 관심이 적었던 나에게 언젠가 다시 느긋하게 쉬면서 둘러보고 싶게 만들었던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 꾸타비치의 일몰 

 

 

 @ 빠당빠당비치

 

 

 @ 울루와뚜 사원의 원숭이

 

 

 

 

 

 

음식

길거리 음식부터 해삼물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려고 나름 시도했지만, 지나고 나니 아쉬움도 남는다.

 매일 한두병씩 같이하며 피로를 씻겨주었던 빈땅맥주와  족자의 소스로위쟈안에서 한국돈으로 약 4천원 정도에 먹었던

스테이크와 달콤했던 쉐이크는 만족도가 높았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인 나시고랭을 못 먹어서 아쉽다.ㅠㅠ

분위기와 맛집은 발리, 가격대비 만족도는 족자가 좋았다. 

 

 

@ 스테이크,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게요리, 빈땅맥주  

 

 

 

 

 

 

사람

인도네시아 인구의 대부분이 이슬람교라고 해서 중동쪽에서 안 좋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선입견이 있었지만, 

실제로 마주한 그들은 다정다감하고 착했다. 무식하리만큼 순박해서 바가지나 사기도 없었던 미얀마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좋았던던 사람들. 낯선 이방인에게 밝은 미소를 나누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마치며...

정겨운 사람들과, 오래된 문화유산 그리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으로

인도네시아 여행은 짧지만 강렬하게 그리고 그리움을 남긴채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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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큐빅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안 그래도 인도는 꼭 한번 가 보고 싶은데 사진들을 보니
    당장 떠나고 싶네요. 행복한 휴일 되세요.^^

    2014.03.16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호!~
    인도네사아 전역을 두루두루 여행하셨군요?..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입니다.. ^^

    2014.03.16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말코스라고 할 수 있죠^^
      워낙 섬이 많아 죽을 때 까지 여행해도 섬을 다 못 볼듯 ㅋ

      2014.03.16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인도네시아 발리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멋진 곳이 많았다니 놀라워요^^

    2014.03.16 15:02 [ ADDR : EDIT/ DEL : REPLY ]
  4. 인도네시아는 아직 다녀오질 않아서
    어떤 나라일까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
    왠지... 기대 이상의 나라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ㅎㅎ

    2014.03.17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5. 브로모 화산과 이젠화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도네시아의 모습이 이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네요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3.17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6. 중간에 화산 풍경이 독특하네요.
    너무 알려진 여행지가 아니니 더 호감이 가고요.
    프롤로그인걸 보니 앞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거 같아 기대하고 갑니다~ ^^

    2014.03.17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게을러서 이제야 프롤로그 올리네요 ㅠㅠ
      인도네시아 자바섬은 여행한 분들이 많지 않으니
      좋은 정보 되었으면 하네요^^

      2014.03.18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7. 알찬 일정인듯 합니다. :) 보름이면 보다 여유롭게 전일정을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 행선지인 발리의 해변에서 즐긴 여행은 정말 행복하셨을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ㅎㅎ

    2014.03.17 1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보름정도는 가야하는데 넘 빡빡하게
      다니긴했네요 ㅠㅠ
      직장인의 비애 ㅠㅠ

      2014.03.18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8. 우와....멋진 사진 기대합니다 !!!

    2014.03.17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눈에 쏙 들어오는 여행 프롤로그, 좋은데욤!
    유황을 캐서 판매하는사람 있군요, 첨들어봤어요~~
    전 갠적으로 릭샤? 운전하는 아저씨 사진이 좋네요~^^

    2014.03.18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열심히 수고하셔서 사진 좀 담겠다고 하고
      재밌는 표정지어 보라고 했다니 그런 표정 주셨네요 ㅋㅋ

      2014.03.18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족자카르타에서 발리까지 얼마들었나요.알려주시면 아주 감사드립니다

    2014.03.27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족자카르타에서 발리까지 얼마들었나요.알려주시면 아주 감사드립니다

    2014.03.27 22: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주영

    곧 인도네시아를 가는데 궁금한게 있어 질문드립니다^^
    자카르타에 13:30에 도착해서 족자로가는 3:50 환승이 조금 빠듯할까요?
    만약 괜찮다면, 족자에서 화산투어 및 발리까지 가는 2박3일 투어 신청을하면
    발리에는 몇시쯤 도착하게 되는지요..^^
    2박3일 투어에 숙소도 다 포함되어있으니 따로 한국에서 예약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정보가 많이 없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합니다

    2014.04.23 17:04 [ ADDR : EDIT/ DEL : REPLY ]
    • 족자가는 뱅기가 3:50분이면 충분한데.. 만약 13:50분이면 빠듯하죠.
      환승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리는 오후 2-3시쯤 도착해요. 버스에서 내린곳에서 꾸따까지 택시로 40-5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투어에 숙소 포함되어 잇어 한국에서 예약 필요없네요^^

      2014.04.24 02:55 신고 [ ADDR : EDIT/ DEL ]
  13. 율루

    투어를 어디서 신청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비행기편은 미리 예약을 해놨고, 투어를 받고 싶은데 찾기가 힘드네요ㅠㅠ

    2014.06.19 21:24 [ ADDR : EDIT/ DEL : REPLY ]
    • 족자에서 출발하는 2박3일 버스투어 말씀하시는 건가요?
      족자의 소스로위자안 거리에 가면 여행사 많이 있습니다.
      몇 곳 가보고 마음에 드는곳에 계약하시면 되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할 필요없고 미리 예약하는 곳도 모르겠네요 ㅡ,ㅡ

      2014.06.20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14. 백패커

    저도 다음주에 자카르타 배낭여행을 가는데 발리까지 비행기 타고 가기에는 아까워서 말로 들어보니 자카르타->족자>브로모>발리 코스가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 성전은 스킵하고(앙코르왓만 못한데 비싼돈주기가 뭐해서 ^^) 브로모 화산만 보고 발리로 넘어가고 싶은데 여기에 맞는 코스도 있나요?

    비용어느정도 드셨는지랑 그코스대로 간다면 어느어느 지역에서 숙박을하고 가는지 궁금합니다 !!!

    2014.06.24 19:40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카르타에서 족자까지는 기차를 타든가 뱅기를 이용해서 이동하시구요 족자에서 브로모 ㅡ 발리로 이동하는 패키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패키지로 이동하고 패키지에는 버스와 숙소비까지 포함되어있네요. 가격은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ㅠㅠ 짐 밖이라..

      2014.06.24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15. 빨간선을 따라 여행하신 것이군요. ㅎㅎㅎ

    인도네시아가 어떻게 생긴 나라인지 큐빅스님 덕에 알게 되었습니다.

    2014.07.15 0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화산 화산... 제목이 그렇길래 조금은 더울 거라 생각하고 클릭했는데요. ㅎㅎ

    아주 시원한 사진이 가득하군요. ^^ 물의 궁전. 따만사리가 특히 좋아보입니다.

    2014.07.16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a

    딱히 내용이 없네요. 뭘 하고 오신건지...

    2014.08.09 14: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