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레드락 캐년,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알버타 평원, 바이슨 패독(Bison Paddock)

    2025. 7. 28.

    by. 큐빅스

    반응형

    캐나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레드락 캐년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알버타 평원, 이슨 패독( Bison Paddock ) 

     


     

     

    바이슨 패독

     

    바이슨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근처에 '바이슨 패독(Bison Paddock)'이라는 곳이 있다. 바이슨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캐나다 로키에서는 야생의 바이슨을 볼 수 없고, 동선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되는 곳이라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가기 전에 잠깐 들르기로 했다. 바이슨 관리 구역에 들어가면 바로 보일지 알았는데, 넓은 초원을 차로 반쯤 돌았는데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 숨었나 두리번거리다가 멀리 언덕에 바이슨 10여 마리 정도가 보인다. 멀리 떨어졌는데, 이곳 규칙이 차에서 내릴 수 없기 때문에 비포장 도로에 차를 잠깐 멈추고 보는 것이 전부! 바이슨의 대두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던 곳이다. 바이슨이 운 좋게 도로 주변으로 오면 가까이서 볼 수도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으면 아주 작게 보여서 망원경을 준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주의: 바이슨패독은 차량만 진입이 허용되며, 차량에서 내리면 안된다. 도보, 자전거, 오토바이는 금지되어 있다. 

     

     

    레드락 캐년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Waterton Lakes National Park)의 베어스 험프 트레킹 때 전망대에서 만남 한국분이 공원 내에 있는 레드락 캐년(Red Rock Canyon)을 추천해 주신다. 원래 일정에 없던 곳인데, 정보를 검색해 보니 구글 평점이 4.7이다. 평점이 괜찮아서 의외의 숨은 보석일 수 있을까 싶어 들렸다. 공원 메인도로에서 차로 30여분 정도 들어가니 캐년이 나온다. 가는 길에 붉은색의 바위산도 보이고 규모가 있는 주차장에 차도 많아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눈앞에 나타난 레드락 캐년은 바위만 붉그스름 할 뿐, 규모는 계곡 수준이고 수량도 풍부하지 않아 다소 실망했다. ㅠㅠ       

     

     

    위로 좀 더 올라가니 좁고 깊은 계곡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곳은 아니었다. 이곳에 오려면 차로 왕복 1시간 정도를 소비해야 하는데, 캐나다 로키의 캔모아까지 4시간 정도를 더 운전해야 상황이라 캐나다 로키 여행의 최악의 선택이었다.ㅠㅠ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알버타 평원의 유채꽃과 풍력발전기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갈 때 보너스라 생각한 것이 알버타 평원이다. 끝없이 펼쳐진 평원의 모습이 마치, 윈도우 배경화면 같았다. 평원에 그림 같은 집이 한채 있기도 하고, 평원에서 소가 한가롭게 풀을 뜯기도 하며 하얀색의 풍력 발전기가 끝이 없을 것처럼 이어진다. 3시간 정도 운전을 하면서 윈도우 바탕화면을 보듯 눈이 편안했다.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방문 후 다시 그 길을 지나치면서 사진에 안 남기면 후회가 될 것 같아 차를 멈추고 그 앞에 서니 윈도우 배경화면으로 빨려 들어온 것 같았다.  

     

     

    수백개의 풍력 발전기가 푸른 초원에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장관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캐나다 최대 풍력발전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세계 2위의 땅덩어리인 캐나다에서도 풍력의 수도라고 불리는 지역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상상이 안된다. 

     

     

    푸른 초원만 있는줄 알았는데, 유채꽃이 핀 평원도 있어 더 아름답다

     

     

    알버타는 주요 카놀라유 생산지라고 한다. 관광 때문에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지만,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은 일부러 찾아가도 만족스러울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