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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빅비하이브 트레킹
[캐나다 로키 밴프]
캐나다 로키를 대표하는 풍경으로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곳이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와 모레인 레이크다. 그중 레이크 루이스는 세계 10대 비경으로 손꼽히며, 레이크 루이스에서 아그네스 호수, 빅비하이브까지 가는 트레일은 캐나다 로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이다.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에 가기위해서는 인터넷으로 셔틀 예약이나 아침 일찍(성수기는 오전 7시 이전 도착 필수) 차량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셔틀 예약은 시즌 오픈하자마자 몇 개월치가 순식간에 마감되고, 인기 없는 오후 시간 때만 남아있다.ㅠㅠ 시즌 오픈 시간에 맞춰 대기했지만, 겨우 잡은 것은 12시 셔틀! 셔틀을 타고 도착한 레이크 루이스는 별로 기대를 안 했다. 이른 아침에 와야 빅토리아 산의 반영을 볼 수 있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지만, 오후에 오면 느낌이 많이 떨어진다. 더군다나 날씨까지 안 좋으면 완전 꽝이다. ㅠㅠ 예상대로 오후에 도착하니 감흥이 별로였던 레이크 루이스! 여러 번 왔던 곳이라 예상되는 풍경이기도 했고, 날씨도 쨍하지 않고 먹구름이 드리워져 우중충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리 많은지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사진은 조용해 보이지만, 캐나다 로키를 찾으면 누구나 오는 곳이라 수많은 인파가 끝없이 밀려온다.ㅠㅠ
참고로, 레이크 루이스를 즐기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있다. 유키 구라모토의 lake louise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레이크 루이스로 다가가는 것이다.^^



미러 레이크
레이크 루이스에서 일단, 사진 몇 방 찍고, 곧바로 트레킹을 시작했다. 사람이 워낙 많은 곳이라 트레킹도 많이 한다. 트레일이 완만한 경사로라 가족단위로 트레킹하는 사람도 많이 보인다. 그렇게 하늘을 찌를듯한 뾰족한 나무들을 보며 걸어올라 도착한 곳은 미러 레이크! 청록색의 맑은 호수 뒤로 빅비하이브가 보인다. 비하이브는 벌집이라는 뜻으로 마치, 거대한 벌집 처럼 생겼다.
레이크 루이스 - 미러 레이크: 2,9km


아그네스 호수
미러 레이크에서 조금만 걸어올라가면 잔잔한 아그네스 호수가 나온다. 이곳에는 티 하우스가 있어 쉬어 갈 수 있으며, 보통은 여기까지 트레킹을 많이 하는 편이다.
미러레이크 - 아그네스 호수: 0.9km

사람으로 붐볐던 아그네스 호수지만, 빅비하이브로 가기 위해 호수 반대쪽으로 걸어가니 이곳은 조용하다. 티 하우스가 작게 보인다.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며 보이는 아그네스 호수는 또다른 모습이다. 미러 레이크 보다 진한 청록색이다.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는 호수들이 서로 색깔과 느낌이 다른지.. 자연의 신비로움이란!


아그네스 호수에서 가파른 길을 걸어올라 빅비하이브에 도착했다. 정자가 있어 쉬어 가기에도 괜찮다. 주변으로 캐나다 로키의 봉우리가 장엄하게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레이크 아그네스 ~ 빅 비하이브: 1.6km




빅비하이브에서 바라본 레이크 루이스!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힘들게 트레킹을 하는 이유이다. 호수에는 카누를 타며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카누는 시간당 100불이 넘는다는 것은 안 비밀! 그런데 뭔일인가? 아그네스 호수에서는 날씨가 좋았는데, 빅비하이브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려지면서 비까지 내린다.ㅠㅠ 기대했던 호수빛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날씨에 따라서 호수빛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아무튼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괜찮아 언젠가 다시 올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내려왔던 레이크 루이스! 다음에는 레이크 루이스의 일출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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