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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스마트 트래블 웹진'의 필진으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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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스마트 트래블 웹진'의 필진으로 참여합니다 

 

안녕하세요. 큐빅스입니다.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웹집이 있어 소개해 보려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 트래블 웹진인데요

 

스마트 트래블 웹진이란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스마트 트래블 웹진은 국외여행객의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스마트한 국외여행 관련정보와

필수 Tip뿐만 아니라 새로운 여행 트렌트를 소개하는 한국관광공사의 국외여행 전문 웹진입니다. 

웹진에는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만한 필진 8명으로 구성되었구요

필진들이 공정하고 생생한 여행정보를 매달 지역별 웹진과 특집기사를 통해 전합니다.

 

 

 

스마트 트래블 웹진 주소 

 http://www.smartoutbound.or.kr/preparation/webzineAll.do

 

 

 

큐빅스 인터뷰

http://www.smartoutbound.or.kr/preparation/selectDetail.do?searchCondition=1&searchKeyword=&search_yn=&bulletin_id=24718&board_id=0000001963&gubun=W&pageIndex=1 

 

 

 


처음 시작하는 12월달의 주제는 '기차여행'과 '겨울여행' 인데요 8명의 필진이

자신의 경험담을 사진과 글로 풀어나가는 여행기와 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쓴 글은 '델리에서 바라나시까지 기차여행' 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시면 밑에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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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의 시작, 기차타기

델리에서 바라나시까지 기차여행

 

(전문)

  현지인뿐만 아니라 인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차는 인도여행에 필요한 교통수단이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게 하는 매개체 역할도 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이 있어 조금은 특별했던 인도 기차여행의 추억을 꺼내본다.

 


 

 

▶ 기차표 구매하기

인도 기차는 인도 대부분 지역을 연결해줘 현지인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인도여행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델리에서 기차표 구매를 위해 뉴델리역으로 향했다. 뉴델리역 일대는 수많은 인파와 오토릭샤, 사이클릭샤 그리고 각종 크고작은 차 등이 뒤죽박죽 얽히고설켜 무척 혼란스럽다. 혼동의 물결이란 이런 거구나!! 사람과 도로 사정으로 혼잡과 혼란이 공존했던 이집트 카이로 못지않게 이곳도 처음 온 사람은 당황스러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도로 맞은편에 있는 뉴델리역으로 가기 위해 극도로 혼잡한 도로를 애써 건너니 이번에는 호객꾼들을 먹이를 찾은 불나방처럼 달라붙는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줄줄 흐르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이곳 상황까지 맞물리니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른다.ㅠㅠ 

호객꾼을 뿌리치고 뉴델리역 2층에 있는 외국인 전용창구를 향하던 중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기차표 보여주세요”

  “기차표 없어요. 외국인 전용창구에서 기차표 사려고 하는데 어디 있나요?”

인도인은 사진이 붙어있는 명찰을 보여 주면서 "공무원입니다. 검증된 사람이니 믿어도 돼요. 외국인 전용창구는 도로 건너편에 있어요. 따라 오세요"

사무실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나! 뭔가 수상쩍지만 따라가니 건물 간판에 크게 인포메이션 마크가 있고 ‘Government of India Tourist office’ 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건물 2층 사무실로 올라가니 넓지 않은 공간의 사무실에 직원이 한 명 있다. 뭔가 의심쩍다. 직원에게 기차표를 문의하니 기차표가 매진됐으나 특별히 알아봐 주겠다고 하면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잠시 통화를 하더니 터무니없는 요금을 부른다. 비싼 이유를 물으니 매진된 자리를 어렵게 확보하는 거라 50%가 추가로 요금이 붙는다고 한다. 너무 비싼 요금과 수상한 느낌이 드는 사무실이 믿음이 안 가 바로 나왔다. 


다시 뉴델리역으로 가니 깔끔하게 옷을 입은 사람이 공무원이니 기차표 사는데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또다시 달라붙는다. 뿌리치고 역 건물로 들어가니 2층에 ‘International Tourist Bureau’가 있다는 표지가 붙어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진짜 외국인 전용창구가 있다. 목적지의 기차표를 구입하니 조금전에 갔던 여행사의 1/9 가격이다. 처음에 갔던 곳은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여행사였다. 어렵사리(?) 기차표를 구하니 과제를 하나 해결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



 

▶ 인도 기차 타기 

델리에서 다음 목적지는 가장 인도다운 도시라는 바라나시이다. 몇 시간씩 지연되는 것이 일상일 정도로 악명높은 인도기차지만 의외로 기차는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승차장에 도착한다. 기차가 정확히 도착하는 것은 우리에게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인도라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좋다. 기차에 올라타니 오늘 밤을 함께 할 보금자리인 SL(Sleeper)이 보인다.

 


 

내 앞자리에 앉은 독일인은 짐 도난이 걱정스러운지 배낭을 철끈으로 단단히 묶어 고정해놓았다. 기차 안을 천천히 둘러보니 마음이 심란하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선풍기는 고장이고 쥐 한마리는 먹이를 찾는지 왔다갔다하며 신경 쓰이게 만든다. 창문에는 바퀴벌레가 득실득실하다. 앞에 앉은 캐나다인은 바퀴벌레를 보고 아무렇지 않은 듯 바둑알 튕기듯 손가락으로 툭툭 치는 모습이 인도에 많이 적응한 듯 보인다. 저 정도 내공이 쌓아지려면 인도에 얼마나 있어야 할까!


쥐와 바퀴벌레 그리고 사람이 같이 공존하는 곳. 그곳이 인도다. 그것뿐인가? 기차 안은 아늑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마치 포로수용소에 수용된듯한 칙칙한 분위기이다. 그나마 SL은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인도 현지인이 많이 이용하는 2S는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아 자리 경쟁이 매우 심한데 자리에서 일어서면 다른 사람이 바로 앉아 버린다고 한다.

 

 

기차는 바라나시를 향해 밤새 달리고 덜컹거림을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해본다. 검은색의 하늘이 사라지면서 아침이 밝아온다. 델리에서 13시간 만에 바라나시에 도착이다. 피곤할 것 같지만, 바라나시에 대한 설렘은 피곤함을 상쇄시켜버린다. 유명한 도시인 만큼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내린다.

 



 

▶ 사이클릭샤 운전사

역에서 나오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사이클릭샤 운전사들. 호객행위를 하며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려는 듯한 느낌이 강한 샤이클릭샤 운전사들을 피해 홀로 호젓하게 서 있는 샤이클릭샤 운전사를 선택했다.

 


 

흰머리와 주름살의 깊이 그리고 순해 보이는 인상이 선택의 이유다. 알까 호텔로 가자고 했다. 비가 온 후 물이 고이고 진흙탕이 된 비포장도로를 두 발로 페달을 밟으며 힘들게 운전하면서 간다. 노인분이라 별 탈 없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나이 들어 고생하는 모습에 오히려 마음은 편치 않다. 외국인 여행자들은 사이클릭샤에서 가장 인도적인 기분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곳 주변환경과 그들의 삶이 피부로 느껴지니 어느 정도 공감이 된다.


좁고 경사가 있는 복잡한 골목길에 이르자 사이클릭샤로 더는 갈 수가 없다. 사이클릭샤 운전사는 배낭을 어깨에 짊어지고 미로와 같은 골목길을 들어간다. 이런 서비스까지 해주다니 감동이다. 그러나 또다시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은 무거워진다.

 

 

 몇 분을 걸었을까.. 어떤 건물 앞에 멈추더니 배낭을 내려놓는다.

  “이곳이 숙소입니다.”

  확인해 보니 알까호텔이 아닌 ‘샨티 게스트하우스’였다.

  “여기 알까호텔 아니잖아요”

  “지금 우기라 알까호텔 가봤자 전망도 그리 좋지 않고 가는 길도 복잡해요. 이곳이 더 좋습니다.”

 

순박해 보이던 분의 인상은 어느새 사라지고 리얼 인도인이 보이기 시작한다. 짜증이 났지만 무더운 날씨와 미로와 같은 길을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이곳에 머물기로 했다. 아마도 이 숙소와 뒷거래가 있었음이 틀림없다. 말로만 듣던 인도, 경험해 보니 만만치 않은 곳임이 느껴진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인도에서 기차를 타고내리는 과정들은 당시에는 생소하고 때때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니 인도만의 재밌는 추억으로 간직되었다.



 

▶ 여행 팁

인도 기차 예약 사이트: http://www.cleartrip.com

 

인도 기차 객실 등급

1A: 에어컨이 있는 4 or 2개의 2층 침상으로 된 독립 객실

2A: 에어컨이 있는 4 or 2개의 2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3A: 에어컨이 있는 6 or 2개의 3층, 2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FC: 에어컨이 없고 천정에 선풍기가 달린 1A

SL: 선풍기가 천정에 달린 6 or 2개의 3층 침상으로 된 비 독립 객실

EC: 에어컨이 있는 국내 기차 좌석과 비슷한 구조의 지정 좌석

CC: 에어컨이 있는 가로 2인+ 3인의 지정좌석

2S: 비지정 좌석으로 6명이 앉게 되어 있다

SL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침대칸이다.  SL 기차표 구매 시 SL의 위 칸 침대 자리를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Upper bed라고 하면 된다) 아래 칸은 자고있는 동안 짐이나 물건을 도난 당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SL은 3명씩 앉을 수 있고 야간에는 침대로 이용된다. 잠을 잘 때 등받이를 올리면 3층 간이침대가 돼서 3명이 잠잘 수 있다.

 

인도 릭샤의 종류

사이클릭샤: 자전거를 개조해 뒷좌석에 손님을 태우는 인력거. 짧은 거리에 이용된다.,

오토릭샤: . 오토바이를 개조한 인도의 삼륜차.

 

릭샤 이용 팁

릭샤를 타기 전에 흥정은 필수이다.

관광지에 멈춰서 손님을 기다리는 릭샤 보다 지나가는 릭샤를 잡아 흥정하는 것이 금액이 유리하다.

내릴 때 흥정한 금액보다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흥정 후 릭샤운전사가 보는 앞에서 금액을 종이에 적는다. 내릴 때 금액을 더 요구하면 종이에 써진 금액을 보여주고 그 금액만 내고 내리면 된다.

릭샤운전사가 기념품 가게에 가자고 요구 시 무시해야 한다.

 


  

 

 

 

2013년도 후다닥 지나가버리고 2014년이 시작되었네요. 새해 소망과 목표 정했나요?

저도 매년 소망과 목표를 정하긴 하는데 절반이라도 달성하면 지금쯤 위대한(?) 사람이 되있을 것 같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 다짐들 한해동안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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