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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anada,USA

캐나다로키의 재밌는 사진들을 볼 수 있는 라운지 De'D Dog Bar & Gril [캐나다여행/로키/재스퍼/아스토리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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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키의 재밌는 사진들을 볼 수 있는 라운지 De'D Dog Bar & Gril
[캐나다여행/로키/재스퍼/아스토리아 호텔]

저녁 10시가 거의 다 된 시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사정없이 요동친다.
그것도 그럴것이 고작 아침만 먹은 상태이다. ㅡ,ㅡ

여행지에서 혼자 돌아다니다 보면 점심을 거르는 경우는 다반사.
아무래도 평생 맛집 블로거는 힘들 것 같다.
식탐보다는 하나라도 더 보는 것에 관심이 더 가니...

재스퍼타운에서 뭘 먹어야 일단 잠이 잘 올 것 같은데
이 시간까지 오픈한 레스토랑이 있을까?

거리를 무작정 걷다가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다.
그 곳으로 향했다.







4개의 삼각형 형태의 지붕으로 이루어진 호텔이름은 아스토리아(astoria)이다.
아스토리아 호텔은 파스텔톤의 벽과 꽃무늬 패브릭 등의
귀여운 분위기 때문에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호텔 1층에는 바 겸 레스토랑이 있다.
재스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레스토랑이다.
찾던 곳이다. 다행히도 문을 열었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시끌벅쩍하다.
대부분이 여행자들 같아 보인다.
실내는 다른 캐나다 레스토랑과 비교해서 특별해 보이지는 않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일단 만족스러웠다.

다소 어두운 조명 때문에 카메라의 iso를 최대한 올려서 찍어야 했다.
그 덕분에 화질은 엉망.ㅡ,ㅡ
실제로는 더 어두운 분위기다.







다른 한쪽은 당구다이도 있다.
처음에는 비어있는 자리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빈자리는 하나하나 채워져 갔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맥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워낙 허기졌기에 콜라와 햄버거를 시켰다.^^
덤으로 나온 감자튀김은 햄버거 보다 더 푸짐하다.
햄버거는 야채와 고기, 소스가 적당히 조합되서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더 맛있었나!!

햄버거 가격은 단돈 C$6 정도..
관광지인데도 캐나다 물가에 비해서도 저렴한 편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다.ㅡ,ㅡ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이곳을 둘러보았다.
얼핏보면 특별해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이 곳에 온 이유가 있다.
벽면에 걸어져있는 사진들을 보기 위해서다.
그것은 전문가가 찍은 캐나다로키의 풍경사진이 아니라
캐나다로키의 삶이 묻어있어 인간적인 냄새가 향기롭게 뿜어져 나오는 사진들이다.

그것들을 보면서 살짝 미소를 머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하루밖에 남지 않은 일정이 아쉽게도 다가온다.

캐나다로키에서의 추억을 떠올려본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캐나다로키에 다가갔을까?
다시와도 많은 것을 얻어가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일하느라 더웠나 보다.^^








할아버지 체력 대단.^^
겨울에는 혹독한 추위로 영하 30도 까지 내려가는 것도 보았는데...







이곳저곳 캐나다로키에서 찍혀진 다양한 사진들이 걸려있었는데
즐겁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방해하는듯 해서
사람들 모여있는 곳에서는 사진찍는 것을 최대한 자제했다.
소심모드.ㅡ,ㅡ







뭘 보고 놀랬는지?^^








호수에 이렇게 커다란 월척도 있나보다!!








책만 보지 마세요.
몰카 찍힌 것 아시나요?^^







소중한 하루가 또 지나간다.
캐나다로키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이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은
하루동안 쌓였던 피로를 말끔히 잊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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