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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불라, 여행자의 아늑한 아지트 [여행카페/종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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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라, 여행자의 아늑한 아지트 [여행카페/종로카페]


주말에 날씨도 흐리고, 쉬는 날이지만 일상의 무료함이 약간씩 고개를 드는 이 순간...

새로운 활력소를 위해서 여행이 그러워지네요.

컴퓨터를 키고 예전 여행사진과 일상의 사진들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예전에 갔던 불라라는 여행카페가 하드 속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불라에 가게된 이유는 ..

저녁시간에 종로주변을 걷다가,
지인이 저녁으로 카레는 어떻겠냐는 제의에 오케이를 하고 간 곳.

종로의 북적이는 대로변을 따라
카레를 먹으러 간 곳이 여행카페인 줄 몰랐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좁은 계단을 따라 엉금엉금 4층까지 올라가서
불라에 들어서니 낯이 익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예전에 지인에게 USB에 있는 자료를 메일로 빨리 넘겨줘야 해서

이 곳 근처에서 PC를 사용할 만한 곳을 찾다가 잠시 들어갔던 곳이네요.

그 때는 입구쪽에 붙여 있는 여행포스터에 여행사인가 생각했는데
여행사 겸 여행카페 였습니다.







입구의 간판입니다.

트래블 카페라고 써있는 것만 봐도 여행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불라의 온라인 카페가 3년이 넘은 것으로 보아 오픈한지 3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불라....불라의 의미가 무언지 적당히 떠오르지 않네요.

불이 난다고 해서 불라인가? ^^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불라에 들어서니 강한 개성이 느껴지는 주인분이 맞아줍니다.

언젠가 오지에서 만난 듯한 느낌이 드는.^^
아무튼 정감이 드는 인상입니다.

구석구석 둘러보기 전에 일단 카레를 먹으면서 허기진 배를 충족시킵니다.

서울에서도 맛있다는 카레랍니다.

친절한 주인분이 서비스로 커피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네요. 

넉넉한 인심에 기분이 좋습니다.

카레밥: 5,000원








주인분의 손길이 묻어있는 공간입니다.

아늑한 공간에서 손님들의 그들만의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손님의 대부분은 단골손님이라고 하네요.

여행카페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와 주인분의 소탈함에
자연스럽게 단골이 되는듯 합니다.

주인분이 해외에 출장을 가도 단골손님들은 비밀장소의 열쇠를 이용해서
이곳에 들어오기 때문에,

단골손님에 의해 저절로 돌아가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참 괜찮은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주방입니다.

열심히 무언가 만드시던 주인분이 손님에게 간 사이에 살짝 찍어봤습니다.

주방은 입구에 위치하고 오픈된 형식입니다.








여행카페인 만큼 여행관련 책은 필수겠죠.

만화책도 보입니다.^^

혼자 쭈그려 앉아 여행책을 쭈욱 읽어보고 싶네요.








불라의 공간을 분리하는 곳에는 무엇이 있나 살짝 엿봤습니다.

좌식으로 된 편안한 공간이 있네요.

책을 편안하게 읽어도 되고,

노닥거리다가 피곤하면 커다란 방석에 기대어서
살짝 잠을 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유럽의 에펠탑과 독일의 노인슈바인타인성도 보입니다.







연인들을 위한 공간 같습니다.

인도풍의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푹신해 보이는 등받이 방석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세계곳곳의 사진들입니다.

여행 사진들만 보면 역마살이 밀려오는지.ㅡㅡ








여행카페인 만큼 세계여러 나라의 이색적인 소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아프리카쪽(?) 소품과 마귀할멈.. 재밌습니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소품입니다.

터키 카파도키아 소품은 저도 비슷한 것이 있는데 반갑네요.

저렴했는데 몇 개 더 사오지 못한 것이 후회가 듭니다.

아늑한 공간 이곳저곳에 배치된 여행지의 기념품들은

여행에 관심있는 분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close 졸릴 때, open 일어날 때.... 재밌는 문구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재밌게 운영하는 느낌이 들어 좋아 보였습니다.







명함에 있는 불라의 위치와 전화번호입니다.

어딘가 막연히 떠나고 싶을 때 생각나는 불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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