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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와 순수의 땅 인도 라다크에 위치한 도시 레(Leh)에서 154km 떨어진 ‘판공초’ 호수로 향하는 S자 길.
인도와 티벳에 걸쳐 있는 해발 4,350m에 위치한 호수인 ‘판공초’ 가는 길은 고도가 너무 높아서
심한 두통증상과 함께 곧 토할 거 같은 고산증세가 나타났는데 고산증세가 나타나는 그 순간만큼은
여행을 포기하고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렇게 갈등과 고통의 시간도 한 순간인듯 어느새 내 눈앞에 펼쳐진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과 파란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푸른 하늘 그리고 마치 다른 혹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광이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가슴 깊이 와 닿았다.
- 인도, 라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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