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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China

[중국 황산 여행] 백아령에서 광명정까지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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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령에서 광명정까지 트레킹

[중국 황산 여행]

 

금강산을 1만2천 봉우리라고 하는데 중국의 명산인 황산은 천미터 이상되는 봉우리만 십만개 정도 된다고 한다.
그중에 1,600미터 이상되는 봉우리는 72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웅장함이 나아게 어떻게 다가올까 내심 궁금해진다.


- 주의 -

황산은 금연구역이니 지정된 곳에서만 담배를 피워야 한다.

지정된 곳이 아닌곳에서 흡연을 하다가 적발시 벌금을 내야한다.











8명 정도 탈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종착지인 백아령에 도착하니 영겁의 세월동안 자연의 힘에 의해서
깎이고 다듬어진 봉우리들이 짙은 안개 사이로 보여줄 듯 말듯 모습을 드러낸다. 
산위에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산책하듯 걷기 시작했다.
백아령부터 광명정까지는 약 2km 정도되는 구간이며 도보로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황산의 소나무는 성장하기 힘든 환경인 화강암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서 생긴 모양이 독특하고 성장속도가
매우 느리다. 그래서
수 백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과 2-3미터 정도 크기밖에 안된다.
황산의 황강암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끈질긴 생명력이 느껴진다.










중국어,영어,일본어,한국어로된 표지판이 보인다.
중국 어딜가나 한국인이 많아서 그런지 이곳도 한국어로 된 표기가 예외없이 써져 있었다.










가마를 이용해서 황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산은 직접 걸어야 제 맛인인것 같은데 젊으신 분이 산을 너무 편안하게 감상하려 하는듯.

등산하는 것에 관심이 없는지 신발도 구두를 신고 있다.

길이 잘 만들어져 있지만 오르막이 많은 황산은 산행하는데 약간의 체력이 요구된다.








 

기송,기암,운해,온천을 황산사절이라 한다.
운해는 볼 수 없었고 짙은 안개만 사방에 자욱하게
깔려있었다.











 


짐꾼이 건축물 자재로 보이는 돌을 굶은 대나무로 만든 지렛대를 이용하여 운반하고 있었다.

네팔에서 만났던 짐꾼과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무척 무거워 보이는 돌을 운반하느라 온 몸이 땀으로 범벅되어진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런 분들의 노고로 인해 황산을 편안하게 여행한다고 생각되니 절로 숙연해진다.














 


광명정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멀리 비래석이 보인다. 
사람의 얼굴 같은 비래석은 설악산의 흔들바위가 연상되는 바위이다.
몇 명이서 세게 밀면 절벽으로 떨어질듯 바위위에 보기에도 아슬하게 서있다.
하늘에서 떨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 지금의 비래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높이는 12m, 길이 7.5m, 넓이 1.5 - 2.5m, 무게 544톤에 이른다.

또한 복숭아나무와 같다하여 선도봉(仙桃峰)이라고도 하며,

중국의 유명한 고전소설 <홍루몽>의 영화에 나오기도 했다.
 
이 바위는 재미난 전설을 가지고 있다.
바위를 처음 만지면 지위, 두번째는 돈, 세번째는 복, 네번째는 애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바위를 만지면서 사진을 찍느라 몇 번 만졌는지 기억이 안난다. 최소 네 번 넘게 만진듯 ㅡ,ㅡ








 




 


 백아령에서 30분 정도 걸었을까! 케이블카의 도착지인 백아령이 멀리 내려다 보인다.
안개의 이동이 너무 빨라 안개에 의해 순간 순간 풍경이 모습을 달리한다.
이 정도의 날씨만 되도
날씨가 괜찮은것 이라고 하던데 오후에는 짙은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ㅡ,ㅡ 

황산은 일년에 250일 정도 짙은 안개가 생긴다고 하니 산이 허락한 자만이
황산 본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 할 수 있는 것이다.























 

 

 

 

 







 


황산은 기괴한 바위, 소나무 그리고 안개가 어우러져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듯하다.
황산에서 2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광명정에 약 1시간 정도 걸어서 도착하니 짙은안개로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스위스 융프라요흐에 10만원 넘는 돈을 써가면 기차로 오르니 안개로 몇 미터 앞도 안 보여서 
가슴이 아팠는데 그 때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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