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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South Africa

[남아공 여행] 해군기지가 있는 시몬스 타운(Simon's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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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가 있는 시몬스 타운(Simon's Town)

[남아공 여행] 

 

저녁이면 안전을 위해서 외출을 삼가해야 하는 케이프타운 덕분에 

초저녁 부터 숙면을 취한 탓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컨디션이 좋다. 

오늘의 일정은 케이프반도를 따라 희망봉을 보고 오는 일정이다. 

희망봉은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투어나 차를 렌트해서 가야 하는 곳이다. 

렌트카를 운전해서 케이프타운 시내를 빠져나와 희망봉으로 향했다. 

처음 목적지는 해변가인 뮤젠버그를 들르는 것이었는데, 방심하다 지나쳐버렸다. ㅠㅠ

차를 돌려 돌아가기에는 귀찮아 다음 목적지인 볼더스비치로 향했다.   

볼더스비치는 아프리카 펭귄을 볼 수 있는 해변이다. 

 

 

볼더스비치에 거의 왔을때쯤 바다가 보이는 마을이 보인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름다운 마을이라 잠시 차를 멈췄다. 

   시몬스 타운 또는 사이먼스 타운 이라고 불리는 마을로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자, 예술가들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해군기지, 장난감박물관, 시먼스타운 박물관, 해군박물관 등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펭귄들을 볼 수 있는 해변인 볼더스비치가 나온다. 

걸어서 갈 수 도 있고 차를 이용하면 5분 이면 도착가능 하다. 

 

 

아름다운 항구가 내려다 보이는 광장은 주빌리 스퀘어(Jubilee Square) 이다. 

특이한 것은 개동상(Just Nuisance)이 보인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양치기 개동상을 본적이 있는데

이곳에 있는 개동상도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다.

알고보니 개동상의 주인공인 개는 술에 취한 선원들을 타운으로 인도했다고 한다. 

 

 

@ 시몬스 타운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라 마을에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점 같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광장의 노점상에서 흥정만 잘하면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비싸서 눈독만 들이던 타조알 공예품을 상점의 반가격에 구입했다. 

 

 

@ 프로펠러

 

 

@ 시몬스 타운 항구 

 

 

광장에서 항구로 내려왔다. 여행자들만 간혹 지나갈 정도로 조용하다.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차분한 감성이 묻어나는 곳..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이유인 것 같다. 

 

 

해군기지가 있는 곳이라 곳곳에 오래전 사용된 대포도 보인다. 

1741년 네덜란드인들이 해군기지를 이곳에 건설하면서 

해군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풍경이 좋은 곳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푸른 하늘을 드러낸 날씨가 너무 좋아 벤치에 잠시 앉아 사색을 즐기고 싶었지만,

동네 아저씨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었다.ㅠㅠ

 

  

@ 시몬스 타운의 동상

 

 

 항구가 있는 마을 분위기가 좋은 시몬스타운(Simon's Town)은 

볼더스비치 가기전에 잠시 쉬어가기에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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