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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충청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 | 부여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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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 궁남지

[부여 가볼만한곳]


그동안 3~4번 정도 부여를 방문했지만, 부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중에 한곳으로 뽑히는 

궁남지는 매번 패스해야 했다.  부여를 다시 방문하라고 남겨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령을 여행하다가 보령에서 가까운 부여의 궁남지만 꼭 찍어서 찾았다. 

궁남지는 연꽃이 유명한 곳이라, 여름에 찾아야 그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보령 개화예술공원에서 차로 40여분 정도 드라이브 끝에 궁남지에 도착했다.   

회색빛 하늘이 이어지더니 궁남지에 도착하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한다. 

비도오고 몸도 피곤해서 차에서 잠시 낮잠을 즐긴다는 것이 1시간이 지나버렸다. 

눈을 떠보니 다행히 비가 안온다. 





@ 궁남지 위치 [부여 가볼만한곳]






궁남지 주차장에서 나와 조금 들어가니 새가 몇 마리 보인다. 

먹이를 찾는지 땅을 보며 왔다갔다 한다. 

처음 보는 새라 이름이 궁금했는데 지나가던 사람도 궁금한지 나에게 새 이름을 물어본다.     






궁남지 연못 주변으로는 오래된 버드나무가 있어 고즈넉한 산책로를 만들어준다. 

버드나무의 늘어진 줄기와 어우러진 스산한 분위기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전통의 대형 그네는 춘양이라도 앉아있을 것만 같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네가 아니라 어린이 뿐만아니라 어른에게도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조형물이 시선을 끈다. 





@ 궁남지 [부여 가볼만한곳]


궁남지다!!  백제때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이다. 

연못 가운데에 정자인 포룡정이 있고 목조다리가 연결된 모습이 경복궁 향원정과 겹쳐진다. 

경복궁 향원정의 정자는 출입불가인데 이곳 궁남지는 다리를 건너 정자에 갈 수 있다.






다리에는 연등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 보는 야경도 운치 있을 것 같다. 





@ 궁남지 [부여 가볼만한곳]



 주변 풍경을 보며 목조다리를 천천히 걸어가니

포룡정에서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동네친구가 반갑게 맞아줄 것 같기도 하다.^^






 다리를 거닐며 연못을 내려다보니 커다란 잉어들이 

먹이를 달라는듯 입을 내놓고 빼금거리고 있다. 






 포석정에 도착하니 주변이 너무나 평온해서 한숨자고 싶기도 하다.^^

경복궁 향원정,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경주 안압지 등 우리것과 어우러진 연못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만들고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 분수쇼 [부여 가볼만한곳]



평온했던 연못에 갑자기 물소리가 퍼진다. 예상치 못했던 분수쇼가 진행되는 것이다. 

연못 여러곳에서 분수가 터져 가려는 발걸음을 잡는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초록과 분수쇼 그리고 우리것과의 어울림이 상큼함을

주었던 궁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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