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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 장의 사진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여행] 상어 이빨을 닮은 피츠로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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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어 이빨을 닮은 피츠로이 산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여행]


남미 파타고니아 여행의 베이스캠프라 할 수 있는 엘 칼라파테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인

엘 찰텐에 도착 할 때쯤 사람도 건물도 거의 없는 넓은 평원지대인 팜파스 너머로 

웅장하게 서있는 산이 보인다. 피츠로이 산(3,405m)이다. 

정상 부분이 구름에 가린 피츠로이 산은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다음날 새벽 5시... 피츠로이 산을 트레킹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숙소를 나왔다. 

어두컴컴함 새벽을 수놓은 수없이 많은 별들과 은하수가 장관이다. 

검은색이던 새벽하늘은 차츰 빛이 들어와 서서히 밝아지고 

어둠속에 숨어있던 피츠로이 산이 장엄한 모습을 드러낸다.

날씨가 좋아서 전날 숨어있던 봉우리도 보인다.

날카롭게 치솟은 봉우리는 상어 이빨을 닮았다. 위협적이다!! 


왕복 7~8시간 정도 걸리는 로스 트레스 호수에 이르니 

피츠로이 산이 호수에 반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날카로우면서 위협적인 봉우리를 이고있는 피츠로이 산은

로스 트레스 호수에 또하나의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준다. 

세계 5대 미봉이라는 피츠로이 산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 피츠로이 산, 파타고니아, 아르헨티나 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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