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에피소드,재밌는사진

최악이었던 라탐항공(LATAM Airlines) 이용후기

반응형

최악이었던 라탐항공(LATAM Airlines) 이용후기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를 둘러보고 콜롬비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넘어가기 위해서 보고타 공항으로 출발했다.

아르헨티나로 가기위해 이용하게될 항공은 라탐항공(LATAM Airlines)..

주로 중남미에서 운행하는 항공이라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항공이다.

라탐항공은 중남미 최대 항공사로 란 항공(LAN Airlines)과 탐 항공(TAM Airlines)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항공사이다. 

 

 

 

@ 라탐항공 

 

수속을 마치고 라탐항공을 타니 출발 30분이 지났는데도 출발하지 않는다.

방송이 흘러 나온다. 문제가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안내이다.

어느순간 기내의 전원이 완전이 꺼져버리기도 한다. 이런일이 몇 번 발생하니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2시간이 넘어갔다.

승객들의 표정에서는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문제가 있어서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방송이 나온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탤에 방을 잡고 라탐항공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음날 저녁 8시에 다시 출발한다고 한다.

정말 황당했다. "이럴수가..ㅜㅜ"

 

늦게 호텔에 들어와서 저녁 12시쯤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오니 잠이 안온다.

다음 일정도 틀어지고 더군다나 다음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로 가는 아르헨티나 항공 비행기표를 날리게 되었다.

가까운 동남아도 아니고 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머나먼한 남미에서 하루를 날리는 것이 얼마나 짜증나는지.. ㅠㅠ

이과수 폭포에서의 하루 일정이 날라가 반쪽자리 이과수가 되게 생겼다.

 

날라간 비행기표에 대해 라탐항공 직원에게 항의하니 프린터물을 주면서 공항에서 라탐항공에 가서

이것을 보여주고 컨플레인 하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써진 프린터물에는 아마도 비행기지연에 대한 내용이 써진것 같다.

다음날 공항에서 프린터물을 라탐직원에게 보여주니 아르헨티나 항공사에 문의하라고 한다. 

라탐항공에서 알아서 처리를 해줘야 할 것인데 프린터물만 주고 내가 알아서 항의하라는 것이다.ㅠㅠ

 

연계항공이 연착이 되었으면 다른 시간때의 항공을 다시 잡아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다른 항공사의 항공권을 별도로 구매했으면 보상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과수 가는 편도 항공권을 다시 구입했다.

비용은 27만원 정도... 연착으로 인해서 돈과 시간이 날라갔다.ㅠㅠ

 

아무튼 다음날 다시 같은 라탐항공에 탐승하니 다시 2시간 정도 연착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문제가 생긴 같은 비행기라 이륙하는 동안에도 마음속으로 얼마나 불안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무사히 아르헨티나 공항에 도착해서 나가려 하니 계속 대기하라고 한다.

비행기문과 연결되는 출구 사이에 문제가 생겨다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그렇게 몇십분을 대기했는데 해결이 안되서 다른 출구로 비행기를 이동하기 시작했다. 

결국, 비행기안에서 50여분을 대기하다가 내릴 수 있었다.    

 

그들이 보상으로 나에게 지급한 것은 쓸모도 없는 200달러 쿠폰.

유효기간이 1년인 이 쿠폰은 라탐항공을 이용할 때만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추가 수화물 비용 같은..

그나마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탐항공 라운지는 사용이 안된다.

 

27시간 연착으로 하룻밤 묵었던 호텔은 도로옆에 있어 차 지나다니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방음이 제대로 안된 것 같다.

더군다나 변기도 고장나서 물새는 소리가 밤새 들리는지...

연착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잠이 잘 안왔는데 환경까지 안 좋으니 더욱 잠을 이루기 힘들었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라탐항공(LATAM Airlines)... 

지금껏 수많은 항공을 이용했지만 27시간 연착은 처음이고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항공사 직원의 대처도 불만족스러웠다.

네팔 항공이 18시간 연착이 있었고, 그외에 3시간 이상 연착된 적이 없었던듯 하다.

 

내생애 최악의 항공이었던 라탐항공(LATAM Airlines)... 다시는 절대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