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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짐바브웨,보츠와나,잠비아

[보츠와나 여행] 초베국립공원 보트 사파리로 만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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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베국립공원 보트 사파리로 만난 동물들

[보츠와나 여행]

 

아프라키 여행을 떠나는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 하나가 야생의 동물들을 눈앞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싶다.

나 또한 그런 이유가 크게 작용해서 아프리카로 여행을 계획했다.

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사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하는 케냐, 탄자니아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빅토리아폴스에서 가까우면서 보츠와나에서 가장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보츠와나 최고의 국립공원인 초베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즐기며 그동안 꿈꿔왔던

아프리카 야생의 동물들을 직접 관찰 할 수 있었다.

오전에는 초베강에서 보트를 타고 강과 강주변에 서식하는 동물을 관찰했다.

 

 

@ 하마 [보츠와나 여행]

보트를 타는 순간부터 동물들이 마구 보일 것이라 기대를 했으나 의외로 동물들이 잘 안 보인다.

이러다가 새들만 보다 가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도 들었으나, 단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어느 순간 물밖으로 몸의 일부분만 드러낸 하마가 보인다.  

전날 잠베지강에서 2마리의 하마를 보고 좋았했는데 이렇게 여러 마리를 보니 놀라웠다.

 

 

보트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니 하마 한마리가 입을 크게 벌린다.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건지.. 아니면 먹이를 달라고 하는건지..

졸려서 하품을 하는걸까?^^

추측에 방해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것 같다.^^

 

 

눈만 살짝 물밖으로 드러낸 하마..

잠수함이 정찰을 하려고 위로 살짝 올라온 것 같은 느낌이다.

 

 

동물이나 새를 발견하면 보트를 천천히 움직여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뭔가 있다고 해서 쳐다보니 파란색의 새가 있다. 날개를 우산처럼 만드는 새인데

그 앞쪽을 보니 악어가 매복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가만히 있다. 미동도 없어 마치 망부석 같다.

먹이라도 지나가야 움직일 것 같다.^^

 

 

@ 임팔라 

보트가 초베강으로 좀 더 나아가자 사슴을 닮은 동물이 보인다.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임팔라이다.

떼로 몰려있는 모습을 보니 아프리카에 와있다는 것이 실감났다.

아프리카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할까~ 

 

 

휘어진 뿔이 멋들어진 놈은 숫놈이다. 

몸도 날씬하고 이쁘게 생겼다.

 

 

뿔이 없는 놈은 암컷...   

암컷이 훨씬 많은데 1마리의 강한 수컷과 15-20마리의 암컷으로 된 집단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 임팔라 

초반에 보인 몇십마리가 전부겠지 했는데, 보트가 강을 따라 나아가니 계속 임팔라떼가 보인다.   

숫자를 셀수 없을 만큼 많다. 수백마리...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 굳게 다문 입이 열리며 감탄사가 절로 튀어 나왔다.

 

 

나무 침대에 편안히 누워 광합성을 즐기는 도마뱀..

 

 

@ 버팔로 

홀로 서있는 버팔로는 뿔도 멋들어지고 무게감이 있다.

보트를 타고 자나가는 인간들을 경계하는듯 계속 쳐다본다.

동물에게 인간만큼 무서운 존재도 없는듯..

 

 

뭔가 발견한듯 보트가 술렁인다. 

뭘까?

멀리 코끼리가 보인다.

 

 

@ 코끼리

나들이 나온 코끼리 가족이 물을 마시고 있다.

참고로 초베국립공원은 아프리카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장소이다.

초반에 코끼리가 안보여 어디 숨었나 궁금했었는데 늦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코끼리는 순해 보여도 상당히 위험한 동물이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다가 성질이라도 나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아기 코끼리와 함께 있는 코끼리는 보호 본능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

 

 

워낙 덩치가 큰 동물이라 아기 코끼리도 덩치가 상당하다. 

 

 

더운지 등허리로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보인다. 

 

 

한두마리 보이던 코끼리가 어느순간 개체수가 많아졌다.

보트가 다가가자 화들짝 놀란듯 숲으로 들어가 버린다.

오후는 육지에서 보는 사파리인데 어떤 동물들을 만날지 기대가 된다.

말로만 듣던 사파리였는데 직접 경험해 보니

동물원에서나 보던 동물들을 야생으로 직접 볼 수 있어 더없이 즐겁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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