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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Montenegro

[몬테네그로 여행] 발칸의 중세도시 코토르 올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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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의 중세도시 코토르 올드타운

[몬테네그로 여행]

 

그림같은 2개의 섬이 보이는 페라스트를 지나 구불구불한 해안길을 따라가니 코토르의 올드타운이 나온다.

코토르는 두브로브닉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종종 비교되기도 하는데, 두브로브닉 보다 더 좋았다는 평도 꽤 많다.  

올드타운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면서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 내심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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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은 해자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고 뒷쪽은 바위산이 가로막고 있다.

얼핏봐도 예전부터 전략적인 요충지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자는 수심은 낮지만 물이 꽤나 맑고 물고기가 한가로이 노니는 모습이 보인다.   

 

 

@ 유람선

대형 유람선이 수시로 드나드는 것을 보면 우리에게는 생소한 도시이지만,

유럽에서는 알려진 관광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람선은 비교적 가까운 두브로브닉에서 부터 오는 것 같다.

 

 

@ 관광안내소

올드타운의 입구에 오니 관광안내소가 있다.

지도를 공짜로 얻을 수 있는데 친절하게 한국어로 된 지도도 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반갑기만 하다.

크로아티아가 몇년전 부터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여행지가 되면서 크로아티아와 붙어있는

몬테네그로도 최근에는 많이들 찾고 있나보다!!

관광안내소 직원은 전망대 입구와 올드타운을 효과적으로 둘러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왼쪽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몇개의 성당을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나오면 된다.

전망대까지 포함해서 빠르면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면 올드타운을 둘러 볼 수 있다.

 

 

@ 올드타운 입구

입구에 있는 커다란 의자는 뭐지? 거인이 사용했을 것 같은 의자이다.

왕이 사용했던 의자인가? 

입구를 통과하면 올드타운이 나온다.

 

 

@ 올드타운 광장

입구를 통과하니 작은 광장이 나온다. 

두브로브닉의 올드타운과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상대적으로 작고 한가로운 모습이다.

가장 인상적인 건축물은 시계탑인데 그런 이유때문인지 시계탑 광장이라 불리워진다.

베니스 지배당시에는 병사들의 훈련과 무기를 보관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광장 주변으로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손님이 많은 노천 카페로 들어갔다.

 

 

노천카페은 san giovani. 피자는 9유로 피자 한판에 4가지 종류가 있는 피자이다.

이름은 quattro stagioni 피자. 치즈, 토마토 소스, 소세지, 버섯, 크림, 올리브, 햄이 들어간 피자이다.

370년간 베니스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지 음식도 이탈리아와 비슷하다. 

셀러드는 6.5유로. grgreek salad 이다.

토마토, 오이, 양파, 페타치즈, 올리브, 피망이 들어간 셀러드이다.

맥주는 1.8유로로 저렴한 편이다.

 

 

화장실에 갔다가 쇼킹했다.

소변기가 너무 높아 소변을 볼 때 발뒤끔치를 올려야 했다.ㅠㅠ

숏다리의 좌절이라고 할까~

 

 

코토르의 여름은 무덥고 건조해서 일까~

길게 자란 다육을 볼 수 있다.

 

 

미녀 종업원이 낯선 이방인에게 반갑게 미소지어 준다.^^

미녀들을 많이 보았던 발칸이다.

 

 

@ 스베티 니콜라스 교회

관광객이 가장 북적거렸던 곳은 스베티 니콜라스 교회.

군중심리에 의해 내부로 들어가 봤다. 단체 관광객이 휩쓸고 지나간

세르비아 정교회인 스베티 니콜라스 교회는 크지는 않지만 교회 특유의 엄숙함이 묻어난다.

 

 

작고 앙증맞은 교회이다. 교회 지붕에 있는 종은 그리스 산토리니때 보았던 종을 연상하게 한다.

교회의 검은 부분은 불에 그을린 것 처럼 보이지만, 불에 그을린 것은 아니고

흰 석회암 건물이다 보니 오랜세월이 흐르면서 검게 변한 것이라고 한다.

세월의 무게감이라고 보면된다.

 

 

재밌는 모양의 기념품들이 있었던 기념품점..

사고 싶기도 한데 부피가 크고 깨지기 쉬워 선뜩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1시간 정도면 둘러볼 만큼 크지 않은 올드타운이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함이 있다.

 

 

@ 웨딜촬영 중에 있는 신부 

마치 바비인형 같은 신부가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국에서의 웨딩촬영이라 호기심이 발동하여 웨딩촬영하는 장면을 잠시 짬을내서 지켜보게 되었다.

어느순간 신부의 친구가 신부와 기습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ㅠㅠ

뭐지... 이 나라 문화인가? 아니면 재밌으려고 설정 한 것인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지만,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재밌는(?) 장면이기도 했다.^^

 

 

웨딩촬영을 하는 장면이 재밌는지 신부님도 호기심있게 쳐다보신다. 

아름다운 신부와 결혼하는 신랑을 부러워하는듯한 눈빛 같기도 하고..^^

 

 

더운날씨지만, 건조해서 그늘에 잠시 앉아있으면 시원함이 느껴진다. 

 

 

@ 성 트리폰 성당 

골목에서 빠져나오자 조그만 광장이 나타나고 코토르 올드타운에서 가장 큰 성당이 나타난다. 

성 트리폰 성당으로 코토르 대성당이면서 박물관 용도로 이용되는 곳이다.

이미 다른 성당에 들어가봐서 외관만 보고 지나쳤는데,

지나고 나니 잠시라도 짬을 내서 들어가 볼 껄 하는 아쉬움이 든다.

회백색의 성당 정면에는 숫자 809, 2009가 보이는데, 809는 성당이 건축된 년도이고,

2009는 크로아티아의 지원으로 재건축된 년도라고 한다.

지금의 모습은 지진으로 파괴된 성당을 재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 성 조바니 요새와 건강의 여신의 교회  

올드타운에서 산 중턱에 만들어진 요새와 교회가 보인다. 

"성 조바니 요새"와 "건강의 여신의 교회"로 

요새로 올라가면 코토르 시내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다.  

왕복 2시간 정도 걸리는 전망대는 코토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햇빛이 강하고 날씨가 무더웠지만, 코토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포기 할 수 없었다.^^

 

 

올드타운과 전망대를 둘러보니 더운 날씨로 인해 온몸이 땀벅벅이다.

젤라또 가게를 그냥 지나치기에는 섭섭하다. 2스쿱에 2,1 유로. 

달달하니 부드럽고 맛있다. 알갱이가 들어가 씹히는 식감도 좋다.

힘들게 전망대를 오른 후라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날씨가 무척 더운 요즘 저렴하고 맛있는 발칸의 젤라또가 정말 많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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