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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ndonesia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세계 3대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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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 일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뒤척이다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1시반이다. 새벽 4시에 예약된 보로부두르 일출투어에 대한

긴장감 때문인지.. 아니면 열대야인 이곳의 날씨에 적응을 못한건지 단잠을 자야하는 것이

정석인데도 잠이 안온다. 새벽 4시에 숙소 앞으로 나가니 예약한 미니밴이 멈춘다.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새벽에 출발해야 하기때문에 일출을 보려면 투어를 예약해야 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세계 3대 불교유적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로부두르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위치한 족자카르타로 여행 온 가장 큰 이유다.

 

새벽이라 앞에 가로막는 차가 없어 신이났는지 미니밴은 어두운 새벽을 가로질러 싱싱 달린다.  

1시간 정도 어두운 거리를 달렸을까! 미니밴은 가파른 언덕길을 힘들게 오르기 시작하더니 

전망대 입구에 도착했다. 산중턱에 위치해 넓지않은 주차장은 이미 일출을 보기위해 온 차들로 가득하다.

다행히도 주차 공간이 한자리 남아있어 어렵사리 비집고 들어가 주차를  한 후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 입장료 Rp 30,000

 

 

 

 

@ 전망대에 모여든 사람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새벽 4시까지 나가야 한다는 긴장감과 열대야의 더위에 지쳐 밤새 3시간도 못자 정신이 혼미하고

몸이 무거웠지만, 보로부두르 일출에 대한 기대 때문인지 이곳에 도착하자 이상하게도 날개를 단듯 가볍다.

여행은 정말 알 수 없는 힘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10여분 정도 산길을 따라 올르니 전망대가 보인다.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지만, 전세계 곳곳에서 보로부두르의 일출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전망이 좋은 자리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 운무에 휩싸인 보로부두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니 밀림속에서 인공의 뾰족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보로부두르다. 아직도 보로부두르라는 이름이 어렵다.

나만 그런지 기억이 잘 안된다.. ㅠㅠ 

보로부두르는 태양의 빛을 받아 에너지를 충전하려는듯 뾰족하게 하늘을 향하고 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

 

 

 

 

 

자연속에서 인공의 모습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다니! 나도모르게 입에서 감탄사가 터진다.

천년전 이것을 설계한 사람은 이런 모습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을까? 놀랍기만하다.

 

 

 

  

 

어느순간 떠오른 태양은 보로부두르를 향해서 강렬한 태양빛을 발사한다.

그순간 보로부두르는 세상의 중심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세상의 중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불교의 중심 정도는 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본다.

 

 

 

 

 

새벽의 빛을 받은 보로부두르에 색이 입혀졌다. 

 

 

 

 

 @ 세계 3대 불교유적지 보로부두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여행]

 

 

운무가 짙게 드리워진 날이라 신비감은 더해졌다. 태양은 점점 강렬해지고 날이 점점 밝아온다.

멀리서 봐도 웅장함이 드러나는데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웅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일출 후 보로부두르를 직접 마주하기 위해서 미니밴을 타고 시골길을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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